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혜성 산부인과에서 출산후기 올립니다..

작성일 2005.08.02 13:16 | 조회 9,546 | 자연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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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7월 8일 혜성병원에서 3.3kg 딸을 출산한 산모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혜성병원에 대해 억울한 제 사연을 얘기하고 싶어서 입

니다 ...

저는 첫애를 제왕절개후 둘째는 브이백을 준비한 산모입니다.... 다들 아시죠 혜성병원

브이백 병원인거...

7월 7일 병원검진을 갔다가 이미 15% 진행이 됐다며 당장입원을 하라는 이광열 선생님

말씀에 집으로와 짐을챙겨 친정엄마와 함께 병원에 가서 입원절차를 밟았습니다.. 그리

고 그날저녁 간단히 저녁을 먹고는 금식을 하래서 물한모금 먹지못하구 운동을 하며 신

랑과 함께 분만실에서 긴긴밤을 아무런 이상없이 그렇게 허무하게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아침 9시경부터 전날은 브이백 산모라 안된다며 놔주지 않던 촉진제를 놔주더

군여....

그때부터 서서히 진통이 시작 됐습니다..처음엔 약하고 불규칙적이던 진통이 점점 시간

이 지나면서 규칙적이고 강하게 오더라구여......

그리고는 내진도 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래서 아픈배를 움켜쥐고는 신랑과 함께 열심히

운동을 하였습니다.

점점 진통은 정신도 못차릴만큼 왔지만 제자궁은 그리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간호사분들이 도와준다며 내진도 하며 자궁을 벌렸지만 잘 진행이 되질 않았고

제가 너무 힘들어 하니까 신랑과 엄마 그리고 어머님까지 옆에서 저에게 힘을 복돋아주

고 계셨습니다..

오후에 들어 자궁이 다열렸다며 힘주기 연습을 시키더군여..그래서 저는 시키는 대로 열

심히 힘을 주었죠....

침대에서 힘주기 연습을 하다가 잘안된다 싶으면 나와서 도구를 붙자고는 신랑의 도움

을 받아 그렇게 같이 힘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침대에 누워 힘주기 연습을 하는데 애기가 밑으로 안내려 온다고 간호사

분이 제배를 마구 누르더라구여

제가 알기론 브이백 산모는 자궁파열 위험때문에 배를 누르면 안되는걸로 알고 있었는

데 말이죠..

그럴즈음 전에 제왕절개한 수술부위가 너무 아파 왔습니다 그래서 아프다고 선생님들

께 얘길하니 애기가 나올려구 그런거라며 계속 힘주기를 시켰습니다. 그때 이미 저는 제

정신이 아니었어요 힘은 다빠지고 머리는 몽롱해지고 몸에 기운이 다빠져 축 늘어져버

렸죠. 그때다시 밖에서 힘주기를 하는데 엄마랑 어머님께서 산모가 너무 힘들어하니 수

술을 하자고 하는데 간호사분들이 자궁도 다열렸고 애기가 나올려구 그런다며 지금 분

만실 들어갈꺼라구 하더군요..

잠시후 다시 침대에 누워 힘주기 3~4번을 더하구는 분만실로 들어갔습니다..근데 들어

가자 마자 배가 농구공처럼 딱딱하게 굳어져 버리고 너무 아퍼서 담당선생님께

"선생님 배가 너무 아퍼요 죽을거 같아여 이게 애기가 나올려구 그러는거에여 아님 자궁

에 이상이 있어서 그러는 거에여?"

하고 물음가 동시에 회음부 절개를 하고는 큰소리로 "자궁파열" 이라고 소리를 치더니

그때서야 마취과 의사를 찾고 하더니 저를 정신없이 수술실로 끌고 갔습니다...

그러고는 거기서 마취과 왜 안오냐고 소리를 지르고 잠시후 마취샘이 도착하자

마취약 몇미리 투여한다고 하더니 저는 잠이 들었죠..그리고 정신을 차렸을때는

순천향 병원 응급실 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렸을때는 순천향 병원 중환자실 이었고 간호사분들이 하는얘길

얼핏 들을수 있었죠..

혜성병원에서 브이백 하다 죽다 살아난 산모가 있다며 자기들끼리 하는 얘기를요...

출혈이 너무 심해 쇼크가 와서 지혈도 안됐구 그래서 계속 수혈을 했더라구여..

다행히 저는 나이도 젊고 출산전 열심히 운동을 한탓에 회복이 빨랐습니다.. 그치만 퇴

원때까지 저희 아가 한번 안아 보지 못하구 아가는 혜성병원에 저는 순천향 병원에 그렇

게 따로 떨어져 지냈습니다.

그리고 퇴원을 이틀 앞둔날 저는 담당샘이 바쁘신 관계로 우연히 다른 선생님께 초음파

검사를 받다가 제 자궁을 드러낸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신랑에게 꼬치꼬치 그동안에 일들을 물었죠 그리고는 아주 충격적인 얘길

들을수 있었습니다..

분만실에서 수술실로 옮길때 그 위급한 상황에서 수겹의 담요를 제 배위에 두르고 나오

는걸 저희 신랑이 보았다는것 입니다..

그러면서 아기가 제 배위를 뚫고 나왔고 그로인해 한동안 가사상태 였다는 얘길 이광열

샘께서 저희 신랑에게 해주었다는 겁니다. 그걸 감추려 담요를 두르셨던건지....

그리고 저는 어떤상탠지 아직 확인도 하지못해 불안한 보호자에게 병원원장 이라는분

이 하신다는 얘기가 " 그래두 한명두 아니구 애 둘낳았으니 됐지뭐" 그러더랍니다.. 그리

고 또한가지 제가 수술을 마치고 저희 신랑은 제 자궁을 보았다고 합니다

이미 갈귀갈귀 찢겨지고 너덜너덜해진 와이프의 자궁을 말입니다.. 걸레짝보다 못하게

되어 안착해도 제구실을 못하구 차후 부작용이 생길수 있으니 그냥 드러내는게 났다는

선생님의 말씀과 함께요... 그얘길 듣고 저희 신랑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것만 같았다고

합니다.

나중에 이사실을 저에게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도 정말 고민스러웠구여..

그얘길 듣고 저는 가슴이 무너져 내려앉았습니다. 이제 고작 27의 나이에 여자인생이 끝

났단 생각이 들며 장남한테 시집와 우리집 대가 끊긴것도 왠지 신랑한테 미안하다 생각

들고 그당시 아기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정말 미쳐버릴것 같았습니다..

그리고는 병원측이 애기를 하자고 연락이 와서 저희 신랑이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담당선생님,원무과장,병원원장 이렇게 셋이 나왔다고 합니다.. 근데 커피숍에 가서 얘기

를 하자해서 갔는데 저희 신랑더러 조용히 얘기 해줄것을 당부하더래여..

아무래도 이사실이 주변에 알려지길 꺼려했나 봅니다..

만약 병원측에서 처음부터 진심어린 위로를 해주셨다면 좋았을것을 애둘낳았으니

됐지않냐며 의사가 무슨 신이냐고 하러래요

그얘기에 저와 저희신랑은 무척 화가 났습니다..그럼 그 상황에서 환자가 의사를 따르

지 누굴 믿겠습니까?

그게 생명을 다룬다는 의사가 할 소리입니까??

그리고 퇴원을 하는날 저희는 아기를 데릴러 병원을 찾았습니다.저는 소름끼칠 정도로

병원은 쳐다보기도 싫고해서 들어가지않고 신랑과 차안에서 애기가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근데 애기를 데릴러간 어머님께서 나중에 애길안고 나오셔서 말씀하시

길 병원비 내고 가라며 그렇지 않고는 애길 내줄수 없다고 했더랍니다.. 애기가 무슨

무기인가여?? 정말 해도 너무 하신다 생각 않으시는지...

안되겠다 싶으면 그상황에서 빨리 상황파악을 하고 다른 조치를 취하게끔하셨음 될것

을 왜 무조건 힘주기 연습만 시키셨고 그리하여 애기가 얼마나 힘들면 스스로 배위를 뚫

고 나오게끔 밖에 할수 없었는지 전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현재는 병원측과 합의가 이루워지질 않아 소송 준비중 입니다.. 병원측이 진심으로 사

과만 했었어도 이렇게 감정까지 상하진 않았을텐데 이미 상할대로 상해버린 마음과

몸....이젠 되돌릴수가 없네여...

27이란 나이에 자궁까지 들어내곤 그것도 모르고 회복할즈음 저희신랑더러 미안하다

며 "우리 셋째로 꼭 아들하나 낳자" 한 제꿈은 산산조각 나버렸구여 그로인해 시부모님

과 신랑 그리고 저희부모님 가슴아프셨던 생각만 하면 아직도 전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

답니다.

당신딸,당신아들,며느리 평생 맘고생 하며 살걸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던

부모님 말씀에 정말 죄스럽네여...

이런일이 남의일인줄만 알았는데.. 앞으로 이젠 여자로써 인생이 끝났다 생각하

면 정말 살기 싫을정도네여..

그런대도 지금까지의 병원측의 무성의한 말과 행동들에 너무 화가나구 가슴이 아픕니

다...

지금까지 제가쓴글 한치의 것도 없구여 사실 병원측의 만행에 대해선 아직도 할말이 많

지만 그걸 다 쓰려면 얘기가 너무 길어져 그냥 이렇게 줄입니다..

여러분 제가 앞으로 남의 병원측과의 일도 잘 헤쳐나갈수있게 힘좀 주세여...

그리고 제 얘기좀 퍼뜨려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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