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 해결 될까요?

작성일 2010.12.03 17:53 | 조회 2,9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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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돌아가셨고 엄마와 딸 셋중 둘째입니다. 저만 결혼했구요...

남편과 첫 데이트를 할때 제 여동생을 소개 시켜 주었었죠...

그 뒤로 제동생은 저의 커플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엄마의 반대에서도

제 편이 되어주었고 결국 저희는 결혼을 했고 5년이 지나 두딸과 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 친정은 인천인데 신랑 직장때문에 부산에 와 있는터라

자주 친정에 가진 못하고 친정 식구들과는 자주 통화를 합니다.

특히 언니보단 동생과 더 친하고 통화도 자주 합니다.

어쩌다 인천 가면 동생은 약속을 취소하는등 저의 부부와 조카를 반겨주었죠

무슨 고민 있거나 남자친구와의 고민도 저의 남편 즉 형부와 상의하는등

무지 다정한 형부 처제사이였죠..

동생은 다 준비가 되있는 반면 남친은 전세집 하나 얻을 능력이 안 되서 동생이

늘 고민을 했었더랬죠... 그리고 애 둘한테 치여서 옷도 안 사입고 화장도 안

하는 저보고 자긴 애 하나만 날거고 언니처럼 안 살거라고 늘 말했었죠...

그러다 올 추석 인천에 갔는데  제 동생이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준대서 나간 자리에서

일이 터졌습니다. 그때 막 돌된 낯가림 심한 둘째도 델꼬 나가야했고 세살 큰애도

안떨어지려고 해서 애 둘을 델꼬 고기집에서 만났죠..

서로 어색하니 술을 몇잔 오가고 우리 처제 예쁘지 않나요.. 등등 정답게 오갔죠

저는 애 둘 보랴 친정 동네에서 만났던 터라 잠든 둘째 데려다 놓으랴 암튼

거의 자리에 없었어요... 점점 제 동생 남친과 제 신랑은 술이 취해갔고 2차까지

갔다가 둘다 넘 취해있기에 겨우 집에 델꼬 왔습니다.

남친 배웅해주고 온 동생이 저보고 형부 어쩜 그럴수 있냐면서 우는겁니다.

제동생한테 들어보니 제 신랑이 제동생보고 니가 잘해라... 철이 없다.

이집 여자들 기가 세다. 등등 제 동생이 돈만 밝히는 철없는 나쁜년으로 몰고 간

겁니다. 첨 대면하는 동생 남친앞에서 말 실수 제대로 한거죠..

저의 신랑은 여자가 사치부리고 돈 밝히고 그러는거 무지 싫어하는데 제 동생이

저에 비하면 멋을 좀 내긴 하지만 아가씨잖아요.. 사치부리지도 않아요.. 

5년전 우리 결혼할때랑 지금은 또 세상이 바뀌었잖아요..

딴 사람도 아니고 제동생한테 것도 새 집도 아니고 전세집도 구할 형편이 못되는

것땜에 고민하는 동생보고 돈 밝히는 여자 취급을 했다니...

제 동생은 믿고 좋아하는 형부라 엄마도 아니고 젤 먼저 형부한테 보여준건데 자기를

아주 깎아 내렸다고 자기가 그렇게 나쁜 여자냐면서 억울하다 실망이라면서...

다음날 물어보니 제신랑은 술에 취해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계속 동생 보고

미안하다고 했는데도 제 동생은 형부랑 말도 안하고 눈도 안 마주치고 ...

그렇게 있다가 부산에 내려왔죠..

저도 신랑한테 너무 실망을 했지만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부산에 온 뒤론 그때

일을 또 제 동생 얘기를 둘 다 꺼내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남친문제나 등등 전화를 하던 동생이 그 뒤로 저한테도 연락을

안해요... 언니가 어떻게 얘기했길래 형부가 자기를 그렇게 생각했냐고...

취중진담이라고 형부가 한말 다 진심아녔냐면서...이제 언니한테도 얘기 못하겠다고..

이일로 자기가 정말 나쁜 여자가 된거 같아서 남친한테도 챙피해서 헤어질 생각까지

했었대네요.. 이 일로 저의 엄마도 사위에 대한 실망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울 신랑 제 신랑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괜찮은 남자거든요...

홀어머니에 외아들이라고 저의 엄마가 반대 엄청 하셨지만 처음에 한번 보고는

바로 결혼 허락을 하셨을정도로말이에요..

처가에도 엄청 잘 했습니다. 저는 태어나도 다시 신랑을 만나고 싶다고 할정도로...

엄마도 이번에 많은 기대를 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우리집 남자 대표로 나가놓고는

어른답지 못하게 말 실수하고 왔다고 말이죠...

엄마도 이왕 일은 벌어진거니까 자꾸 신랑한테 뭐라하지 말라면서 그러다 너네

부부싸움 난다고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하시면서...

지금 제 동생이랑은 그냥 아주 가끔 기본적인 문자만 보내는정도로 지내고 있어요..

애가 둘 되서 친정도 자주 못가는데다 사이 무지 좋았던 형부와 처제 사이가

틀어지고 나니 친정에 더 못가겠네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제 동생이 남친과 잘 되서 결혼해서 잘 살면 지금의

일을 추억삼아 얘기하겠지만 그때가 언제가 될지...

원래 신랑이 저한테도 잘 하지만 그 일 후론 미안한지 더 잘해주려고 하고 엄마한테도

더 전화도 하고 용돈도 드리고... 나름 노력은 하고 있지만 제 동생은 형부에대한

실망이 넘 크고 상처 받아서 삼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마음을 풀지 않고

있네요..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집안 망신 같기도 하고 해서 아주 친한 친구 두명정도한테만 얘기했을뿐 어디다

챙피해서 말도 못하겠고 그냥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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