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맘스다이어리를 만드는 계기

작성일 2006.08.18 07:56 | 조회 3,926 | d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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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만간 공지될 맘스다이어리의 입장표명을 기다리면서 며칠간 잠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행 2주간의 기간만을 남기고 내린 공지한 결정은 철저한 데이터분석 등을 통했다 하더라도 다소 대다수분들께는 경솔한 처사이자, 타회사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만으로 비춰지기 쉬웠습니다. 그래서 분위기 또한 격양되기도 했고요.

 

 저는 무슨 맘스다이어리 회사 입장에서 서겠다는 입장이 아닙니다. 단지 맘스다이어리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기 마음에서 이 글을 씁니다.

 사실 아이디를 여러개로 늘려 만들어서 가족, 친지분들께 나눠드린다는 목표 아래 무료출판의 기회를 여러번으로 잡으려고 하거나 그 밖의 여러 편법들을 이용한 점들... 그래서 어쩌면 맘스다이어리의 최대의 강점이 무료로 실제 책을 만들어주는 최초의 블로그라는 아성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데 현격한 공을 세우려고 하지 않았나 반성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저 또한, 편하고, 아늑하고, 보다 엄마들의 입장에서 운영하려고 하는 공간을 너무 막 대하지는 않았나 돌아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순수하게 묵묵히 일기를 쓰는 많은 분들께는 피해가 가지 않고, 보호받아야한다는 점에서 이 처사는 갑자기 굉장히 불쾌감을 줄 수 있었다고 봅니다. 

 

 진실하게 이곳을 마련했던 맘스삼촌들과 이 곳에서 백일 기도를 드리는 마음으로 정성을 드려서 일기를 썼던 많은 분들 모두가 이번 계기를 통해서 더 많은 걸 깨달을 수 있게 되어 한편으론 다행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공간도 역시 ''가족'이었다는 점을 알아갈 것입니다. 대가족을 맘스삼촌들로만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 수 없다는 점을요. 맘스다이어리를 쓰는 이들으로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각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입니다.

 

 조금씩 격양되고 불쾌했던 감정을 추스리고 난 후 이제 냉정한 마음을 갖을 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맘스다이어리의 운영개정 정식 입장표명을 기다려보도록 하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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