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시골 갔을 때 아버님이 조카한테 경기를 예방한다는 침을 손바닥에 맞게 했다더군요.
한의원에서가 아니라 아시는 분들이 알려준 침놓는다는 사람한테 집에서 놨대요.
그러면서 한명이 맞으면 5만원 둘이 맞으면 8만원이라 작은집 이제 100일 갓 넘은 여자애랑
내 아들을 맞히실 생각이신 거 같다고 작은형님이 말하길래 저는 안한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시골 내려갔더니 집식구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작은형님이 방에서 나오면서
'우리 OO이도 이제 침 맞는다는데 큰일났네' 라면서 내 아들을 거들먹거리는 겁니다.
시부모님이 계셨지만 확실히 말해둬야겠다는 생각에 정색을 좀 하고 저희는 안 할거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아버님이 그럼 니들이 알아서 해라 이러셨는데 그랬더니만
작은형님이 왜 자기 아들은 맞았는데 내아들은 안 맞추냐고 그러는 거에요.
그래서 형님한테 애 엄마인 제가 안하겠다는데 왜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는 우리 OO이가 맞는다고 해서 자기 아들을 맞혔다는 거에요.
어이가 없어서 그럼 형님은 우리 OO이가 병원가면 조카도 병원 데려갈 거냐고 하니까
자기는 그런 식으로 말한 게 아니라면서 아버님한테 자기도 맞히기 싫다고 했는데
억지로 조카를 맞히지 않았냐면서 내아들도 맞혀야 한다고 헛소리를 지껄이더라구요.
하기 싫은 걸 자기가 어쩔 수 없이 했다면서 왜 다른 아이한테도 시키려고 하나요?
정말 그동안에도 별별꼴 다 보면서 참았었는데 애를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하니까 못참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