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에게 좋은글이네요.뭉클..

작성일 2009.12.17 03:17 | 조회 7,653 | 키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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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을 선택했습니다.
(사메지마 코지)



엄마

아빠

당신을 그렇게 부를수 있도록 해주세요.



당신들이

사랑으로 맺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나는

지상으로 내려갈 결심을 했습니다

틀림없이 나의 인생을

행복하게 감싸줄 거라 느꼈기 때문입니다

내가 있던 곳은 더럽혀지지 않은 세계,

그곳에서 지상으로 내려가는 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지상에서의 삶이 무서워

도중에 되돌아온 친구도 있습니다.

엄마 아빠의 사랑이 불안하여

다시 되돌아온 친구도 있습니다.

아아. 엄마 아빠에게 거절당하여

울먹이며 돌아온 슬픈 친구도 있습니다.



엄마 당신의 따스한 품속에서 나는 더없이 행복합니다.



아빠

나를 받아들여준 그날의 일을

기억하고 계시나요?



서로의 피로를 보듬으며,

서로를 뜨겁게 갈구하며

하나로 맺어졌던 그날을

영원히 타오를 수 있을 만큼

강렬한 사랑으로

나를 불러냈던 그날의 일을

불현듯 당신이 새로운 생명의 숨결을 예감했던

그날의 아름답던 그 일을

그렇습니다. 그날, 내가 당신을 선택했습니다.



엄마

나의 존재를 알게 된 그날의 일을

기억하고 계시나요?



뜻밖의 일에 당신은 당황했습니다.

괜한 불안에 사로잡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나를 받아들여주었습니다.

한순간 당신이 느꼈던 마음의 공허를

나는 또렷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힘든 입덧이 이어질 때에도 나를 위하여

스스로를 다독였던 것을

가끔은 내가 미워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다고

남몰래 중얼거렸던 것을

나의 무게가 힘겹게 느껴질 때마다

스스로가 한심하다고 자책했던 것을

나는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엄마 당신과 나는 하나입니다.

당신이 웃으며 기뻐할때, 나는 행복에 겨워집니다.

당신이 성내며 슬퍼할때, 나는 불안에 흔들립니다.

당신이 평온에 몸 누일 때, 나는 잠결에 젖어듭니다.



당신의 마음은 이미 나의 마음, 당신과 나는 이제 하나입니다.



엄마

나를 위한 당신의 노력을 잊을 수 없습니다.

술을 멀리하고 담배를 피하고

좋아하던 커피도 줄이셨지요.

아아. 이것저것 먹고 싶은 유혹 또한 잘 견디셨지요.



먼 숲속을 걷는 여유로운 산책으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일러주셨습니다.



아빠

당신이 가진 기대가 너무 커서

조금은 불안하기도 합니다.

처음 만나는 그날,

당신은 나를 어떻게 맞으실까요?



내 얼굴이 당신을 실망시키지는 않을까요?

내 몸이 당신을 서글프게 하지는 않을까요?

내 성격이 당신을 한숨쉬게 하진 않을까요?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천상의 신과 당신들의 선물!

나는 기쁨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분명히 나는

가장 사랑받는 존재가 될 테니까요.

엄마

당신을 만날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날을 생각하면

내 가슴은 기쁨으로 가득찹니다.



우리 함께 그날을 맞아요. 내가 태어나는 날!



내가 당신을 격려할께요.

나는 당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거예요.

나는 당신의 생각대로 내려올 거예요.

더없이 사랑하는 당신을 믿으니까요.



아빠

당신에게 안길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날을 생각하면

내 가슴은 쉼없이 드근거립니다.



우리 함께 그날을 맞아요. 내가 태어나는 날!



당신의 부드러운 음성이

우리에게 평온을 주네요.

당신의 힘찬 목소리가 우리에게 힘을 주네요.

당신의 떠뜻한 눈빛이 우리를 격려해 주네요.

더없이 사랑하는 당신을 믿으니까요.



엄마

아빠



당신을 그렇게 부를 수 있도록 해주세요.



당신들이

사랑으로 맺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나는

지상으로 내려갈 결심을 했습니다.



틀림없이 나의 인생을

행복하게 감싸줄 거라 느꼈기 때문입니다.



엄마

아빠

지금 나는 믿고 있습니다.나의 선택이 옳았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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