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기 생후 89일이에요..
저희는 아기 욕조가 더 불편하다는 주위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타미타브 욕조를 준비했는데요.
신랑과 제가 둘이 목욕시킬 때는 타미타브가 좋았거든요..
전 집에서 산후조리 했는데 그땐 산후 도우미가 해주셨는데.. 산후 도우미가 가고 나니 울 시엄니께서 하시겠다고 하시는거에요..
우리 아기 태어나서 제가 목욕시킨건 딱 3번..
가끔은 제가 힘들어도 목욕시키고 싶은데 절대 못해요..
어쩌다 해 볼라구 하면 "왜?"이러십니다..
그리고 본인께서 어디 가셔야 하면 갔다가 와서 저녁에 목욕 씻길 테니까 씻기지 말라고 하실정도죠... 이뻐하시는 걸 알죠.. 그 마음 알아서 전 다 양보했습니다.
그래서 타미타브 욕조 싫다고 하셔 대야 준비해 드렸는데..
그것도 얼마 못쓰고 아기가 커버리는 바람에 그 대야도 꽉 차게 되었죠..
그래서 전 조금만 더 씻기다가 큰 욕조에서 제가 데리고 씻기려고 하는데..
울 시엄니께서는 아기 욕조를 사라고 하십니다..
큰 욕조에서 씻기는 건 3~4살 때나 하라고 하십니다..
저희 어머니께는 물건 같은 걸 잘 사다주세요.. 예를 들어 설겆이통이 없으면 본인꺼와 똑같은 걸로.. 제가 필요 없다고 해도 굳이 사다주십니다.. 그래서 저의 시댁의 물건이랑 저의 집 물건이랑 다 똑같아요... ^^; 그래서 혹시라도 아기 욕조를 사실까봐 욕조 사시지 말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셨는데.. 아까 전에 오셔서 하시는 말씀.."욕조 사러 돌아다녔는데 아기 욕조가 없더라!"하시는거에요..
안사시겠다고 하셔놓고서 사러 다니시는 건 무슨 이유신지... -.-;
여러분들은 어떻게 목욕씻기세요?
전 100일저도 지나서 목을 완전히 가누게 되면 제가 욕조에서 아기를 안혀서 목욕을 같이 하려고 하는데.. 너무 이른가요?
욕조를 사야 할까요?
욕조를 사는 건 문제가 아닌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이제껏 어머니 말씀에.. 예예 했는데...
이렇게 하나 둘 양보하다 어디까지 양보를 해야 할지..
저도 제 나름대로 계획있게 하는건데... 이러다 제 소신대로 행동하지 못할 것 같아서..
그게 걱정이에요..
좋은 고부관계 제가 싫다는 이야기 해서 좋은 관계 망칠까봐 걱정입니다..
제가 나쁜 며느리인가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병원을 들먹여가며 이야기해도 본인의 경험에서는 안 그렇다고 하십니다..
이럴 땐 정말 할 말 없습니다.. 으..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