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 2년 가까이 사귄 남친과 서로 최근 결혼얘기가 오가고 있어요..
그래서 얼마전 친정 엄마 생일에 동생 남친이 정식으로 인사를 왔었죠..
저희 부부도 한번 같이 식사한적이 있었었는데 나쁘진 않았어요..
엄마가 밖에서 조용히 보고 싶대서 저희 부부도 오지 말라하고 엄마,여동생,남친
이렇게 셋이서만 만났죠.. 저희 부부때도 그렇게 첫인사를 했었으니까요..
저희 엄마 말론 인상은 나쁘지 않았고 남친이 키 작고 약간 마마보이 같다고했죠..
엄마 생일 일주일후 어제 남친 아빠 생일였는데 평일인지라 주말에 한대서 동생도
엊그제 일요일에 인사를 갔죠...동생 남친은 아빠,엄마,시집 안간 좀 까칠한 누나가 있어요..
남친 아빠만 말 좀 하고 남친 엄만 말 거의 없고 표정도 별루, 누나도 말없이 밥만 먹더래요...
그나마 남친 아빠가 말을 좀 하긴 했는데 좀 두서없이 횡설수설 댔다고나할까?
이 자리까지 무슨 맘으로 왔냐는둥... 지갑을 선물했는데 지갑에 돈 넣어줘야 되는거 아니냐는둥...
다음엔 가족으로 보자는둥... 횡설수설대서 남친 엄마,누나가 무슨 얘기하는거냐고 했더니만
그럼 난 말 안할테니 니들이 말해봐라... 그러더래요...
저희 엄만 동생 남친이 생일선물로 모자 사온것도 미안해서 뭐하러 사오냐고 그랬는데 남친네
엄마,아빠는 잘했네.. 그러면서 당연하다는듯 받더라는겁니다.
그리고 누나가 아빠 선물로 스웨터를 샀는데 브랜드 이름을 대면서 동생 남친보고 그 브랜드
모르냐면서... 남친 엄마도 안다면서...
참고로 동생 남친 아빠 조그맣게 사업중이고 빚도 좀 있고 둘이 결혼한다해도
전세집도 마련하기가 힘들것 같은 그닥 형편 좋지도 않으면서 브랜드를 따지는지..
한때 청담동에서 좀 잘 나갔다고는 하는데 그건 옛날이고 말입니다.
제 동생도 나름 준비한다고 닥X 지갑 10만원 넘게 주고 선물했는데 아무것도 아닌게
된거 같아 기분 무지 나빴답니다. 그리고 동생 남친 누나가 돈을 잘 벌어서 다달이 집에
100만원을 주고 있대네요..음식값도 아빠가 아닌 남친이 계산했대요..
암튼 동생이 편하지 않은 만남을 하고 와선 남친 부모님이 제 동생을 어떻게 봤을지
궁금해 남친과 통화를 해보는데 동생 남친 왈... "울엄마가 너 키작대 너랑 나랑 결혼하면 애기얼굴
클거 같대" 이게 무슨 소립니까?? 제 동생 얼굴 안 큽니다. 체격도 아주 날씬하진 않지만 보통
보단 좀 날씬? 키는 158 좀 작은편이긴 하지만 남친은 170 겨우 되나?
자기아들도 작고 얼굴 크면서 이게 무슨 소립니까? 그리고 제 동생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눈도 크고 쌍가풀도 있고 이쁜편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친척어른들이 막내가 이쁘다고
셋째딸은 선도 안 보고 데려간다더니 맞는 말 같다고... 등등... 그랬는데...
제 동생이 무지 열받아 하니까 그제서야 남친이 너 싹싹하고 예쁘다고 했다고...
그렇게 말하면 뭐합니까.. 제 동생은 이미 상처를 받았는데...
그렇게 말한 엄마나 그걸 그대로 말해준 남친이나...
어제가 원래 남친 아빠 생일였는데 주말에 미리 당겨서 하는걸로 알고 남친이 케이크까지
사갔었는데 그 남친 엄마 왈.. 어차피 내일 발렌타인데이라고 너 늦게 올테니 미리 사오라고
한거야... 근데 그 말투가 화난사람 말투였답니다. 남친 엄마 아빠 사이 그닥 좋지 않다했고
주말에 당겨서 했음 됐지말입니다. 그래서 제 동생도 기분 안 좋고 데이트 후 남친이 늦게
들어가면 제 동생만 찍힐거 같아 어제 아예 안 만났대요..
제 동생 남친은요 키도 작고 머리숱도 좀 없고 장손이라 제사도 많고 엄마가 아빠랑 사이가 별로
안 좋으니 아들을 많이 좋아하고 집에 제산도 없고 오히려 빚이 있고...
부모도 자식한테 뭐 받으면 미안해하는 부모가 있는가하면 이집 부모들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모인것 같더라고요...
제 동생은 좋은 선자리도 마다하고 저희 엄마랑 싸워가면서 사랑을 지키려고 했는데
인사오고나선 남친한테도 실망스럽고 정이 떨어졌다는겁니다.
저도 없는집에 시집간다고 엄마가 무지 말렸지만 막상 어른들께 인사드리곤 넘 좋아서
박박우겨 결혼, 지금까지 잘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엄마랑 결혼문제로 싸울때마다
제편이 되준 동생이 고마워서라도 제 동생 편을 들어주려고 했는데 이건 아닌거 같아요..
저희 엄마는 제 동생 남친 잠깐 봤을뿐였고 그 자리에서 남친 엄마 얘기는 몇마디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친이 마마보이 기질이 보인다고 딱 알아맞추시더라고요..
제 동생 남친말론 자기 엄마 화나면 무섭지만 자기 애교면 넘어간다고 하더래요..
근데 막상 제 동생문제가 껴서 싸우게 되면 글쎄요...
저희 엄마도 아빠 없이 딸들 키웠기에 좋은 곳에 시집 보내고 싶은 욕심이 커서 남친만 생기면
이래저래 트집 잡기 일쑤였지만 그래도 결국엔 좋게 봐주시고 허락 해주셨는데 동생 남친
엄마도 그런 기분이라 생각은 들면서 그래도 먼길까지 제 동생이 갔는데 뾰로통해서 말도 없고
도저히 어른의 행동으로 안 보여집니다. 제 동생 남친 정말 마마보이 같아요..
지금 제 동생도 심각하게 고민중에 있습니다. 저도 다시 잘 생각해보라고... 언니도 그런 사돈
만나고 싶지 않다고... 고부간에 갈등생김 중간에 니 남친이 잘해야되는데 잘 할것 같냐고...
이 결혼 말려야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