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구름빵] 드디어 뮤지컬로 만나다

작성일 2011.01.30 03:15 | 조회 2,980 | 귀연 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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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책도 일명 국민도서가 되었죠?

TV에서도 방영할 정도면 말다한거죠!!

그만큼 구름빵의 내용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증거이기도 하구요.

관우도 예외는 아니지요..

구름빵 책을 24개월쯤인가 그 전인가;;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글밥있는 책을 거부하던 시기였음에도 구름빵은 처음부터 끝까지 잘봤어요.

물론 그 당시 글밥 그대로 읽어주진 않았었지만 여튼 제게는 신선한 충격이 되었지요.

그 때부터 관우의 구름빵 사랑은 시작되었었고..

우주에 관한 책에서 행성 중 하나를 구름빵이라 지칭하기도 했던 에피소드도 있었어요.

 

작년에 구름빵 뮤지컬을 한다는 걸 알게되고 너무도 관우에게 보여주고 싶었죠.

허나,, 가격도 만만치 않았고 그 당시 30개월도 안된 관우가 잘 이해할까 싶기도 했죠.

아마 가격만 조금 더 저렴했더라면 그냥 봤을텐데..^^;;

 

그렇게 보고싶었던  구름빵 뮤지컬..

 어제 그 한?을 풀었어요..

우연히 얼마전 '맘스다이어리'에서 무료로 구름빵 뮤지컬을 볼 수 있는 이벤트를 하는걸 알고

되면 너무 좋고 안되면 할 수 없다며 신청했었는데 당첨되었지 뭐에요

29일 오후 2시 공연..

저희 집에서 꽤 거리가 있는 아차산 역에 있는 '유니버설아트센터'로 일찍부터 나섰어요.

 

당연 공연 가기전 사전 작업? 좀 했죠!!

미리 공연에서 나오는 동요들 목록을 입수해서 며칠전부터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듣고

악보 뽑아서 관우와 함께 불러보기도 하고 피아노도 쳐보며 익숙하게 했다는 거~~

그와 더불어 구름빵 속에 나오는 홍비와 홍시를 보러 간다고 말하고 또 말했어요.

관우도 저처럼 이날을 기다렸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출발하기전 관우 스스로 다른 책들을 꺼내보면서 구름빵 책도 보고 또보고 하더라구요..

(좋아 좋아~~ㅎㅎ 사진 찍어두고~)



공연장에 도착해서 자리를 찾아 올라갔어요.

매표소에서 표를 받으며 적혀있는 가격에 다시한번 뜨악~~했답니다.

VIP석은 45000(아이와 둘이 본다하면90000-_-;;;)

R석은 40000

S석 30000(저는 S석이더라구요)

s석은 제일 위층인 2층인데도 저리 비싸네요 허거거거걱

 

자리를 찾은 후 무대 사진을 찍고

공연이 끝난 마지막 부분에서 또 찍었네요.

(등장 인물들이 마지막 부분에 사진찍으라고 말씀을 해주시거든요)



시작전 관우모습..

자리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2층하고도 제일 앞으로 알았던!!지라 앞에 사람도 없고

그래도 괜찮은 자리라 생각했었어요.

헌데 공연 20분쯤 지나서 안내분과 다른 엄마와 아이가 저에게 오시더니

자리가 잘못 된거 같다고 표를 보여달라고..ㅠㅠ

알고봤더니 원래 제 자리는 2층에서도 거의 뒤쪽;;

그 자리로 가서 남은 공연을 보긴 했지만 확실히 앞에 사람들도 많고

2층중에서도 뒷부분이라 관우의 집중도가 확~~떨어졌다는..

(어른인 저도 솔직히 그닥 집중은 안되더라구요..

역시 돈들어도 VIP좌석에서 봐야할 듯-아깝지 않으려면 적어도 아이가 5살은 넘어야 할 듯)



그래도 미리 익혀둔 노래들이 많이나와 그나마? 관우가 관심 있게 본 것 같아요.

구름빵의 홍시와 홍비가 날라가는 장면과

아빠에게 빵을 갖다주러 가는 장면에서 초집중했구요(자동차들이 나와서인듯..)

 

공연을 보고 나와 기념 컷!!

공연 시작전 매표소에 기다릴 때 홍시가(탈을 쓴) 지나가던데

기념사진 찍을 때는 없더라구요 ㅠㅠ 그럴줄 알았음 지나가는걸 붙잡아서라도 사진찍을껄..


 

사진 찍는 곳 옆에서 구름빵 관련 풍선(3000원-_-)과 구름빵 등 여러가지가 팔더라구요.

전 당연? 안샀어요.. 모두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외국의 경우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을 나라에서 혹은 지방자치에서 지원해주기에

아이와 부모는 거의 무료나 아주 저렴히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던데

우리나라는 그런걸 보면 아직 해결해야할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ㅠㅠ

보고싶어도 돈없으면 이런 공연도 못보는 ㅠㅠ

또한 공연 도중 아이가 장실에 가고싶다거나 아니면 나가자거나 혹은 잠이들면-_-;;

 

여튼.. 관우가 모두들 들고다니는 구름빵 풍선 및 구름빵을 사달라고 전혀 조르지 않은 이유는,

미리 공연을 보러가면서부터 구름빵 뮤지컬 보고 서점에서

구름빵 퍼즐을 사준다고 이야기 했기 때문이랍니다.

퍼즐에 빠져있는 관우인지라 빵과 풍선보다 퍼즐에 더 끌렸던 거죠.

 

미리 조회해서 가까운 서점인 잠실점 교보문고가서(택시타고 ㅠㅠ)

구름빵 큰 판퍼즐을 고르고 계산하려는데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새로 나온 구름빵 퍼즐북을 알려주시더라구요..

책 형식에 한쪽마다 피스 다르게 퍼즐이 들어있는데 큰 판퍼즐보다 좋다싶어 구입했는데

집에와서 보니 솔직히 별루네요.. 13000원이나 주고 구입했는데(다행히 상품권으로 ㅎㅎ)

퍼즐의 두께도 그렇고 밑에 퍼즐형태도 그려있지 않아 볼펜으로 일일이 그려야했으며

제일 큰 문제는 한페이지를 다 맞추고 넘기면 맞췄던 퍼즐이 우르르 떨어진다는;;

결국 칼로 퍼즐 한판씩 분리시켰답니다-_-;

(제 핸펀이 인터넷이 되는 거였담 바로 검색해봤을텐데; ㅠㅠ)


 

그래도 관우와 잠자리에 들면서 오늘 뭐보러 갔었냐고 하니

구름빵 봤다하며 기억나는 것들을 이야기하네요~~^^;;

33개월 관우와 데이트..

걷는 중간중간 안아달라고 해서 힘든 것 빼고는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답니다..

아~ 근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가격이 너무 사악해요

또한 이제는 차가 너무너무 절실히 필요해요 ㅠㅠ

다른 때였으면 잠실까지 갔으니 당연 롯데월드도 들렸다 왔을텐데

살짝살짝 관우를 안았음에도 너무 힘들어 집에 겨우 왔다는..

 

구름빵 뮤지컬 후기를 정리하자면,

공연 내용 자체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그냥 그랬지만(자리가 어수선해서 그랬을지도)

구름빵 책과 공연과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대채로 만족.

헌데 아쉬운건 홍비와 홍시가 책 속 캐릭터 얼굴을 머리에 쓰고 공연했으면 더 좋았다는 거~

관우보다 더 큰 아이들의 경우는 홍비 홍시 옷이 책과 똑같으니 책 속 홍비 홍시라고 이해했겠지만

관우처럼 어린아이일경우는 아마 몰랐을 것..이것이 집중을 방해한 이유같기도~

실제 홍비.홍시의 탈을 쓴 채 공연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마도 그건 배우 입장에서 힘들 듯 싶으니 캐릭터 얼굴만이라도 머리에 쓰고 했음 하는 아쉬움.

 

더불어~ 이왕이면 VIP혹은 1층으로 하고  2층의 경우 최대한 앞쪽 자리로 하고~

가격대비 효율성을 생각한다면 5살이상 추천한다는 것(6살이 더나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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