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쓸 연세꿈사랑 소아과
작성일 2010.12.27 21:45
| 조회 3,009 | 세바리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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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는 참 어이없이 하루를 보내고야 말았습니다.
아이가 둘인데 둘다 콧물감기였어요. 그런데 추운 날씨 탓인지 큰아이가 어제 일요일 아침부터 기침을 했지요. 그래서 지켜보고 오늘 오전에야 소아과에 갔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날때만 해도 맑던 날씨가 아이들 옷을 입히는 사이 먹구름이 낀듯 어두컴컴해져요. 큰아이 먼저 옷을 입혀 밖에 나가 기다리고 했는데 " 엄마 눈이 와" 하는 거예요. 그래서 밖을 보니 우중충한 날씨인데 아직 눈은 내리지 않았어요. 둘째까지 옷을 입히고 저까지 옷을 입고 준비하니 준비시간만 30분.
아이를 둔 부모들은 다 아실거예요. 여름 같으면 속내의 하나만 입혀서 나가도 되지만 겨울이라 꽁꽁 싸매야 하는 현실이잖아요. 둘째야 그나마 유모차라도 탄다지만 5살 큰 아이는 의젓하게 걸어간답니다. 오늘 같은 날씨에 기침까지 하는 아이를 데리고 소아과를 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기침 감기는 오래 가는 아이라 병원에 가기로 했는데 집을 나선 시각이 11시 30분. 신랑 바지를 세탁소에 맡기고 열심히 걸어가는데 진눈깨비가 내리는데 길은 미끄럽고 큰아이가 컨디션이 안좋다 하니 업어 달랍니다. 그래서 업고 유모차 밀며 미끄러운 길을 걸어서 병원에 도착하니 12시 10분이 됐더라구요.
그래서 접수하려고 보니 벌써 오전 진료 접수는 마감이 됐다고 하면서 접수를 하려면 노트에 이름을 적어 놓고 가란겁니다.
그런데 눈이나 안맞고 왔으면 제가 이렇게 까지 화가 나지 않았을 겁니다. 추운날 아이를 업고 유모차 밀고 온 것도 억울한데 점심시간 까지는 50분이나 남았고 점심시간을 기다린다면 두시간 이상 병원에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예요.
눈이라도 안왔으면 어디가서 점심이라도 먹고 오겠지만 밖에는 눈이 오고 있고 기침 하고 열이 있는 아이를 데리고 어딜 쏘다니겠어요. 그래서 좀 접수 좀 해달라고 간호사가 안된다는 거예요. 누군 늦게 오고 싶어서 늦게 왔냐구요. 애 둘 데리고 미끄러운길 걸어서 왔으면 좀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얼마나 야박하게 굴던지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들 한마디씩 해요. 자기들도 그런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구요. 아이 둘 데리고 병원에 가는건 물론 쉬운일도 아닐 뿐더러 오전 진료를 12시까지 받는다는걸 깜박한 저도 잘못은 있지만 그 간호사가 얼마나 얄밉게 말을 하는지 좋게 말하는것도 아니고 땍땍대면서 모질게 접수를 안해주더라구요.
그래도 좀 해달라고 애걸복걸 했지요. 그러면 1시전에 환자를 다 보면 해주겠다고 해서 한시간을 기다렸어요. 그런데 오늘따라 의사 선생들이 진료를 늦게 끝내 1시 5분이 되니 오전 접수 환자를 다 봤어요. 그러면 한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진료를 보는데 한시간이 걸리는것도 아니고 5분 안짝이면 진료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안해주면서 더 어이없는건 저보다 늦게 온 어떤 사람이 진료는 안보고 처방전만 타가겠다고 하니 그건 또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눈이 확 뒤집혔어요. 그래서 무식하게 막 소리 질러 대면서 이건 또 무슨 경우냐? 애기가 아파서 진료를 보고 처방전을 타러 왔지 내가 미쳤다고 기침하는애 데리고 여기까지 처방전만 받아갈꺼면 뭐하러 왔겠냐고 난리를 쳤더니 간호사가 의사한테 들어갔는데 그 의사 선생이 방 불을 꺼버리더군요. 정말 코가 막히고 귀가 막힙디다.
그러더니 의사 선생들은 밥먹으러 간다고 나가 버리고 간호사들도 자기들끼리 점심을 먹는지 안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아요.
아이들은 배고프고 졸립다고 난린데 진료를 보고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둘째 아이는 소리 지르고 난리라서 약국에 가서 젤리 같은거 하나 사서 겨우 달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20분이 지나니 의사 둘이 들어오데요. 나 참 그렇게 배가 고팠나. 지네들만 배고프냐고요.
그 병원은 워낙 환자가 많아요. 그래서 영유아 검진도 하지 않는 병원입니다.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물론 선생님들은 친절하시지만 거기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얼마나 싸가지가 없고 야박한지. 저만 그런걸 느낀게 아니예요. 주위 엄마들도 그런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간호사들이 이쁘기나 하면 다행인데 생긴건 꼭 팥쥐같이 심술 가득한 얼굴이예요.
그렇게 시간 철저히 엄수하는 인간들이 2시 5분이 됐는데도 진료 할 생각도 안하고 아우.
그리고 2시 30분쯤에 진료를 받을수 있었습니다.병원에 온지 두시간 반이 지난 시각입니다. 오전에는 해. 별 선생만 있고 오후엔 달 선생님까지 세분이 계셨어요. 저는 원래 달 선생님께 진료를 받아서 달 선생님께 진료를 받으며 푸념을 늘어놨답니다. "선생님 저는 오늘 이 진료 받으러 와서 두시간 반 만에 진료 받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그랬더니 달 선생님은 38.5도 정도 열이 있는 환자가 아니면 자기들도 점심을 먹어야 하니 어쩔수 없다고 하시는데 그럼 그 간호사들이 우리 아이들 열이나 재봤게요? 그것도 아니예요. 무조건 안된다고만 했거든요. 자기들 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엄마들이 늦게 왔으니 어쩔수 없다고만 해요.
이런 싸가지들이 지들이 애를 낳고 키워보지 않은 것들이 그렇게 말하니 정말 참을수가 없더군요.
저는 오늘부로 연세꿈사랑인지 개꿈 사랑 소아과인지는 안 갈참입니다.
병원이 자기네만 있는것도 아니고, 병원도 서비스 산업이 아닙니까? 사람이 많으니 배가 부른건지 아이고 그래서 집에 오니 3시가 되었어요. 그때서야 점심을 먹었답니다.
정말 이런데는 엄마들이 나서서 가질 말아야해요. 광명시 하안동 소재 연세꿈사랑 소아과 해,별 선생도 참 야박하데요. 내가 밖에서 그렇게 야단을 쳤는데 불을 끄고 나가버리는 그 태도는 뭡니까?
진정 그런 자들이 의사가 맞나요? 주말도 없이 일하는 그 사람들이 도대체 왜 그렇게 하겠습니까? 환자를 생각해서 그렇게 하겠어요? 하안동에서 제일 비싼 동네에 임대를 해서 병원을 운영하려니 빚을 내서 그렇게 하는 거지요. 결국은 자기들 빚갚고 먹고 살려고 하는거 아닙니까? 그러면 환자 한명 한명을 정말 진정으로 대해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제가 너무 흥분해서 글을 쓰긴 했지만 아직도 저는 분이 안 풀립니다.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라도 하고 싶다니까요.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그 불친절한 간호사들 때문에 분이 안 풀립니다. 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