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할아버지표 그네)

작성일 2010.04.21 03:45 | 조회 6,023 | =영주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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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철원에 있는 시댁으로 나들이를 갔다..

첫손주라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철원이라 조금 시원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서울만큼은 아니더라도.. 너무 더웠다..

딸램이 덥다고 찡얼대고.. 자꾸 우니깐~

아버님께서 마당에 있는 포도나무 덩쿨아래

할아버지표 그네를 만들어주신단다..

첨엔.. 엄청 기대했었는데..

기대가 너무 컸는지.--;

앉아서 탈수없으니 누워서 탈수있게..

바구니로~~ 만들어주셨다..

어머님과 한참을 웃었다.. ㅋ

바구니라니... 그래도.. 더운데서 힘들게 만드셨는데.. 태워줬다..

처음엔..  싫다고 하더니..

점점 익숙해진건지..

흔들리면서 바람이 부니깐 시원했는지..

스르륵~ 잠들어 버렸다..

얼마있지않아.. 바구니가 작은것 같다며

철망을 사오셔서.. 새로 만들어주셨다..

바구니보다는 보기도 좋고... 넓고...ㅋ

영주만의 그네가 완성됐다..

가끔 바람이 불면.. 춥다며 타올을 덮어주신다.

아무도 탈수없는 영주만의 그네~^^

아직도 포도덩쿨아래엔.. 영주그네가 있다..

지금은 커버려서 탈수없지만..

울딸램.. 할아버지가 너무~~ 많이 사랑하는거

알까나??

철없는 엄마~ 딸램이 부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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