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책 읽는 습관 들이고 싶다면?
작성일 2010.11.24 16:00
| 조회 1,046 | 꼬맹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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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책 읽는 습관 들이고 싶다면?
표현교육연구원 이가령 원장 "엄마들부터 내공 쌓아야"
기사본문 네티즌댓글(43) 베이비뉴스, 기사작성일 : 2010-11-11 11:40:26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립 바른샘도서관에서 열린 '부모 아이사랑 강연회'에서 엄마들이 우리아이 행복한 책읽기 강의를 듣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이 세상을 다 준다고 해도 여러분의 아이를 저에게 주실 수 있으세요?”
“아니요!”
“마음속으로는 그러면서 우리가 그 아이와 나누는 대화는 얼마나 질이 낮은 줄 아세요? 손 씻고 밥 먹어라! 이놈아, 일기 쓰고 자야지! 독후감 썼어? 영어단어 몇 개 외웠니? 수학 쪽지 시험 몇 개 맞았어? 태권도 다녀와야지! 늦겠다, 빨리빨리 먹어.”
“하하하!”
“이것 말고는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말이 거의 없어요. 마음속으로는 우리 아이는 이 세상과 못 바꾼다고 말하면서 표현을 안 하면 우리 마음이 아이에게 전달될까요? 여러분, 표현하세요.”
한국표현교육연구원 이가령 원장(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이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수원시립바른샘도서관에서 ‘우리 아이 행복한 책 읽기’ 강연을 하던 중 엄마와 아이 간 대화에 대해 지적했다. 강의에 참가한 엄마들도 많이 공감이 됐는지 모두가 박장대소했다.
이날 강연은 (주)노벨과 개미와 (주)교수닷컴이 주최한 것으로 임산부 및 엄마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참석자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엄마들이 선생님보다 더 좋은 스승"이라고 강조했다.
“엄마는 모범을 보여야 해요. 모범을 보이려면 실력이 있어야 해요. 엄마들도 빨리 글쓰기 공부 열심히 하셔서 내공을 쌓아야 합니다. 그렇게 아이들을 가르치면 아이들이 배우고 싶은 욕망이 생겨요. 욕망이 지식을 부릅니다.”
이날 강연의 주요 요지를 정리하자면 ▲텔레비전이 켜지면 책이 닫힌다 ▲책 ‘있는’ 환경이 책 ‘읽는’ 환경 만든다 ▲독서에 동기 부여 하기 ▲책장을 과감히 정리하라 등.
이 원장은 “아이가 책을 읽지 않으려 한다면 어머니께서 하루 15분만 투자해서 책을 읽어주세요. 아이에게 책은 공부가 아닌 즐거움이라는 걸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책 읽어줄 수 있는 시간은 정말 짧습니다. 나중에는 책을 읽어주고 싶어도 읽어 주지 못해요”라고 조언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김경리(38·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씨는 “강의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고 공감이 가요. 저희 첫째아이가 책 읽는 습관이 없어서 지금도 책을 잘 읽지 않는데 선생님 말씀대로 책을 억지로 읽게 하고 그 후 느낀 점도 억지로 말하게끔 해 우리 아이가 책과 더 멀어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강의를 듣고 책을 더 가벼운 마음으로 대할 수 있게끔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립바른샘도서관 1층 어린이 열람실에서 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읽을 책을 미리 읽어보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립바른샘도서관 1층 어린이 열람실에서 아이와 엄마가 함께 동화책을 고르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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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우 기자(sw.kang@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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