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 그러지 마요.

작성일 2009.08.20 01:19 | 조회 3,423 | ****

7

오늘 시부모님이 오셔서 외식을 하였다.
시부모님은 나에겐 화두다....
어찌하면 좋을까?
시부모님은 과연 무엇인가?
오늘 시부모님께 받은 스트레스가 몰려와
기분이 언짢았다.
그래도
먼길 오신 수고를 생각해서 나갔다.
아~ 고민된다.
시부모님도 부몬데... 왜 이리 ... 싫은지...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 시부모님도 부몬데...
아버님께서 너 붕어찜 할줄 아나? 물으셨다.
그래서 할 줄 모른다. 하였다. 그랬더니
넌 그런것도 할 줄 모르느냔 식의 무시하는 듯한 미소가 또 입가에 흐르신다. 아~ 한 두번 격은 일도 아니다.
그래서 오늘 난 " 아버님 전 할줄 아는게 없어요~" 그랬다.

그 대답을 원하시는 듯해서.
그걸 즐기시는 듯해서.

전엔 그러시면 난 놀라고 당황되서 아무 답변도 할줄 몰랐다.

그 외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당신 아들도 모를 듯한 걸 나에게 할줄 아느냐고 하시곤 내가 잘 모른다 하면 씩 웃으시며, 무시하는 듯한 눈빛과 미소를 날리신다. 아~ 그런 난 머리에 열이 확 오르고 뒷통수가 굳는다.
전엔 한자아느냐? 또? 뭐라더라... 아무튼 요즘 사람이 보통 잘 모를 것들  아버님 시대분들이나 알 것을 나에게 아느냐? 물으신다.
그리곤 대번 몰라요 말씀드리면 씩~ 웃으시며 넌 그런 것도 모르느냐는 듯의 무시하는 듯한 눈빛을 날리신다. 그러면서 당신은 많은 것을 아신다는 듯 자랑스러워 하신다.

그래서 한번은 내가 한자를 아주 잘아시는 아버님께 한자모르는 무식한 며느리가

우리 애기 작명소에서 한자로 이름 풀이를 했길래 한자 풀이를 여쭤 봤더니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난다. 모르신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아~! 나이가 들면 다 잊어버려~!!! " 하고 내게 큰소리 한번 날리셨다.

와~~~ 한마디로 사람 환장하고 미치는 것이다.

 

그래서 시부모님 가신 후에 열이 나 " 오빠 오빠는 그거 알아?" 하고 내가 남편에게 물으면 남편역시 " 어? 나 몰라" 그러는 것이다.
항상 이런 패턴이 반복되신다.
물으시곤, 모르면.. 무시. 와~~~
그런데 대개 당신 아들도 모르는 것이다.
미쳐미쳐 내가 미쳐.


난 모르면 무시하는 거고 당신 아들이 모르면 괜찮은 건가?
앞으로 같이 살건데.. 누군가 그러는데 자꾸 답변을 안하고 가만있음.
가마니 줄로만 안다는데...
두분다 내가 가마닌줄 아시나 보다.
허허..
난 가마니가 아니에요.
당신 아들도 모르던데요.
제가 모르면 무식한 것이고
당신 아들이 모르면 괜찮은 것인가요?
아~ 싫습니다. 당신의 그런 태도
시부모님
시자 빼면 부모님. 그런 부모님
내가 하면 무식한 것~~ 조롱하고~
당신 아들 모르면 괜찮아~ 뭐 그럴수도~ 입니까??
싫습니다. 아~~ 나는 싫습니다.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