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주지만 재미없는 남편...ㅠㅠ

작성일 2009.09.03 23:27 | 조회 8,3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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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저의 신랑은 일곱살차이구요 결혼한지 5년차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주 저의 모든 이쁜짓 미운짓 다 이해해줄려고 하고 저의 못된 성격까지 고스란히 받아넘겨주는 아주 아빠같은 사람입니다.

근데 문제는 성격입니다. 한마디로 아주 재미없는..말주변도 없고 ...도무지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내가 일부러 말시켜보려고 이말저말 하면은요 그저 단답형으로 응..그래...아니...몰라... 그래서 어쩌라고...등등 , 이럴때마다 아주 남편에 대한 실망이 꽉꽉 차오르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이런 사람하고 한평생을 살아야 하나...하는 생각을 가져보기도 한답니다.

요즘은 제가 맞벌이로 직장에 다니고있는데 매일매일 마중나옵니다. 자기도 낮에 일을 하느라고 힘들텐데 꼬박꼬박 마중나오니 아내로서 기뻐해야 할텐데 전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오늘은 나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냐구요?...마중을 나와서도 둘이 만나서는 그냥 아무 말도 없이 묵묵히 집으로 들어갑니다. 제가 말이 없는 건 이렇게 무뚝뚝한 남편한테 이젠 실망하고 화가 나서 말이 없는거랍니다. 남편은 또 남편대로 워낙에 말수가 적은지라...ㅠㅠ

신랑은 확실히 저한테 잘하고있는데 그걸 아는데 신랑의 이런 성격땜에 저의 마음은 항상 허전하고 외롭고 방황을 한답니다.

저희가 이렇게 사는게 정상인지, 아니면 제가 욕심이 과한건지...어떻게 해야 하는지...ㅠㅠ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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