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계속 해야할까요?

작성일 2009.12.30 17:49 | 조회 7,7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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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2.95키로의 건강한 여아를 낳았습니다.

출산 4일째, 첫번째 젖몸살이 왔습니다. 자연분만을 한터라 아가에게 모유는 2일째부터 빨게 했는데

젖도 잘 나오고 아가도 잘 먹었습니다. 급속도로 젖량이 늘어난것인지.. 출산 4일..산후조리원 들어가던날 젖몸살을 했습니다.

열은 나기 시작하고..가슴은 팅팅붓고... 가슴마사지를 받고 조금 풀리긴 했지만 몇일동안 앓아야 했습니다.

가슴마사지 받는동안 정말..아기 낳는것보다 아팠습니다..

출산 10일경즘.. 또 산후조리원에서 젖몸살을 앓았습니다. 산후조리원에서 가슴관리하는걸 안알려주더라구요ㅠ 알려줄줄알았는데.. 이번에는 많이 심각했습니다.. 가슴과 겨드랑이에 부유방이(그땐 그게 부유방인지 몰랐음)작은 가슴처럼 커지고 퉁퉁 부어서 만질수조차 없고, 열이 나고있었습니다. 가슴도 너무 아팠지만 겨드랑이때문에 누우려면 너무 아팠고, 손을 내릴수가 없어서

허수아비처럼 다녔습니다. 새벽에 통증을 너무 못참아서 양배추를 붙이고, 타이레놀을 먹었습니다.

젖량은 아가 먹이고 2시간단위로 유축하면 70ml정도 나왔습니다. 꾸준히 유축도 했고, 아가도 계속 직수했음에도..

몇일을 끙끙대며 힘들어했는데.. 가장 힘들었던게 통증과 고열이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젖몸살을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출산 21일 되는날 이었습니다.

사실 집에와서 젖량이 너무 늘었는지 아가 먹이고2~3시간 단위로 유축했는데100ml-230ml나왔습니다. 

그 모유는 다 얼려서 현재 출산한지 60일인데 냉동실반이 모유입니다. 젖몸살로 고열에 시달리고 가슴통증으로 

마사지해주시는 분을 집으로 불러 받았습니다. 염증이 너무 심해서 고통도 심했고, 병원에가서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그다음날까지 힘들긴 했지만 2일정도 힘들었고 약꾸준히 먹으니 괜찮아 지더군요. 모유수유는 계속했고, 유축도 계속했습니다.

4번째 젖몸살은 지금하고 있습니다.. 정말 지금하지 겪은 젖몸살과는 비교도 안되는..강도

4번째가 그런지..열이 39도를 넘어갔습니다. 가슴는 축구공이 되었고 한기가 들고 어지러움에 두통까지..그리고 가슴 찌릿찌릿..

병원에 입원까지 했습니다. 아기 봐주실분이 없어서 간호사분이 봐주시다가 아가가 불안해서인지 자꾸 울어서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아프지만 참고 견뎠습니다. 고열에 시달린지 3일..항생제, 진통제, 링거 등등 주사바늘만 12개쯤 될것같아요. 

그런데두 열이 내리지 않아 큰병원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퇴원하고 큰병원에 갔습니다. 다시 검사를 하고

유즙낭이 크게 두개가 있고 왼쪽 오른쪽 가슴에 염증이 많이--- 스며 있었습니다. 다행이 고름은 없어서..

하지만 고름이 생길수도 있는 상황... 약물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가슴마사지 하시는 분을 불러 "통곡마사지"를

받았는데, 지금껏 받은 마사지와는 차별화된..정말 하나도 아프지 않은 마사지였습니다.

그런데도 효과는 그전보다 100배! 그전의 가슴통증이 마사지 받고나니 80%로 줄었거든요. 저도 놀랐습니다. 

약먹으면서 마사지까지 받아서 통증을 줄이니 열이 떨어졌습니다. 4일째 아침에 열은 다 떨어졌고

현재 정상생활하는데 가슴이 아직 아파서 통곡마사지 한번더 받고, 오늘 오후가 되면 한번더 받기로 했습니다.

마사지 해주시는 분이 저를 처음 만나시던날.. 제 상태가 초응급상태라며 젖량이 과부화라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아기에게 직수하고 유축도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막혀있던 젖량이 어마어마... 유축기도로 다 못나왔다는..

젖량줄이려면 밀가루,단음식(군것질,쥬스,음료등등),고기류(열량높은음식,기름진음식),인스턴트,과일(과일도 한손바닥으로 쥘수있을정도만먹기),쌀(쌀보다는 현미밥),우유..등등...........먹지말라는거 투성.

지금 현미80%넣은 밥에 김+김치+야채에 밥먹고 있네요. 이러다 영양실조 걸리는건 아닌지..

현제 제가 165/49 입니다.. 하루하루 말라가는 제가 보여요..

4번의 젖몸살. 의사선생님께선 앞으로도 젖몸살이 계속 될가능성이 크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만약 고름이 차게되면 가슴을 칼로 째고 빼내야 하며, 그후부면 모유수유 포기해야한다고...

 마사지해주시는분께서는 계속

가슴관리 잘 하면 완모할수 있다고 하고..(가슴마사지 받게하려고 그러나..1회 1시간당 6-7만원)

하루에도 수십번 고민합니다. 젖을 말릴까 말까.. 유축해놓은거 먹이면 앞으로 1개월정도 더 먹일수 있을것 같네요.

젖량줄리려고 하지말라는거 안하고 안먹고 양배추붙이고 냉찜질 계속 하는데.. 정말 힘드네요. 이렇게 노력하는데도

젖은 속옷만 풀어도 뚝뚝- 가제수전을 통과해서 속옷과 겉옷까지 적시고 있네요.

그동안 전 1시간 단위로 유축해도 2-3시간 만에 유축한 젖량이 나왔거든요........ 하루종일 유축할순 없으니 2-3시간단위로 했던건데..

 

우리 아가는 2.95에 태어나서 현재 1개월 3주만에 5.3키로 네요..

1월이면 슬슬 일 시작할까 하는데...

저 젖을 말려야 하나요, 아님 참고 또 다음 젖몸살을 걱정하며 모유를 먹어야 할까요...

그래도 한번씩 웃는 가은이 보면 힘겨움 싹 잊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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