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작성일 2010.01.19 10:26 | 조회 2,913 | 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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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내가 사랑할게 너무 많은 세상입니다

가을날의 아침햇살이 그렇고
이른 봄날 아침 아질아질 피어나는 들꽃이 그렇고

팔랑팔랑 취날리는 겨울의 눈송이가 그렇고
슬플도록 파란 여름의 하늘이

내가 사랑해야할 것들입니다
밤새 소리없이 흐르는 이슬비가 그렇고

푸석한 낙엽의 슬픔이 그렇고
공원에서 어린아이가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는 풍경이 그렇고
모르는 타인과 살을 부대끼며 살아가야 하는
이 도시의 시끌거림이
내가 사랑하며 살아가야할 것들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이 도시 어딘가에 살아가고 있을
아직도 만나지 못한
그대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도 나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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