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박이 딸아이가 하나 있고..
지금 뱃속에는 일주일후면 태어날 둘째도 있어요..
예전엔 남들이 보면 신랑 착해서 얼마나 좋냐...부럽다....그런신랑 요새 없다...
이런 소리 정말 달구살았구...내 남편은 절대 변하지않을꺼라는 교만인지 자만인지....
남편에대한 믿음이 확고했었죠..
출산 얼마전에 친정에 병원잡고 낳을생각에 몇주당겨서 친정에 와있는데..
예전같음 전화도 자주하고 문자도 하루종일 날릴텐데...
안그러네요...
저는 원래 연애때부터 연락 잘 안하구 신랑이 하면 답해주는정도?
였었거든요...애교도 없구..제가 한살 연상이어서 ...
신랑은 막내인데다 한살 연하니 늘 제가 귀엽다고 생각할정도였어요...
스킨쉽도 좋아해서 항상 손잡고 만지작거리고....그러던 신랑인데..
생활고에 찌들어서인지...학교다니느라 힘들어서인지...
아뇨..전 근본적으로 애정정선에 이상이 왔다고 봐요...
그래서 어느날은 터놓고 서운하다고 당신 이상하다고 맘이 변했다구 얘기하면
그냥 아니라고만하고....이제 둘째생기니까 가장으로써 어깨가 무거워서
학교 안가는날엔 알바하는거 하루라도 한시간이라도 더하고 싶어서 나한테
연락두 잘 못하고 그런거라고...그러네요.....
제가 남편을 모르나요?? 예전엔 정말 안그랬는데...항상 남편은 웃는얼굴에
긍정적인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웃는 얼굴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요...
그런 남편의 모습과 행동이 너무 생소하고 서운해서 견딜수가 없어요...
가끔 친정에 들르면 가족들한테 들킬까봐 속시원히 대화도 못하고...그냥 보내버리구..
어제는 결혼기념일이었는데 아무 말두 없고....사실 저두 너무 속상해서 엊그제부터 문자한통 안보내구 전화한통 안했더니 예전같으면 더 전화하고 달래줄텐데..그냥 그러려니 하나봐요...
우울증이 심해져서 어쩔땐 큰아이안고 자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 4살짜리 제 딸아이가
말없이 제 눈물을 닦아주고 안아줍니다.....
아가들 생각하면 열심히 잘 살아야하는데...
요새는 그냥 헤어지고싶다는 생각을 자주하게되요...
내 남편이니까 자꾸 기대치가 생기고..그게 안되면 실망하구 우울해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