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무지 힘들었던 제 임신중 변비 경험담;;
작성일 2006.06.02 23:08
| 조회 4,6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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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남기신 글입니다.--------
: 제 경험담 들려드릴까해여..^^: 부끄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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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임신 5주 접어들었구여.. 때마침 봄이라 벚꽃 구경두 가구 한껏 봄날씨에 흐뭇하답니다..
: 뭐 오늘은 날씨가 꾸리꾸리 하지만여.. 직장맘이라 밖이네여.
: 잠깐 일하다가 짬내서 쓰는거에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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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예전 이맘때가 생각나더군여. 그땐 철분제 막 먹었을 때였어여..
: 철분제 먹구 변이 검어지더라구여.. 흠..쫌 걱정이 되더군여. 그래서 물었더니 다들 그런거라 그러더라구여.
: 그래서, 울 아기두 튼튼하게, 나두 튼튼하게 그럴려믄 안먹을 수 없겠다, 하고 먹었더랬죠..뭐 기분은 그닥 좋지 않았답니다.
: 그런데 문제는..변비였져.
: 아침 잘 먹고, 낮에 불가리스두 먹어주고ㅋ 밤엔 배두 하나 깎아먹고...근데 화장실을 가두 변을 볼 수가 없는 거에여. 먼가 나올듯...하다가도 안나오고.. 그래서 뭐 담엔 되겠지..하고 약간 불안했지만 걍 넘어갔는데,
: 담날이 되니까 또 그렇더라구여.. 점점 가슴도 답답하고.. 애기한테 대화하려다가도 '엄마 화장실좀~'하고 가서 삼십분 한시간 앉아있었는데두 안되더라는겁니다...허허...
: 정말 답답하고 힘겨운 날들이었져.. 뭐 그렇게 한 3일만에 힘들게 보고야 말았답니다.
: 뭐, 아시다시피....그 고통... 결국 찢어져서 피까지 뚝뚝 흘렸더랬죠...정말 아파서 죽는줄 알았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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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말씀드리는데여, 임신 중 변비는 산모가 노력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더라구여..
: 에휴..그 고통은 예비맘들만 아라여......--;;
: 남편은 남편대로 집에 돌아오믄 자기두 피곤할텐데 마누라가 괴로운 표정으루 똥씹은 표정이니 안타까운데 뭐 달리 해줄 방법두 없지.. 그냥 발만 동동 굴렀답니다. 쯧쯧...하면서, 뭐 사다주면 돼?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마사지 같은건 해주더이다..ㅎㅎ
: 푸룬주슨지 뭔진 괴롭긴 했지만, 비싸서 좀 그렇더라구여..그래서 안먹었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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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그 일로 얻은 교훈은...
: 철분제는 임신 중기부터 먹는게 좋다구 하구여, 특히 변비가 심하시믄 철분제 복용 후에 더 악화될 수도 있으니 기다리셔두 된다는 거에여. 원래 철분제라는게, 아기가 엄마 칼슘을 빼앗아가니까 그거 보충하고자 먹는거자나여... 그러니까, 일단 철분제는 잠깐 쉬어주고, 변비부터 치료하라더군여.. 심해지면 치질된다고...;;
: 적어두 지금은 전철 안밟을라구 노력해서인지 좀 덜한 감은 있지만, 철분제 먹기가 겁나긴 하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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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암튼, 심하면 의사샘이랑 진단해보는게 안전할 것 같고, 좌욕같은거 해주는게 좋은거 같애여. 변보구 나서 해두 되고, 뭐 하루에 한번 쯤, 좌욕해주고, 항문 따뜻하고 청결하게 해주고... 그리구 항문 조였다 폈다 하는 운동 있자나여~ 그거 맨날 시도때도 없이 해주니까 좀 낫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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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땐 좀 미련하다시플만큼 참고 또 참고.. 감기 걸려두 참고.. 뭐 그렇게 해서두 무사히 넘어가긴 했지만, 걍 많이 참았거든요? 처음이라 조심해야지..하면서요.. 근데 말들 들어보니 임신 10주 넘어가믄 자연유산 위험이 거의 없어져서, 임산부들한테 안전하다는 효과좋은 약들 먹을 수 있다더라구요..ㅎㅎ 요새 참 세상 좋아졌어요~ 옛날 조선시대에 태어났음 그런거 꿈도 못꿨을텐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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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근처 약국에서 의사들이 처방해주는 약 사먹을 수도 있어여. 감기 걸렸는데 약 안먹구 버티다가 합병증 나믄 그게 더 안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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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약국 가보믄 변비약 종류도 많은데여, 산모같은 경우는 좌약이 좋다구 하대요.. 실은 저두 그걸로 효과봤는데... 둘코락스 좌약 있자나여.. 그거 호주에서는 에이군으루 분류되가지구 예비엄마들이 많이 쓴다구 하더라구여.. 정말 효과 빠르더군여..
: 좌약이 경구보다 좋은 이유가, 몸에 흡수가 안되기 때문이래요.. 참고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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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얼마전에 감기 걸릴 뻔 했었는데여, 그 놈의 황사..--;;; 우라질.. 회사가 여의도여가지구.. 공기가 좀 안좋습니까~ 아침에 남편이 차로 데려다주긴 하는데, 회사에서 하루종일 있다가 집에 가면 좀 힘들긴 해요. 그래두 어쩌겠습니까.. 괜찮을 때까지 다녀야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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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우리 엄마들~ 다들 힘내시구, 우리 건강하게 출산해요~ 아기 만나는날 즐겁게 기다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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