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떼기 걱정?
작성일 2010.12.12 21:12
| 조회 782 | 예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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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5개월10일동안 완모수유한 초보맘입니다.
이글이 궁금해 보시는 분들처럼 초보인 저에게도 임신에서부터 출산, 육아를 속시원히 말해줄 사람이 주변에 없던터라 궁금한게 있으면 육아사이트를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하나씩 알아갔어요.
육아는 아직도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 님들과 별반 다름없겠지만, 젖떼기 하나는 확실히 긍정적인 성공한 저라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저는 젖떼야하기 전까지는 아이가 원하는 때에 거의 주었어요.
아이가 중기이유식까지는 엄청 안먹어 제가 만들어주다가 맛없나 싶어 인터넷으로 많이 팔린다는것도 먹여봤는데 나아지기는 했지만 별 신통친 않더라고요.
그런데 지인이 죽을 싫어할수도 있으니 진밥을 줘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랬더니 거짓말처럼 금방한 밥은 엄청 잘 먹더라고요... 참고해보세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는 돌이 지나고 나서도 석달은 더 먹었으니 이제는 그만 수유중단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수유중단하기 한달 전부터 예고제를 실시했어요.
저는 11월30일까지 수유를 하고 12월1일부터 중단을 했는데 11월 초에는 얘기로만 "11월 말까지만 쭈쭈 먹을꺼야. 그리고 12월이 되면 쭈쭈 안돼~"라고 했죠.
모두들 모유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있으시죠? 그거로 얘기하시면 되고요 '안돼'라고 하실때는 양손가락 검지를 교차하여 안된다는 표시를 해주시면 아이가 이해하기 빠를꺼에요.
그러다가 본격적인 열흘을 남겨두고는 달력을 보여주기 시작했죠.
예를 들어 아이가 젖을 찾을때 수유하기 전 달력을 보여주면서 "예준아~ 오늘은 11월20일이야.(아이를 안고 손가락으로 달력을 짚어주면서) 이제 9일 있으면 쭈쭈는 안돼"라고 해보세요.
처음에는 이해를 못하더라도 그렇게 하루하루가 줄어든다는걸 아이가 알더라고요.
우리아이도 본격적으로 달력을 보여주면 예고제를 하니까 젖에 대해 집착과 다른 때보다 더 찾더라고요. 그리고 성질도 좀 내더라고요..ㅋ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첫시도라 지켜봤죠.(젖떼기 실패후 다시 할때가 더 힘들다고들 하더라고요.)
두둥~ 12월 1일이 됐어요.
아침에 일어나 아이가 곤히 자고 있을때 방에서 나와 수유브라를 벗고 와이어 없는 일반브라속에 거즈손수건을 데고 탄력이 엄청 좋은 보정메리야스를 입은후 위로 올려 가슴을 압박했어요.
보통 탄력붕대로 가슴을 압박한다고 하는데 집에 없기도 하거니와 보정속옷으로 하면 편하겠다 싶더라고요. 대신 와이어 없는 보정속옷이였어요.
기존 수유티도 안되거니와 목이 많이 파인건 입지 않으셔야 해요.
젖냄새 풍기면서 아이게게 먹지 말라고 하는건 너무 가혹하겠죠?
그렇게 완전무장을 하고 평소에 젖물리던 시간을 숨죽여 기다렸죠.
그런데 정말..완전히 신기하게 아이가 젖을 찾지 않는거에요...정말 신기했어요.
평소에도 말귀를 잘 알아듣는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잘 듣고 있었나 싶은게 눈물이 왈칵 나올정도였거든요.
특히나 예준이는 낮잠잘때 꼭 젖을 물려야만 자던 아이였거든요.
그 날은 젖 물리는 대신 등을 안고 나란히 누워 팔,다리도 주물러 주면서 자장가도 불러주고 가만히 쓰다듬어 주니 잠이 들더라고요.
완전 행복했어요..
쭈쭈를 달라고 할때는 항상 쿠션을 들고 다녔는데 그때마다 막대모양으로 생긴 쌀과자나 좋아하는 치지, 과일을 조금씩 주면서 쭈쭈를 대신할걸 간식으로 주었어요.
그렇게 하루, 이틀...지금은 12월12일 이니까 확실히 중단됐죠.
그럼..엄마의 쭈쭈는 어떻게 했냐..
이틀동안은 아이 재우 밤 늦게 유축을 했어요.
젖이 새어나와 그냥 압박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3일째는 압박만 한채로 지냈는데 누워있을때 아이가 날라와서 덮치지 않는 이상 괜찮더라고요.
지금은 일반인으로 있답니다. 짝짝짝~~
대신 신생아때부터 공갈젖꼭지를 물고 있던 저희 아들... 잘때 그거 없으면 깨더라고요..
하나를 버리니 다른 하나가 얻어지는건 뭥미...
공갈젖꼭지 떼는법 아시는분 있음 글 올려주세요...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