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얘기하고,어디까지 참아야할까요?
작성일 2009.10.28 17:33 | 조회 3,439 | ****
6저는 이제 2달된 아기를 둔 초보맘입니다
시댁 시구들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미치겠어요..
비슷한 경험있으신 분이나 좋은 방법있으신 맘들의 조언좀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우선 참고 사항으로 아이를 임신해서 결혼을 해가지고 이제 결혼식을 올린지는 7개월됐습니다
결혼전에 이미 동거를 하고 있었고요 연애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솔직히 모텔비나 아껴보자고 시작한 동거였습니다..
남편만 놓고 보자면 정말 이정도면 결혼잘했다는 생각이 들겠금 잘해줍니다..긴 연애기간이 있었고. 출산후 몸도 많이 망가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절 많이 사랑해주고 애한테도 좋은 아빠가 되려고 많이 노력하는 썩 괜찮은 신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댁식구들 입니다
우선 참고 사항으로 말해두자면 저 결혼할때 정말 시댁에서 해준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리 살다가 애생겨서 하는결혼이라고는 하지만 함조차도 해주지 않았고 현금으로 100만원 해준게 전부였습니다.. 월세로 지하에 살고 있는거 뻔히 알면서도 정말 한푼도 보태주지 않더군요
그래도 저희 집에서는 엄마가 아주 잘해주진 못했어도 예단이랑 신랑 예물이랑 해주셨는데 딸이 정말 아무것도 못받고 시집간다고 하면 너무 속상해 하실것 같아서 시댁에서 이사비용으로 쓰라고
2000만원 해줬다고 별로 가진거 없이 시작하는거니깐 괜히 잘하고 다니지도 않을 폐물을 받느니
애도 낳고 해야하니깐 돈으로 받는게 좋을것같아서 내가 함이랑 그런거 하지말고 전부 돈으로 달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했지요..
이제부터 제가 스트레스 받는 이유를 말하겠습니다..
우선 시동생은 군대에 있는데 휴가만 나오면 저희집으로 오는겁니다..그것도 사전에 온다는 연락이라도 하고 오면 좋으련만 당일날 전화해서 지금 가고 있다고 하느겁니다
그럼 저는 부랴부랴 청소하고 장보고 해야합니다,아니면 이것저것 사먹이느라 돈이엄청 깨지던가요
그리고 자기가 자고 일어난 이부자리조차 개질 않아요 입고온 옷은 마치 제집인양 벗어놓고 가고요
게임방에 다녀오면 담배냄새에 쩔었는데 좀씻으라고 신랑이 말해도 자기전에 씻겠다면서 안씻습니다 저만 있다면 상관없지만 이제 태어난지 두달밖에 안된 조카가 있는데 좀 청결하게 해야하는데 말이죠 더구나 요즘은 신종때문에 얼마나 무섭습니까...그런 행동들이 너무 짜증이납니다
그리고 시아버지는 완전히 알콜중독입니다..하루도 술은 안마시는 날이 없어요
저 처음 인사드리고 지금까지 시부모님 만날때마다 술안드시고 완전히 맨정신이신걸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얼마전에 저희집에 오셨었는데 그래도 반주한잔정도는 하실거 같아서 제가 소주1병을 사다놨습니다 대낮이니깐 그냥 간단하게 반주정도만 하시라고요 그런데 오시면서 소주3병을 사가지고 오신겁니다..점심부터 무슨 소주를 3병씩이나 드시냐고요 그것도 자식들 집에와서 말이죠
술을 그렇게 드시는것도 싫지만 더 싫은건 그렇게 술을드시고 애기 얼굴에다 바짝대고 말을하시는거에요 말도 못하는 애기가 피하지도 못하고 그 술냄새에 괴로워할걸 생각하면 정말 화가나서 미칠것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어머니....저한테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주시는 분이죠
시어머니는 새벽마다 교회를 가십니다 그래서 항상 일찍 일어나시죠
그런데 본인만 일찍일어나시면되는데 일찍부터 전화를 하신다는겁니다..애기가 밤낮이 바뀌어서
새벽4,5시에 잔다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제가 얘기할때 달나라를 갔다왔는지 항상 그렇게 아침부터 전화를 합니다 그리고 전화를 하셨다가 자는목소리로 받으면 보통 부모님들 잤냐고 그럼 더 자라고 하지 않나요? 정말 중요한 일이 아닌이상 보통은 그런다고 생각되는데 어머니는 자다가 전화를 받았다고 해도 본인 할말 다 하십니다 그것도 중요한 얘기도 아닙니다 본인이 교회가서 니네 잘되라고
기도하고 왔다는 말이나 아직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나중얘기들 예를들어 애기 어린이집을 보낼거냐 말거냐 이런얘기를 하는데 정말 답답하고 짜증이납니다
어린이집은 당연히 보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면 본인은 보내지 않았다고 안보내도 공부만 잘한다고 말하시는데 정말 언제적 말을 하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 보내지말고 돌만 지나면 애를 본인한테 맡기고 일을 다니랍니다
솔직히 신랑이 돈을 그닥 많이 벌어오는게 아니라 저도 정말 웬만하면 일해서 살림에 보태고 싶습니다 좋은 집으로 이사가서 저희아기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도 해주고 싶고요
그런데 애 맡기고 일하라고 하면서 하는 말이 기가 막혔습니다. 어린이집가면 돈드니깐 그돈만큼 본인한테 달라고 하시는겁니다 아니 결혼할때 정말 아무것도 해준것도 없으면서 애를 맡긴다고 해도
그냥 봐주시면 안되는건가요? 그리고 설마 정말 애를 맡기게 되면 용돈 한푼 안드리고 그냥 봐달라고 하겠습니까 알아서 얼마씩이라도 챙겨드리겠죠.. 그런데 대놓고 애봐줄테니깐 돈내놓으라니 그게 부모로써 할소리인지 ...
암튼 제가 결정적으로 애를 맡기지 못하는 이유는 아이 위생과 안전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정말로 위생관념이 없으십니다..
몸조리 끝나고 처음으로 시댁에 갔을때 전 정말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집에 간다고 말씀을 드렸으니깐 아기가 있으니까 전 당연히 집도 좀 치워놓고 그럴줄 알았는데 언제 깔아놓았는지도 알수 없는 이불은 그대로 깔려있고 9월밖에 안됐는데 전기장판은 왜 켜놓은건지...
방바닦은 그냥봐도 더럽게 머리카락이며 먼지 가 보이는데 정말 다시 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더황당한건 애를 눕힐라고 하는데 본인이 베고 자던 베개를 가져와서는 애한테 비어주라는겁니다,,,,아니 이제 태어난지 한달밖에 안된애한테....애를 안키워본것도 아니고 둘씩이나 키워보신분이 저게 무슨 소린가?...정말 할말이 없더군요더구나 새베개도 아니고 본인이 쓰던베개를 말입니다 그순간은 정말 어디 모자라신게 아닐까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전문제는 시아버지 입니다,, 어머니는 정말로 저한테 할말 못할말 구분없이 아무말이나
막하십니다 그중에는 시아버지 얘기도 있는데 별얘기가 다있지만 그중에서도 제가 애를 맡길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는 술을 마시고 저희신랑이랑 도련님을 그렇게 때렸었다고 합니다
어렸을때는 아직 어린 도련님을 마당으로 던지기까지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그렇게 술을 드시는데 제아기에게 그러지말라는 확신이 없지않습니까?
그런 얘기들은 저한테 하셔놓고는 애를 맡기라고하니 제가 맡기고 싶겠습니까?
그리고 어머니는 정말 저한테 하지 말아야할말까지도 다 하십니다
정말 듣고 있기도 민망한얘기들을...그러다가 신랑이 가까이 오면 말을 멈추거나 아니면 다른말을 하시는데 도데체가 자기아들앞에서도 못할얘기들을 왜 저한테 하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결혼할때 해준건 정말 암것도 없으면서 바라는건 왜그렇게 많은지 저한테 전화해서 대놓고
용돈 달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용돈을 드리면 제가 드릴때는 정말 무슨 빌려준돈 받아가듯이 딱 낚아채서 가져가십니다
근데 웃긴건 신랑이 드리면 고마워 아들 잘쓸께 이러면서 받고요 제가 드렸을때는 정말 고맙다는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결혼할때 예단비 보냈을때도 정말 한마디 없이 당연하다는듯이 받았고요
이외에도 정말 이건 아닌데 싶은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런 얘기들은 신랑한테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못났어도 자기 부모,행제 욕하는거 좋아할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전 정말 저희 신랑 사랑하고 그런 신랑을 낳아준 부모니깐 웬만하면 원만하게 잘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그냥 다 참아넘기자니 너무 스트레스고 시시콜콜 신랑한테 예기하자니 그러다 싸우게 될거같고,,, 내일아침이면 시어머니 또 전화해서 애기 언제까지 볼꺼냐고 일할꺼냐고 물을텐데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디까지 참고,어디까지 신랑한테 얘길하고 도움을 청해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