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답답~하네요

작성일 2010.11.22 00:03 | 조회 3,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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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시어머니에 장남..

언젠간 어머니모시는건 당연, 결혼전부터 yes하고 시작했어요.

제가 어릴때 할머니랑 함께 살았기에 쉽진않지만 일장일단이 있을꺼라고 진짜 순수한마음으로.. ㅎㅎ ㅡㅡ;

그런데 그 yes로 결혼한지 3년인데 가끔씩 잠도 설치고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남편이 늦게 장가를 가서 어머님이랑 오래살아선지 동생보다 좀더 가깝다고해야하나?

하루에 거의 한통씩 통화를 하는것같습니다. 신랑은 짬짬이 생각나는데로 챙길려고하는것같은데

어머님이 정말 사소한일로 하루에 두세번도 하시곤해요. 그리고 신랑한테 한얘기를 저한테 또하시고..했던 말을 정말 거짓말안하고 기본세네번은 하십니다.

정말 말씀할때마다 맞장구치는것도 힘들더라구요. 물론 외로워서라고 생각하고 그냥 다 받아주고 살갑게할려고 노력했죠. 좋은게좋다고.. ㅡㅡ

그런데 이게 몇년째 반복이되니 정말 전화오는게 무섭더라구요. 짜증날때가 있어요.. 좋은얘기도 계속들으면 듣기싫은데 좋든싫든 무조건 뭔가 어필하고싶은얘기면 계~속 반복적으로 말씀을하세요.

그리고 행동이나 말들이 오버스러우세요. 웃는것도 억지로 우하하하~ㅡㅡ;  돌잔치때 친정식구들이랑 친구들이 시어머님 왜저러냐고,, ㅡㅜ  그리고 말하는거보면 우리아들이 최고고 우리아들 우리아들.. 그러면서 저한테는 엄청 이해심많은 시어머니인척해요. 척'이라고 생각안했는데.. 오래동안 지켜보니 가식도 많고 언행일치가 약간 안되는분이란걸 알았거든요..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사람..

친정식구들은 생색내고 말이 앞서는거랑은 전~혀 거리가 먼사람들이거든요. 그래서 시어머님가 너무 적응안되요.

그리고 작년에 환갑지냈는데 개한마리 키우면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하고계십니다. 

아버님이 사업이 망하면서 얼마후 돌아가시고 어렵게 일어서는중 저를 만나 결혼했거든요. 그래서  좀 어렵게 시작했고, 제가 그나마 직장생활을 좀해서 가진돈해서 아직 전세 겨우 살고있어요.  그렇다면 저같으면 뭐라도 해서 자식들 신경안쓰이게 용돈이라도 좀 벌려고 노력할껍니다.   66세이신 저희어머님이라도 그런사고방식인데 시어머님은 당췌 무슨생각이신지.. ㅡㅡ  저희 생활비 30으로 정말 아기하나키우면 빠듯하게 살고있어요. 어머님은 서방님이 저희결혼전에 전세집마련해줘서 현재 혼자 작은아파트 살고계세요.  저희 용돈 20드립니다. 더드리고싶어도 일단 집장만이 목표기에 나머지 저금하고 그렇게 드리고있어요. 정부에서 지원받는게 조금있는것같고, 동생이 저희보다 벌이가 좀나아서 저희보다 조금더 드리는걸로 알고있어요.  암튼 그런데 저 애기낳고 말은 정말 이런 좋은 시어머니가 없다입니다. 그런데 태어나서 돌때까지 선물하나 받은게없습니다. 정말 서운하고 솔직히 이해도 안가는일이죠..

그런데 어쩐일로 어제 시댁갔더니 3천원짜리 양말하나 사놨더라구요. 그것도 돌쟁이한테 대여섯살이 신는 아동용으로다가 ;; 센스도 꽝입니다 ㅡㅡ;

그리고 몇일후 아버님제사라서 장보신다길래 오늘 용돈조금 드렸는데 오늘 신랑데리고가선 장을 30만원어치 보고왔답니다.. ㅜㅜ;  우리아들 3천원짜리양말에 비하면 정말 깜짝놀랄 금액입니다.. 

그리고 아들덕볼생각하시고 계시고..  제가 둘째놓으면 같이는 못살더라도 가까이살아야겠다고 하시면서 자기가 애를 봐줘야하지않겠냐면서.. 나힘들어서 안된다고 무진장 생각해주는척말씀하십니다.. 제가 미워서 괜히 한마디했습니다. 애둘키울려면 돈이얼마나 들어가겠냐고.. 그때되면 제가 벌고 어머님이 애좀봐주셔야죠... ㅎㅎ;

그러면 시엄니가 애보다가 불에데인얘기하면서 애들은 지엄마가 봐야한다면서.. ㅡㅡ;

그리고 애기가 아빠를 엄청 따르거든요~  신랑이 평일은 거의 늦는데 주말이면 잘 놀아주거든요.

그러니 늘 함께하는 저보단 아빠를 더 찾아요. 그걸보곤 엄마는 젖만주면 찾지도않아~ 아빠가 그리좋아?  엄마는 없어도 찾지도않아~ 아빠를 어찌 저리 좋아할까~~  이말씀을 정말 몇번을 하시는지..

제가 듣기가 민망했어요.  그리곤 다른사람이 젖줘도 저리 받아먹을까? 먹을것같애~ 뭐 이런말씀을 하질않나..  솔직히 난 필요가 없다란 말로 들리는것같더라구요.. 

시어머니 저 한테 잘해주십니다. 배려많이해주시고 ,, 그런데 가끔씩 어디까지고 진실인지 헷갈리고 이해가 안갈때가 많습니다. 

저는 여자지만 여자들 뒷담화하고 말많은거 솔직히 좋아하지않습니다. 저또한 그런스타일이랑 조금 거리가 있구요.  그런데 어머님은 남얘기하시는거 엄청 좋아하세요. 그래서 어머님의 저 말투들이나 뒷담화들이 너무너무 듣기싫고 미칠것같습니다..  동서얘기도 간접적으로 얘기합니다. 첨엔 그냥 그러려니했죠.. 그리고 동서를 잘 모르기에 그냥 뭐 그럴까.. 뭐 이유가 있겠지.. 이런식으로 대충 생각하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동서가 막상 시댁에 오고 다같이 모이면 동서눈치 엄~청보고 잘해줍니다. 그거보면서 저 놀랬습니다. 보통 잘해주는게 아니고  오버해서 챙겨주시는모습.. 그거보고는 정말 실망스러웠고 그뒤로 다시보게됐죠.  그런데 저한테는 또 그러십니다. 니가 이해해라는식.. 동서가 예민하고 뭐 질투가 많아서 자기가 이렇게 안하면 발길을 끊을지도 모른다는...  무슨소린지.. ;; 왜이런얘기를 들어야하는지;;   

정말 이해못할 시어머님...

저 신랑이랑은 사이좋습니다. 가끔씩 토닥대지만 그냥 큰문제없고 잘지내고있어요.

그런데 어머님이랑 같이 살 생각을 하면  솔직히 .. 이감정이 심해지면 이혼을 할수도 있지않을까?란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오늘도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당신은 개도키우고 수돗물도 많이쓰고 휴지도많이쓰고 .. 함께살면 누가 좋아하겠느냐.. ㅡㅡ;

요즘 노인이 늘어나고 다들 오래사는데 오래살까봐 겁난다..

누구누구네는 잘살면서 빈방도있는데 늙은노인을 분가?시켜 혼자놔두고 지들끼리산다..나쁘다..

사위도 자식인데 나중에 늙어서 우리부모님 니가 모셔라? 

대체 무슨소린지~ ;; 자길 꼭 데리고 살아라고 하는소리로 밖에 안들리더라구요.

요즘은 부모님들이 불편하다고 자식들이랑 함께 안살려고하는데... 우리 어머님은 짱짱한 연세에 아무것도 안하시고 그냥 자식잘되기만을.. 그래서 자기건사하기만을 바라는것같습니다. 못땐생각같지만 자꾸만 그렇게만 생각이.. ㅜㅜ 

정말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아무튼 이런 시어머니랑 함께 살려고 생각하니 입이 빠짝빠짝마르네요..

정말 스타일다른 시엄니 함께살면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조언해주셔도 좋고 위로도좋고 충고도좋고..

얘기좀부탁해요..

정말 답답해죽겠어요.

참고로 신랑은 우리가 집장만을하거나 아님 수년내 어머님 자기가 모신다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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