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이쁜 5개월 짜리 공주를 둔 엄맙니다.
다른게 아니라.
오늘 시댁엘 들렀습니다.
아들만 둘이신데, 작은 아들은 결혼해 미국으로 이민가버렸고,
마치 저희 부부만이 시부모님이 바라보는 자식입니다.
그래서 잘해드려야 생각을 하고, 잘해드릴려고 합니다.
저희 시부모님도 애기 낳고 반찬도 자주 해주시고, 아주 잘해주십니다.
그런데, 말에서 제가 자꾸 시부모님이 싫어지고 멀어집니다.
오늘도 시댁엘 들렀는데,
한주 동안 애기 못 보셨으니까. 내가 이런 저런 애길 해드린다.
"지후 이유식 시작했어요. 어머님 잘먹어요. 어제는 한 그릇 뚝딱 다 먹었는데,
오늘은 반만 먹었네요." 하고 말씀드렸더니
어머님께선 " 아~! 그럼!! 당연하지!!! 애들이 첨부터 잘먹는애가 어딨어!! 뭐 지후가 바보니??"
뭐 이러시며 항상 꾸지람을 하듯이 말씀을 하신다.
난 그럼 머리에 뭘 맞은 듯이 멍~ 하니 순간 그렇게 된다.
대화가 이렇다.
난 애길 전하고, 어머님은 꾸짓듯이 말씀하시고,
마치 그 말투가 꾸짖듯이. 넌 그것도 모르냔 식으로... 아~~ 몰라서 말한게 아니라.
그냥 그동안 지후 애길 해드린 건데...
또 저러시구나.... 정말 정말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다.
말투가 혼내듯 꾸지람하듯 훈계하듯이 말씀을 하시니...
점점 짜증이 나고 머리가 아프다. 마치 혼난 듯이 머리가 긴장되고 경직이 되서 아프다.
그럼 무슨 애길 하려해도 응대가 저러시니.. 말이 쑥~ 들어가 버린다.
시부모님이 계시면 말을 자꾸 하질 않게된다....정말..
그래서 만난 뒤 머리가 긴장해서 경직된듯 묵직하게 굳은 듯 아프다.
그리곤 한 며칠 그 휴우증이 간다..
자꾸 생각 난다. 머리에선 아~ 왜 저러실까? 말투를 왜 저렇게 하실까?
왜 혼내듯이 훈계하듯이 꾸짖듯이 사람 당황하고 무안하게 말투를 저래 하실까?
한 동안 필름이 돌아간다. 자동으로...
그러다가 한 며칠 시부모님을 안보면 잊어버리다가 1주일에 1번쯤 만나면...
또 그런 패턴이 반복이다.
뭔 말만 하면 꾸짖듯이 말씀하시는거...
이젠 짜증이 난다. 전에는 당황되서... 말도 못하고 그러다.
오늘 시댁에선 자꾸 반복패턴에 짜증이나고 화가나서 자꾸 한숨이 나왔다. 속이 답답해서.
할 말이 있어도 말이 입에서 딱 멈추고 나오질 않는다. 아예 말을 안하게 된다.
그랬더니 집에 가는길에 신랑은 너 어머니 앞에서 왜 자꾸 한숨쉬냐며 나에게 뭐라 그런다.
그래서 왜 그런지 사연을 애길 했더니..
뭔래 엄마가 경상도라 그래 고모는 더해 넌 고모가 시어머니 였으면 아주 맨날 울고 난리 났을 거다. 하는 거였다.
그래서 내가 신랑에게 언제 어머니에게 속시원히 애길 해봐야 겠다고 하였다.
"자꾸 이러다보면 거리감도 더 커지고, 않좋을거 같아" 하였다.
신랑은 넌 내말 안 듣는다면 뭐라 그런다. 원래 말투가 그러시니까 너가 이해하라며..
처음엔 원래 그려러니 했는데,... 정말 적응이 안된다.
그런데 신랑은 내 입장은 잘 모른다. 당신은 아들이고 난 며느리잖아요.
당신은 어머니에게 싫은건 바로 바로 애기하고 그러지만 난 막 되는 입장도 아니란 말에요.
친정엄마라면 애기가 다르지. 엄마 난 이거 싫어 하고 애길 하고 하니까.
내가 보니 당신에겐 그러진 않던데?
아~ 오늘도 혼나고 오는 기분이다.
맘스 클럽 맘님들~~~~!!
아... 이런경우 시어머니에게 불만이 있을 때... 언제 날잡아 속 시원하게 어머니에게
어머니 제가 이런게 참 불편해요 하고 애길 드리는게 나을까요??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결혼 2년차 들어가는데 여지껏 싫어도 말 못하고 참... 시자 들어가는 분들에겐 왠만해선
자꾸 애길 안하게 되더라구요. 싫은 것도요..
요즘은 자꾸 화가 나고 힘이듭니다 .
그리고 올 말 쯤부턴 시부모님하고 같이 살게 될 상황인데, 저희가 맞벌이라.
애기를 봐주기시로 해서 아예 저희 집에 와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