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회사사람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요.
정말 저는 이해가 할수 없어요.
신혼초부터(결혼3개월밖에 안됬는데) 새벽 3시 4시에 들여보냈었습니다.
상사가 기러기아빠라고 하더군요(와이프랑 아이들은 경상도 마산인가? 있다고하고...)
새벽 3시 4시는 기본이고, 인사불성이 되서 들어와놓고는
다음날 칼출근한다고 술 다 깨지도 못해서 나가는거보면 참 어이가 없더군요.
임신전이였고, 저도 직장생활을 하기때문에 왠만하면 이해하려고 했고,
왠만하면 지나가려고 했지만 2주에 한번씩 저런 술판을 벌이는걸보니
못참겠다 싶더군요.
이혼하려고 수백번 변호사를 찾아가보기도 했었고, 이혼서류도 지금 집에 있습니다.
도장만 찍으면 되죠.
회사사람들이 대부분이 고향 선후배라고 하더군요(경상도)
그래서 쉽게 다른회사로 이직도 안되고,
선후배가 대부분 기러기 아빠거나 노총각....
정말 전화벨소리만 울려도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10시 11시 12시..상관없이 전화옵니다.
그 잘난회사 월급 밀리는건 다반사고요.
이제는 임신도 했고...술냄새 맡으면 없던 입덧까지 다시 생겨서...(4~5개월째입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리 부탁을 했건만...
여전히 1시 30분에 들어오더군요...
그날 8시부터 집에 10시까지 오겠다고 신신당부하던사람이,
10시부터는 연락두절에..12시 되니 그제야 집에 오겠다고 빼꼼 전화오고...
알고보니 그 고향 노총각 형님이 집에 들어가면 혼자니까
자꾸만 신랑을 잡아뒀나봅니다.
너무 화가났어요.
결혼한지 1년 6개월동안, 왠만함 그냥 지나갈라고하고...
왠만하면 주의좀 하라고 하고...했지만...
그냥 넘어갈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 형님 전화번호 달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싸웠습니다.
다음날까지 안알려준다고 뭐라고 할건지 말하라고 거래하는 신랑모습에
몸살로 앓아누워버렸죠.
그제야 빼꼼 전화번호를 내밀더군요.
차마 고향사람들인 동료/형님들한테 전화해서 지랄지랄을 할수 없고...
(맘같아서는 진짜 말로 확 죽여버리고 싶은데...)
좋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보낸 문자 전체 쓰자면...
[안녕하세요 저는 XXX씨 안사람입니다. 이렇게 문자를 보내는것이 실례라는것은 알지만 부탁드리고 싶은것이 있어서 이렇게 염치 불구하고 문자를 보냅니다. 오빠는 가정이 있는사람이예요. 지금 저는 임신중이고, 신랑이 오기전까지 잠 못자고 기다립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술자리를 갖으셔서 길어진것은 이해가 되지만, 다음부터는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 생각을 해주셔서 조금만 더 일찍 귀가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에 헐레벌떡 일어나 잠도 제대로 못자고 출근하는 신랑을 보면 무척 안타깝습니다. 다음날의 출근을 위해 조금만 일찍 귀가시켜주십시요. 이렇게 문자를 보내게 되어 무척 죄송합니다. 항상 저희신랑 챙겨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여튼간...그 문자를 모~든 회사사람들이 돌려봤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제 욕을 어마어마하게 했데요.
싸가지없는X, 뭔X, 뭔X...
별소릴 다했다고 하더군요.
그 기러기아빠 상사라는 사람도 별 욕을 다 했더군요. 상종못할X이라고..
그리고 회사에서 완전 신랑을 왕따시킨다고 하더군요.
회식자리며 회의할때 완전 제외를 시키고 한데요.
회사 급여문제로(몇개월째 밀리거나 안나오고있음) 단합해서 뭔 작전같은걸 펼친다는데
그거까지도 제외시키고 혼자 알아서 하라고 했다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어요.
신랑도 저때문에 회사 못다니겠다고 하고있는데...
진짜 저는 억울해 죽겠네요.
자기들때문에 이혼할번한 사실을 안다는데..
정말 그 기러기아빠란사람 얼굴좀 보고 싶고..그 와이프란사람도 좀 만나보고싶고...
그리고 그 고향형님이란사람...평생 노총각으로 살건지...
진짜 억울하고 황당합니다.
3자대면 시켜달라고 했더니 그러면 완전 회사 매장당한다고 그냥 있으라네요...
제가 도대체 뭘 잘못한거죠?
그냥 일찍귀가시켜달라는 부탁문자 보낸게 그게 그렇게 싸가지없는짓인가요?
1년 6개월 참고 문자 보냈는데 그렇게 문제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