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시누이가 싫어지네여..
시댁이 전라도인데 이번주 돌잔치가 있어서 시댁 들렸다 가려고 하는데여.
신랑이 그러네여..시누가 같이 좀 가자고 했다고여..자기 신랑은 두고 모하는지..
시누는 지금 자기 시댁에 있는데 둘째 임신했고 3살 짜리 딸이 있어여.
앞자리에 임신한 몸으로 딸을 안고 가겠다고 했다는데..
애 데리고 장시간 지방 가는게 여간 힘든거 아니예여..저도 이제 돌지난 딸래미가
있는데 그애 한명만 봐도 벅차거든여..
이번이 처음이면 저도 불편하지만 같이 갈 수도 있지요..
근데 결혼하고 부터 저희가 시댁에 갈일있으면 꼭 같이 가려고해여.
그전에 시누가 남양주에 살았는데 서울에서 일부러 남양주까지 들렸다 시댁에
내려가기도 했었구여..
제가 임신했을때도 같이 가서 전라도에서 서울까지 4시간이면 갔다올 거리를
아가씨 내려다 주고 오느라 7시간까지 걸려서 내려다 주고 오곤 했어여~
그때는 정말 서러운 생각이 들어도 암말도 안했는데.
여러번 이러니 정말 너무 짜증스럽고 싫어지네여..중간에서 딱 잘라서 말 못하는
신랑도 너무 야속하구여..
자기 오빠를 운전기사로 아는지 남양주에서 서울 올일 있으면 오빠 보고 데리러
오라고 한적도 있답니다.
남양주에서 서울까지 주말이면 엄청 막혀서 왕복 6시간 걸려서 데리고 온적도 있어여..
문제는 신랑이 시누가 애데리고 아둥바둥 사는게 안스러워서 그런지 딱 잘라
거절도 못하고 저만 나쁜 올케 노릇하는거 같아 속상하네여..
이번에도 같이 가면 안갈거니까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저희 시누 정말 눈치도 염치도
없는거 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