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우리딸
작성일 2010.06.19 00:45
| 조회 4,111 | 까망이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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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이제 막 백일이 넘었습니다.
사실 우리딸 미숙아로 태어날 뻔했습니다.
직장 다니는것이 힘들었는지 저번 겨울이 너무나 추워서 그랬는지 아님 엄마 아빠를 빨리 보고 싶었는지 34주쯤에 병원에 입원을 했었습니다.
아직 너무작아서 아직 태어날 때가 아니어서 조산 방지제를 맞으며 그렇게 병실에서 울아가랑 힘든 싸움을 했습니다.
저의 매일의 일과는 하루하루 기도하는것과 핸드폰 스케줄에 늘어가는 주를 체크하며 하루에 이만큼 컸을거라 기대하며 아가에게 속삭이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우리 아가가 엄마 아빠의 기도를 들었는지 태원을 하고도 39주를 조금 넘겨서 2.875로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너무 잘먹어서 우량아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커졌구요..^^
아가랑 병원에 있을때 옆에 침대에는 항상 막달에 아가를 건강하게 낳은 엄마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때 얼마나 부러웠는지 밤마다 훌쩍 거렸지요..
그때마다 아가 에게 자장가 부르듯 속삭인말이 있습니다.
아가야 너무나 소중한 아가야
부족한 엄마, 아빠에게와서 너무나 고마워
근데 지금 엄마가 너에게 너무나 미안해
엄마가 너무 약해서 우리 아가가 힘들어하는것 같아서
우리아가 오늘 하루 잘 자랐으니 내일도 심장 쿵쾅 쿵쾅 뛰는거 간호사 언니들에게 들려주면서
그렇게 엄마랑 잘 있자.
우리 아가가 크는것 처럼 요즘 엄마도 커가는 기분이야.
그리고 느낀단다 이게 엄마가 되어가는 거구나 하고
사랑해 아가 이세상 그 무엇보다 너의 모든것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