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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크레파스]생각하는 크레파스(닐루화르의 미소)를 읽고

작성일 2010.04.01 16:16 | 조회 2,871 | 여비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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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책읽어주는걸 너무 좋아하는데,이렇게 서평단에 들어서 좋은 책을 받아볼수있게 되었네요.

오늘 오전에 책을 받자마자 꺼내서 읽어보았어요.

"닐루화르의미소" 작가가 우리나라분이 아니다보니 글속등장하는 여자아이의 이름!

꽤나 이국적이네요.. 모나리자!이런필이랄까요...

대체 무슨내용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일단 책은 생각보다는 많이 얇구요..겉지는 코팅된 다소 딱딱한 재질에 모서리가 뾰족한게 좀 마음에 걸리네요..

혹 아이손에 상처날까싶어 책을 조금멀리해서 보여주었어요..

그림은 굉장히 따뜻한 수채화풍의 그림으로 크고 은은하게 되어있구요.밑에 글이 삽입되어있네요..

닐루화르가 미소를 잃어버렸대요... 이렇게 시작돼요..

닐루화르가 요 귀여운 꼬마여자아이 이름인가봐요.. 갈래머리를 하고 빨간 원피스를 입고 한손에 인형을 들고있네요..

이런?! 미소를 잃어버려서 그런지 표정이 없네요.. 얼른 미소를 찾아야겠어요..

이곳저곳 찾아헤매이기 시작했어요.. 주머니속도 가방속도 옷장안도 심지어 신발장안까지 보았는데도,미소는 보이지 않네요..대체 어디 있는걸까요? 문득 엄마가 닐루화르에게 해준 말이 떠올라요..

"별들은 웃고 있는 아이들 눈에서만 빛을 낸단다."

미소를 잘돌봐주지않아 화가나서 숨은건 아닐까생각해요..그림책속에 있나 펼쳐보는데,닐루화르가 그린그림들이 모두 찡그리고 있네요..본인역시 미소를 잃어버려 얼마나 미운지를 알게된 닐루화르가 색연필로 그림들위에 다시 미소를 그려주네요.그렇게 아빠에 얼굴에도 엄마의 얼굴에도 하늘에도 심지어 굴뚝에게까지 미소를 그려주고 나니 그 따뜻한 미소가 닐루화르에게도 다시 돌아왔네요..

참 따뜻한 내용인것같아요.. 어린소녀가 미소를 잃어버려서 어디에 있지..?찾는 과정이 아이의 순수한 시선에서 해답을 찾아가네요.어른들이라면 쉽게 말해버릴수 있잖아요.. 웃겨주고 웃으면 미소가 여기있네..그렇게 쉽게 치부할수 있는데도 아이의 눈으로 이렇게하면 자~!너의 미소도 돌아왔구나..

사실 저희 아이는 이 내용을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서 그냥 그림과 주인공의 목소리처럼 조금 과장된 톤으로 읽어주었어요..그러니 그림을 보고 엄마목소리를 들으며 매우좋아하네요.조금더 자라서 다시 이책을 읽어주면 그땐 아이의 눈에서 이책이 얼마나 따뜻한지를 함께 느낄수 있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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