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437. 440에 글올렸던 사람에요.
아기가 세살이에요.
아기 임신했을때 시댁갔는데 신랑이 삼재라서 결혼식 안된대요..
그래서 올해 5월4일로 날 잡아줘서 식장 예약했더니...
30분 오차로 절대 안된대요.(1시 30분것 예약했음)...
그것때문에 신랑이랑 싸워서 안한다고 했어요.
친정에선 시어머니 진짜 유별나다고 하지말라고했고, 저또한 엄니한테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할건 해야지"하고 말을 자르더군요-
전 왜 시어머니만 생각하는지..
친정 부모님의견은 들으려고도 안하는 엄니가 정말 밉더군요.
결혼식... 임신했을땐 빨리 하고싶었죠.
근데 지금은 애낳고 사니까 딱히 할 필요도 못느끼고 몸도 피곤해서 정말 하기 싫네요.
작년이랑 올해초엔 속이 안좋아 위염식도염 걸렸고, 입이 자주 헐고 나으면 또 헐고 그래요..
삼재때문에... 30분때문에(시간 정해주지도않고 날짜만 얘기해놓고는...)
본인만 생각하는 시어머니도 정말 싫고, 꼭 억지로 끌려가는 소가 된 기분이에요.
휴.......
계속 신랑한테 하기싫다고 얘기하는데 신랑도 우유부단.
남들이 왜 식안올리고 사냐고한다면서 할건 해야한대요.
그러다가 요즘은, 제가 계속 하기싫어하니까 자기도 하기싫다네요.
근데 엄니한테 말은 못해요- 약간 효자병이 있어서...
애낳고 사는데 예단같은것도 다 생략하고싶은데 엄니는 그런거 바래요.
결국 100만원 드리려구요.
이번에도 내려갔더니,
식하면 부산에서 수원까지 가는데 밥이라도 먹여야지않겠냐하더군요.
그 돈 우리 친정쪽에서 내라는거지요...
(제생각은 애낳고 사니까 그럴돈 친정에서 하는게아니라 우리부부가 내는거가맞다싶어요)
어머님 은근히 그런거 얘기하는거 정말 싫더군요.
예단이나 종교적인것등때문에 저를 탐탁지않게 생각해요.
이번에도 그냥 착한일하는셈치고 내려갔는데 아기가 아파서 병원다니고 고생했네요.
장염에다가 아기 잠지가 너무 빨개져서 속상했어요
(집이 너무 지저분해서 그런건가싶더군요..)
집 냉장고에서 뭘 해서 차리려고해도 뭐가뭔지 몰라 정리 좀 했더니... 킁=3
유통기한 한참 지난것들 버리고 썩어문드러져 물기 쭉떨어지는것버리고,
곰팡이 핀 버섯같은것 버리고 깔끔하게 담아놓고 했더니...
콩나물 버렸다고 그때부터 중얼중얼...
애아빠가 화내면서 뭐라고 했는데, 애아빠 없을때도 나 들으라고하는지 버린것 선별하면서 뭐라고
하더군요... 콩나물소리를 너무 많이들어서 노이로제 걸릴듯-
해드시지도않고, 우리 내려와도 따듯한 밥 차려줄줄도 모르시면서 버리는건 어찌나...
냉장실만 정리해서 다행이지 냉동실도 했다면!
전 정말 어머님 싫어해요(이러면 안되나요?ㅋ ).
그래도 식사 잘 드시라고 냉장고 청소도 하고 반찬도 몇가지 만들었죠...
밥을 못드신다는둥, 먹으면 토한다는둥하시더니 식사 엄청 잘드시더군요.
식당에서도 잘 드시고, 집에서도 잘드시고.
신랑이 "잘 드시네~ 집에서 좀 해먹으라"했더니, 누가 있으니까 그냥 먹는거라고 또 아프다고...
제 보기엔 자식한테 애기짓하는것같아요-
남들처럼 된장고추장김치같은거 해주는거 안 바래요.
제발 자식한테 아프다고 투정만 안부려도 좋겠어요-
맨날 치아 한다고 미루더니... 이젠 틀니 할 기력도 없다면서 수영도 다니고-
아, 말이 너무 길었어요.
결혼식 하기 정말 싫어요... 시어머님이 싫으니 더 싫어요.
신랑한테 결혼식하기싫다고해도 답이 없고 답답해요..............
은근히 엄살떨고 투정하는 엄니걱정하는 신랑 미워요.................
10얼 24일인데 정말 하기싫네요. 흑흑 ㅜㅜ
좋은 의견있음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