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왔내여 ^^축하해주세여

작성일 2010.01.08 22:26 | 조회 280 | 내게찾아온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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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들 지내셨져^^?전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아직 예정일은 20일이나 더 남았지만
지금은 엄연한 엄마가 되었내여^^
뭐가 그리 급했는지 예정일보다 한달이나 먼저나온 우리 똘망이....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몰라여
12월 24일 양수가 터진줄도 모르고 열심히 일하고 집으로 왔어여..
일하다가 갑자기 뭐가 약간 흘렀는데 ...화장실로 뛰어가보니 그냥 젖어 있더라구여
임신하면 요실금같이 있을 수 있다고 하길래 그런줄로 알았져...
집에 와서도 패드를 해야 할만큼 조금씩 조금씩 계속 흐르더라구여
네이버한테 물어보니 양수 일수 있다고 무조건 병원부터 가라그러더라구여
불안한 마음에 병원에 전화했더니 양수 검사 해봐야 한다길래 병원으로 갔습니다
의사쌤 보시자마자 양수 맞내여 그러시내여...헐.... 24일이 겨우 34주 6일 째였거든여...
의사쌤이 바로 진통이 올수 있다며 대학병원으로 가라 그러시대여
계속미즈피아 다녔는데 개인병원이다 보니 미숙아를 돌보는 시설이 미흡하다나 어쩐다나...
암튼 그 병원에서 낳을 수가 없다고 조대병원으로 가라 그러더라구여
처음 앰블런스를 타봤내여 ....맘이 이상하더라구여...
엄마한테 전화하고 일하던 신랑한테 전화하고
미즈피아 간호사와 함께조대 응급실에 도착하고 덩그라니 혼자 누워있다
산부인과 분만대기실로 옮겨졌어여...
다시 양수검사하고 내진이라는거 해보니 2센티 정도 열렸다 그러시대여
의사쌤이 초음파해보시더니.. 아기는 괜찮다고 그러더라구여
양수가 터지면 24시간내에 낳아야 엄마도 아가도 괜찮다고
그런데 아직 주수가 적기 때문에 될수 있음 엄마 배속에 좀더 있는게 좋다고
자궁수축억제제를 맞고 좀 기다려 보자 그러시대여... 다음날 35주가되고
자궁수축억제제 끊고 자연스레 진통오길 기다렸다 자연분만하자고 그러셔서
기다렸습니다... 친정엄마도 신랑도 ..물론 저도 당장이라도 오늘 내일 낳을줄 알았어여...
근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진통이 없더라구여... 병원 사람들은 당장이라고
아기 낳을 사람처럼 대하는데 이건 아프지도 않고 평소하고 똑같으니 누워 있는게 곤욕이더라구여
양수는 조금씩 계속흐르는데...
쌤에게 이대로 계속 있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아직은 엄마배속에 있는게 나을수 있으니
기다려보자는 대답뿐이더라구여 그렇게 3일이 지나고 4일째가되어도 진통이 없자
분만대기실에서 병실로 옮겨졌어여...ㅠㅠ 얼마나 마음 졸이고 지루하고 긴 시간이었던지...
병실로 옮겨져 점심 먹으면서 엄마에게 얘기했어여
차라리 이렇게 있다가 주수 좀더 채우고 해넘기고 낳았으면 좋겠다고
말이 무섭더라구여... 점심먹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2시부터 조금씩 배가 아프더라구여...
처음엔 5분간격으로 약간씩 아프길래 2시 30분경 간호사에게 배가 아프다고 했더니
규칙적으로 아프냐고 그래서 그렇다고 그랬져... 의사쌤이 다시와서 보시더니
병실온지 6시간만에 다시 분만대기실로 옮겨 졌어여 분만대기실로 옮겨지고 나니
진통이 더 심해지더라구여...병실에 있을땐 참을만했는데...
진통간격도 5분에서 3분 2분 1분으로 점점 줄어들고 ..
배는 아파죽겠는데 내진해본 쌤은 3센티밖에 안된다고 8~10센티는 열려야한다고
계속 기다려야한다더라구여
주위에서 4센티는 되야 무통 맞는다길래 좀더 기다렸져 1센티만 더 열려라...
그렇게 시간이 지나 4센티가 됐는데 무통 안놔주시대여... 맞을 라면 진작 열리기 전에
맞아야 한다나.... ㅜㅜ 무통하나 기다리고 참았는데..정신이 점점 몽롱해지대여
그렇게 5시간넘게 진통하고 다시 내진해보니 거의 다 열렸다구 하더라구여
좀 진행이 빠르다나 어쩐다나... 난 5시간 동안 죽을 맛이엇는데 ㅜㅜ
그렇게 분만대기실에서 분만실로 옮겨져 12월28일 저녁7시 10분에
드디어 우리 예쁜 똘망이를 만났어여^^
근데 대학병원이라 그런지 자기들이 탯줄 잘라버리고 엄마한테 애기 한번안보여주고
소아과의사가 낳자마자 데리고가버리대여 조산이라 그랬겠지만
애 낳고 덩그러니 수술실에 남겨져 있으니 기분이 이상하대여..
의사들은 슈쳐하느라 정신없고 애 낳고 보니 갑자기 몸도 으슬으슬 춥고
수술실은 왜이리 추운건지...한기가 느껴지더라구여.. 그렇게 뒤처리까지 끝나고
다시 대기실로 나오니 갑자기 눈물이 핑~ 엄마랑 신랑이 애기는 괜찮다고 고생했다고...
소아과 쌤이 애기 보구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그랬다내여
내심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건강하다니 어찌나 맘이 놓이던지...
병실로 옮긴후 5일이나 더 입원해 있었어여 양수가 먼저 터져서 감염이 됐을수 있다고
아기랑 저랑 항생제 치료받고 1월 1일에야 집으로 왔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으니 조산으로 입원해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여
대학병원이라 그런지 위험한 사람들도 많고...그제야 난 양호한편이었구나 싶었어여

맘스 님들도 조심 또 조심하세여 저두 저한테 이런일이있을지 몰랐져...
엉덩이도 커서 순풍순풍 애도 잘 낳을지 알았는데
요즘엔 조산이 많다고 하더라구여...
다들 조심하시고 순산하시길 바랄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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