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엉엉 울었어요 ㅜㅡㅜ

작성일 2010.04.22 23:18 | 조회 2,669 | 곰두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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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당첨 되었다는 문자에 급 흥분해서 쪽지 확인하고 신랑한테 전화해서 나 시시회 당첨되서 보러 가야 하니까 그날 영화관근처에서 아들 데리고 있어달라고 말했지요.

그렇게 시사회를 앞두고 갑자기 신랑이 밖에서 음식 잘못먹고 배탈나서 몇일 고생하고 감기까지 와서 아주 다 죽어가더군요..

그래도 전 곧죽어도 봐야 겠기에 여기저기 지인들한테 아들래미좀 봐줄수 없겠냐고 알아보았답니다.

결국 봐줄사람을 정하지 못한체 시사회 당일이 되었어요.

우선은 유아교육전하는 코엑스에 들러서 아들래미 필요한것좀 사고 신랑한테 전화를 했지요.

정말 보고싶은데 않되겠냐고..

신랑은 제가 너무 보고싶어 하니까 아픈몸을 이끌고 시사회장에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저는 행사장에서 산 짐을 고스란히 들고 아들을 아기띠에 안고 열심히 지하철로 갔지요.

제가 영화 시작시간에 못맞출것 같아서 신랑보고 티켓이랑 받아달라고 하면서 혹시 애기 데리고 들어가도 되는지 물어봐랬더니..

된다고 하더군요..

아싸~ 가오리~

그래서 7개월된 아들이랑 애기아빠랑 셋이서 시사회를 보았답니다.

아들이 첨엔 잘보면서 나름 조용히 있더니 슬슬 적응이 되고 심심했는지 옹알옹알~ 해서 영화관에서 모유수유도 해보고 다했지만 맘마에도 집중이 않되는지 맘마도 않먹고 옹알옹알~ 결국 신랑이 끝나기 40분전쯤부터 아들 데리고 밖에 나가있었답니다.

저는 영화보면서 너무 울어서 영화 끝나고 나와서는 머리가 띵하고 지끈거리더군요 ;;;

밖에서 아들이랑 기다리던 우리 신랑 호진아 엄마 울었다 울보야~ 이러면서 놀리대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해줬습니다.

당신도 봤으면 울었을거라고....

친청엄마라는 영화 정말 엄마와 딸을 위한 영화라고 과언이 아닐듯 싶네요.

말그대로 효도 영화입니다!!

시사회 엄마랑 같이 갔으면 더 좋았을껀데 지방에 계시는 관계로 어쩔수 없었지만..

개봉이된다면 엄마를 보여드려야 할지 말지 솔직히 고민이 됩니다.

이유는 엄마가 영화를 보면 엄청 우실것 같기떄문이죠!!

저희 외할머니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셨거든요..

거기다가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그때마침 들어가던 보험들도 다 해약이 되버린 상태였기에 더더욱 가슴 아파했던 엄마.. 아빠가 보험회사 다니면 머합니까.. 일이 그렇게 되버린걸요...

또 외할머니는 엄마 국민학교때부터 외할머니 하늘나라 보내시고 혼자서 엄마랑 이모 그리고 큰외삼촌 작은 외삼혼을 키워오셨거든요...

아마도 엄마는 영화를 본다면 저보다 더 가슴아파하면서 울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제가 보면서도 엄마 생각에 엉엉 울었으니 말잉예요.

그리고 저희 시어머니도 현재 위암3기로 암암치료 중이시라 더더욱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영화에서 사진에 "엄마~ 사랑해요♡"" 라는 글 보면서 가슴 찢어지게 울었습니다.

저희 엄마 제 위로 오빠 한명 있지만 저한테 많이 의지하고 사신분인데..

전 엄마가 반대하는 결혼하면서 엄마 많이 울렸거든요...

그리고 지금 현재도 아빠가 일이 잘 되지 않아서 고생하고 있는 엄마 생각에 정말이지 가슴이 너무 아팠답니다.

5월에 엄마보러 내려가야 겠어요...

우리모두 엄마한테 잘하면서 살자구요^^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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