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속상한일이 있어서...툭터놓고 이야기할때도 없고...
여기라면 속시원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것 같아서 툭 터놓고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결혼한지 갓 1년지났어요.
그리고 얼마전에 임신 3개월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임신임을 알기 이전...얼마전 2월에 있던 설에 시댁에 갔었더래죠.
연휴가 짧아서 친정은 갈 엄두도 못내고 시댁에만 있었습니다.
좀 시간이 나면 친정가려고 생각도 했는데...설 당일 오후 4시까지 친인척집에 시어머니가 저를
꽁꽁 데리고 계셔서...친정 갈 엄두도 못냈네요.
저희 시댁은 경상도고 저희 친정은 전라도 입니다.
잠깐 들렸다 가야지~가 상황이 안되네요.
친정부모님 엄청 서운해 하셨지만...그 다음다음날 바로 출근을 해야해서 할수 없이 바로 올라왔습니다. 적어도 시댁에서 쌓인 피로는 풀고 출근을 해야했기에...
설내내 3월즈음에 여행계획을 하신다고 계속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네...용돈달라는 이야기셨습니다.
사실 저희신랑...회사가 요즘 힘들어서 월급 자꾸 밀려서 몇달째 안들어오는 상황입니다.
제 월급으로 생활하고 있었는데...솔직히 여행간다고 용돈달라는 이야기에 숨이 턱 막히더군요.
...20만원정도...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외라네요.
진짜 속으로 뜨악했습니다.
날짜가 언제냐 물으니 날짜는 안정해졌고, 그냥 해외로만 마냥 가신다고 하더군요...
그냥 그렇게 하루이틀 지나다가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임신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갑자기 예상외의 금액이 지출되더군요...(병원비 웨그렇게 비싼가요;;)
해외라고 하는데..20만원으로는 택도 없다고 생각하겠지 싶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좀...쎄세요...
결혼초반에...제가 일 안하고 놀때였어요.
결혼하자마자 집안 문화를 알아야된다며 신혼여행 갔다오자마자 저를 2주 시댁에 잡아놓으셨고..
그리고 같이 바로 올라오셔서 안방 차지하고 침대 옆에선 누가 잘거냐면서...
신랑 침대 아래에서 자고...시어머니 코고는데 그 옆에서 신혼을 맞았습니다.
신랑 출근시키고 한숨만 자자고 하고 잤어요...눈떴더니 발밑에서 절 째려보시고 계시더군요.
"울 아들이 벌어다준 돈으로 넌 잠만자고 먹고 그러냐?"
네..그말듣고 바로 일구했습니다.
...20만원 붙였다는걸 알면 분명히 서운한말 나오겠다 싶더라구요.
그래도 임신했다는데...그렇게까지 하실까 싶은마음도 있었습니다.
솔직히...너네 부담되니까 돈은 냅둬라~<<이게 정말 바라는거였지만...
끝까지 그런말씀 없으시데요...
3월말..드디어 4월초로 날짜가 잡혔다고 날짜 이야기 하시고, 몸상태 어쩌냐고 짧게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여행은 일본온천가기러 했다가 돈이 안맞아서 결국엔 중국으로 간다고...
...아이 이야기나...그런건 거의 없고...그냥 오로지 여행 이야기와 돈이 없다는거더군요...
.....한숨 푹 쉬면서...진짜 제 비상금과...회사 주말수당으로 나온...여윳돈 합쳐서 30 넣었습니다.
솔직히 불안불안해서...신랑한테 애때문에 예상외 지출이 많아서...솔직하게 말씀드리라고...
....
친정에서...입덧심하고 뭐 못먹는다는 신랑이야기 듣고...
음식 종류별로 다 해서 올려보내시고...귤도 다 일일이 갈아서 보내셨어요.
태아보험이며 이것저것 다 챙겨서 올려보내주셨습니다.
입덧심하단말에...시댁에선...
"뭐라도 잘 챙겨먹어라. 신랑이랑 싸우더라도..니가 양보해야되..이제 얘 엄마되잖니...."
그리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행경비 30붙인것도...시아버지는 너무 부담되게 많이 넣었다고 하시는데..
시어머니는...영...못마땅하신 눈치더군요.
그냥 잘 다녀왔다~이게 끝이였습니다.
친정 동생들은 애기 베넷저고리며 양말세트...
심지어 군대에 있는 남동생까지 여기저기 물어물어 아기 양말 사서 보냈어요.
그런데...저희 도련님..."형수님 임신 축하합니다~" 그리고 끝...
저희 도련님..솔직히 저희 신랑보다 월급 두배로 받고...집도 있고...총각이고...차도 있습니다.
집도 지하철 2정거장밖에 되지 않습니다.
선물은 커녕 얼굴한번 보여주지도 않네요.
애교피운다고 "도련님~저 메론이 먹고싶어요~"문자를 보냈어요.............답이 없습니다.
....솔직히 이 애가 태어나면...친정 호적에 올라가는것도 아닌데...
해도해도 너무하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랑한테도...이건 진짜 너무 심하지 않냐고...입덧때문에 음식이야...
친정엄마가 더 잘 아니까 해줄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태아보험이며...이야기 하시더라도...오로지 여행이야기...아이 이야기는 거의 없고...
서운하다고 이야기 했죠...
....
너무 서술이 길었습니다...
님들...제가 서운한...상황 맞죠?
....정말 시댁에 서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