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 88년생 맘입니다.
사실 저희 남편이랑 만난건 12월 5일 얼마 안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좀 길어도 끝까지 봐주세요..
저희 남편은 당시 제가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잘해주며, 선물공세를 펼치며 마음 진심으로 대해주며
항상 출퇴근 차로 시켜주고, 10분이라도 보기 위해 저에게 달려와주고
씻지도 않고 나가는 날에는 귀엽다고 이쁘다고 항상 말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1월쯤 되었을까요? 남편이 오토바이 센타를 차린다며 여태까지 모은 돈을
다 쏟아 부었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느날은 기름값이 없다며 3만원만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데이트비용이나 모든비용은 남자친구가 내고,
선물로 제가 옷을 사줘도 몇만원안하는건데도 불구하고 환불해서 저 주는 남자친구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흔쾌히 주고 싶어 주려고했지만 현금이 당시에 없어 신용카드를 주게 되었습니다.
저녁에 일 끝나고 데릴러 올 때 준다고 하더군요~
저는 일 할때 핸드폰을 보는 성격이 아니라서 퇴근을 하기 전 핸드폰을 보니
신용카드 결제 내역에 여러 문자가 와 있더라구요
밥집에서1통, 주유소에서 1통, 홈플러스에서 1통 등등.
다해서 15만원 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그냥 아 뭐 이정도야... 내가 여태 받은거에 비하면..
이라고 생각해 그냥 넘어갔고 퇴근 후 만났는데 카드 이야기는 없더라구요
저도 깜빡 하고, 달라는 이야기도 차마 못하겠고 해서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길 1번, 2번, 3번.,. 여러번....
제 카드는 어느덧 남편이 다 쓰고 있었고, 새로 신용카드도 만들어 남편이 쓰게 되었습니다.
2월이 되니 1월 청구서가 나왔는데, 엄청 나게 나왔더라구요 남편이 하는 말이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자는 것이었습니다. 카드값을 갚자며..
저는 나이가 어린 탓에,.. 300뿐이 대출이 안되는 상황이되어
6군데에서 대출을 받게 되었고 그 돈은 다 남편이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남편이 헤어지자는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겁도 나고 어떡하나 싶고 남편이 좋아 안된다며 울며 사정하고 매번 붙잡았죠..
남편은 그걸 즐기는 듯 했습니다. 여태것 자기가 차였지, 잡아준 여자가 없다며...
그러다가 2월 말에 남편이 또 돈이 모자르다며 신용카드 안 갚으면 제가 신용불량자가
된다며 돈을 요구했고 전 결국 집까지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태껏 모아둔 적금통장 500만원과 청약 200만원도 다 남편에게 고스란히 다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임신을 덜컥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피임도 하고 조심조심했쬬
남편이 저보다 나이가 9살 많다 보니 엄청 남편 식구 집에선 좋아합니다.
저희집에서는 오빠가 싫어서 연락도 안하는 상황...
임신을 하고 퇴직을 하고 월급 받은 건 같이 살면서 다 오빠에게 갔습니다.
여태껏 제가 써본돈은 10원도 없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임신해서 알게 된 사실..
오빠 핸드폰에 음성메모가 있더라구요..
핸드폰은 잘 못 만지는 오빠.. 통화중 녹음이 되어 있더라구요
들어보니 노래방 도우미와 통화한 내용..
저에게는 친한 여동생이라고 하였는데 ,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그여자에게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다, 너무 좋다, 사귀자, 저랑 안 헤어져도 되냐,
커플링 여태까지 빼왔다 등등 정말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날짜를 보니 저랑 사귈때 더라구요..
저는 임신한 상태에서 너무 눈물이 나고 서러워 또 아기도 있는데
이런말 꺼내서 싸우면, 나만 손해다 싶어 꾹 꾹 참았죠
지금은 집도 없어 가게에서 먹고 자고 지낸답니다. 임신 12주차인데 말이죠..
점점 배는 불러올테고, 위생이 중요하다는데,..
씻지도 못하고, 씻으려고 하면 완전 차가운 물로 씻어야해요
지금 카드는 이미 신용불량자 위기입니다..
대부업체에서도 난리 치고... 물론 혼인신고와 결혼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저희 친정 쪽 식구들은 다 너가 어려서 속았다 여태껏 바람피는 사람만 만나다가
너한테 잘해주는 사람 만나서 니가 넘어간거다 라는 식입니다.
제가 정말 속은걸까요? 절 속일려고 한 걸까요?
처음에는 이런 말을 들어도 절실히 믿음이 있고 아니라고 했지만
지금은 혹시,, 그런가? 진짜 약간은 그런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ㅠㅠ 저 이제와서 어떡하죠??
이상태에서 헤어질수도 없고 , 그렇다고 아이를 지우자니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아이 지울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어요 ㅠㅠ
말로는 지금도 행복하게 해줄께 좀만 참아~ 라고 하지만
당장 밥먹을 돈도 없어 허덕거리고, 돈 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남자입니다.
돈이 생기면 모아두기는 보단 일단 오토바이를 삽니다.
팔릴 꺼라며... 휴.. 돈은 없는데 병원은 어떡해 다니냐구요?
국민카드에서 나온 고운맘카드로 겨우 다니고 있습니다.
그것도 다쓰게되면 병원도 못 다닐지경이에요..
정말 오빠는 아직까지 100%에서 80%은 좋은데,,
여러가지 상황이 너무 힘들어요~
가게에서 지낸지 어느덧 두달... 휴...
임산부가 지내리라는 환경에 조건이 최악입니다.
씻지도 못하고, 벌레는 많고, 잘 먹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일하는 소리때문에
편하게 잘수도없고, 하아...정말 너무 힘들어요
정말 계속 이런식이면 제 몸을 혹사 시켜 병원에 입원하고 싶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