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아들 잘났다.

작성일 2011.01.09 10:00 | 조회 2,67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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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는 언니가 있는데요. 그언니에게는 4살된 아들이 하나있요. 우리딸아이 4살이고요. 

우리딸이 나이는 더 많지만 그 언니 아들 키가 더 컸어요. 근데 우리 딸은 또래 애들 보다도 훨 작아서 속상해 하고 있는데 그 아들 키 큰거 은근 비교해 가며 자랑합니다. 그래도 키만 작았지 말도 잘 하고 행동도 빠르고 학습 능력 뒤지지 않습니다. 근데 그 언니 아들 지금 막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엄청 떠들어 될때이죠 . 그런 자기 아들이 말을 엄청 잘 한다며 떠들어 됩니다.

예를들어 "우리 아들은 이것도 알고, 저것도 알고, 이레저레 말도 잘하고 넌 할줄알아?" 이러 합니다. 자기 아들은 한글 학습지도 하고, 우리 아들은 잠자기 전에 책을 40권이나 읽어 줘서 안면 마비가 왔다는둥. 다른 사람들이 우리 아들 똑똑하다는둥. 우리 아들은 또래 보다 귀저귀도 빨리 떼고, 말도 잘 하고, 한 고집에 승질있다면서 떠들어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 나이에 말도 못하고, 기저귀도 못떼면 문제있는거지 당연한거 가지고 자기 아들이 천재인 모양 처럼 떠들어 됩니다.

우리 딸도요. 말을 않해서 그렇지 책 무지 많이 읽어요. 우리 딸 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가 책 보는것을 생활화 합니다. 그리고 우리 딸도요 말 잘 합니다. 영어도 잘 하고, 노래도 엄청 잘 합니다.

그런데도 전 대놓고 자랑 않합니다. 그 언니 속이 훤히 보이는 자랑 속에서 키제기 하듯 우리딸 자랑 늘어 놓으면 유치해 보여서 않합니다. 솔직히 자랑할일 아니잖아요. 다들 그러면서 크잖아요.

그냥 그 언니 아들 자랑하고 있으면 " 아~그러냐. 대단하다." 라고 하면 놀란 척 합니다. 늦은 나이에 아들 하나 낳고 좋아서 저러니 합니다.  

근데 가끔 저를 속상하게 합니다. 책 이야기가 나와서 애긴데요. 저희 집에 책이 많거든요. 그 언니가 올때마다 "이 책 다 읽느냐. 이렇게 비싸게 주고 산책을 왜 꽃아만두냐. 활용을 않하고 있다." 라고  떠들어 됩니다. 사실 그 책들 다 읽고 꽃아둡겁니다. 이젠 질려서 않보는건데...

그러면서 또 내가 아는 같은 또래 여자 아이는 벌써 한글 읽는다면서 책뒀다 모하냐고 합니다.

 이런 니미... 지랄...확!! 우리 딸 완전 바보 만듭니다. 그 어린 나이에 놀기도 바쁜데 애들 잡아가며 한글 가르치긴싫습니다. 알때 되면 알겠지요. 우선 한글을 알기전에 아이에게 상상력을 심어주고 싶었을 뿐인데, 책 많으면 한글 알아야 합니까? 이젠 도저히 못 참겠어요. 확 뭐라 지껄일 수도 없고, 같이 장단 맞추자니 감정 폭발 할 것같고...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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