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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빗쟁이 ㅡ 정용철 ㅡ
작성일
2009.09.28 23:58
|
조회 3,335
|
기쁨모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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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빚이 많습니다.
어떻게 갚을지 막막합니다.
평생을 살아도 다 갚지 못할 빚입니다.
세상에 태어나 자라고
결혼을 해 가정을 이루어 살면서도
깊을 길 없이 늘어만 갑니다.
그런데도
독촉하는 이가 없습니다.
청구서를 보내는 이 하나 없습니다.
그들은
그저 한 가지만 당부합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진정한 사랑의 채권자들은
사랑을 되돌려 받기보다 행복하기만을
기원합니다
기쁨모친
(60대, 인천 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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