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가가 넘 하고싶어요

작성일 2009.04.19 23:23 | 조회 3,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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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곳에 온지 2년이네요.

전 제가 이렇게 지낼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배가 먼저 불러서 이곳에 왔어요.

데리고 올떄는 곧 월세방이라도 얻어줄것처럼...

와서는 몸풀고나면 얻어줄것처럼...

이제는 알아서 능력것 나가라네요.

저 임신 전까지 일안하는 남편대신 빡세게 일해서

겨우지내다가 임신하고는 자유마져...나만의 공간마져 없이 지내네요.

얼마나 움직였음 아가도 2주나 빨리 나왔을까.

재래식화장실에 파리며 거미며 온갖벌레들이 들썩이고...

하루에 밥상차리기를 수차례...

오전11시 오후3시30분 오후 7시 오후 10시 새벽1시...

밥차리다가 육아에는 신경도 못쓰고...

배불렀을떄는 낯설어서 3일에 한박스 먹어치우던제가 하루에 3개...

그것도 어디로 들어가는지도 몰랐어요.

신랑월급 한달 80만원...카드값은 매달 130...돌려막느라 늘 벅차요.

돈벌러 나가고싶어도 여긴 임금도 싸고 일자리도 없고...유아원은 티오가 안나고...

타지에 가야하는데 방얻을돈없고...

오늘도 한참울었네요.

답은 안나오고...저희셋이 살면 얼마나 좋을까.

내 집꾸며가며...

저흐 ㅣ친정아버지도 속상하신가봐요.

친정언니는 시댁에서 9천짜리 집사줘서 이사가요...좋겠죠?

근데도 저 사는 꼴 보고서는 좋은 내색도 맘것 못해요.

내손은 어느새 늙어버렸고...

눈물이 앞을가려서 더 못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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