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사진 촬영후기랍니다~^^
첨엔 아는맘이 노원역에 있는 사진촌에서 무료로 만삭사진을 찍고 왔다고 하길래 "그런걸 왜 찍어.. "했다.
하지만 둘째라 마지막일꺼 같기도 하고 해서 "함 가볼까" 하는 생각에
남편에게 은근슬적 물어봤다.
남편왈
"그런걸 왜 찍어, 배 내밀고 민망하게..."
왠걸 역시나...
"그치..."
근데 그러니깐 더 찍고 싶은 오기라고 할까 남편을 겨우 설득해 갔다.
사진찍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평소에도 사진을 잘 찍는 편이 아니라 기대없이 들어섰다.
하지만 예상외로 의상에서 악세사리까지 분위기에 맞게 연출해서 한컷 한컷 새심하게 촬영해주셨다.
웃는게 왕 어색했던 날 웃기려 무지 고생하셨다.;;
사진을 다 찍고 보여주셨는데.. 왠걸 "이게 나야"
남편도 또 다른 모습을 보고 날 다르게 보는 그 눈빛 ㅋ.
사진을 다 찍고 5장을 고르면 그냥 뽑아주신다고 했는데.
막상 사진을 보니 한컷 한컷에 새심함이 묻어나와 간직하고 싶었다.
그래서 바로 계약하고 cd를 받아가지고 나왔다.
결혼 9년만에 웨딩촬영하는것 같은 기분에 새로웠다.
남편도 그런거 같았다.^^
사진촬영끝내고 바로 옆 인도카레집에서 외식까지 했다.
왠지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하루였다.
저같이 평소 사진 잘 안 찍으시는 분들 꼭 들 찍어보세요..또 다른 날 발견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