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6일 금요일 p.m 8:00
드림시네마 1층 C열 27, 28번
육아일기를 100일 쓰면 무료로 출판해주는 맘스다이어리...
그래서 매일 들락날락 거리는 곳이다.
움~ 그런데 이게이게 왠욜~ ^^*
티비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우연히 봤던 친정엄마 시사회..
이벤트를 하는 게 아닌가?! 모~ 되겠어?! 하는 심정이었지만
혹여 되면 우리 엄마랑 단 둘이 간만에 데이트 좀 해야겠다 싶어
못 먹는 감 찔러나 봤눈데... 이것이... 이것이.. 되버린거다!
아싸뵹~ 아싸뵹~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넘넘 좋아하시더이다.
그래서 아버지회사가 무지무지 바뻐서..
요즘 밤11시까지 야근을 하고.. 토욜, 일욜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지만 용기내어 아버지와 우리 신랑에게 허락을 받아냈다.
이 집 남자들이 그래도 또.. 그런 것에는 쿨~ 하니깐.. ^.^*
그렇게 가게 된 "친정엄마" 영화 시사회....
소감은??? 참 괘안타... 참 괘안타.. 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진정 딸과 엄마를 위한 영화이다.
그리고 또... 결혼해서 아기 낳은 딸과 그 딸을 낳은 엄마이어야
비로소... 비로소 이 영화가 주는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영화 뿐만이 아니다.. 우리네 인생에서도 그렇다.
나 역시 준성이를 낳고서... 정말 혹독하게 산후우울증을 겪고서..
우리 부모님의 인생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보게 되었다.
산후우울증을 겪으면서... 그 괴로움과 절망 끝에서..
과거로 돌아가고픈 생각.. 후회.. 모든 걸 포기하고픈 마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역시나 역시나 준성이를 낳은 것은..
내 자식을 낳은 것은... 내 새끼가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정말 정말이지.. 나 역시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이다.
우리 엄마한테도 내가 그런 자식이 되고 싶다.
엄마... 사랑해! 그리고 잘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내가 앞으로는 정말 잘할께.. 잘할께요...
추신: 덕분에 엄마와 정말 즐거운 데이트 했어요. 감사합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