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브라운 원화전" - [수원]경기도문화의전당
작성일 2011.05.16 14:15 | 조회 10,519 | 찬이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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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5.14 "앤서니브라운 원화전"
겨울을 보내면서
어쩐일인지 주말마다 비가 와서
맘 상했는데 오랜만에 날씨 좋은 토요일
황사는 약간 있었다지만
찬란함을 머금은 햇살 앞에
황사따위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멋진 이 날
"앤서니브라운 원화전"을 보기 위해
"수원"으로 향했습니다.
정신없이 주중을 보낸 워킹맘이
주말에 맞이하는 일거리
일주일동안 모아진 "빨래" 를
[혹시 나만 이런가요^^;;?]
아침 일찍 처리하고
산뜻한 외출을 나섰습니다~
집에서 가장 근접한 역인 "홍대입구"에서
본격적인 출발~!
수원까지 거리가 꽤 되지만서도
신도림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 탄 후 부터는
초록으로 물든 바깥풍경을 볼 수 있어서
기차여행을 하는 기분이 나서인지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아이들도 바깥 풍경이 보이는 걸 참 좋아하죠.
어두운 굴 속으로 다니다가
바깥풍경이 보이니 찬이도 기분이 좋은가봐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도착한 수원역.

경기도 문화회관에 가려면
수원역 앞에서 버스 한 번을 더 타야해요.

버스는 모두 수원역 4번 출구에서 타면 되구요,
저 처럼 4번 출구를 못 찾고 1번 출구로 나오게 되시면
나온 방향에서 왼쪽으로 쪽 걷다보면
4번 출구가 보입니다
거기서 조금 더 걸어가면 버스정류소가 있구요^^
전 수원역을 처음 가 봤는데
정말 복잡하더군요.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진짜 언빌리버블~!!+_+
전 [83-1]번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생각보다 수원역에서 가깝지는 않았어요.

경기도문화의전당 정류소에서 하차~!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지금보니 경기도문화의전당 전체샷이 없네요...;
아쉽습니당....;

원화전이 열리고 있는
"빛나는 갤러리" 와 "소담한 갤러리"로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져 있는 포토스텐드에요.
여백이 남은 구멍 두 개가 거슬리네요..
꽉 채우고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올 듯 해요.

티켓박스로 향하는 길 벽면이에요.
앤서니의 그림을 대형사이즈로 확대해 놓았네요.

티켓박스입니다.

티켓팅 후 받은 입장권과 팜플랫인데
팜플랫 안에는 셰이프게임을 하는 방법과
샘플 그리고 셰이프게임을 즐기며
얻을 수 있는 창작성과 예술적인 감각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어요.
"셰이프게임"은 그림완성놀이인데
가령 A가 0이라는 그림을 그린 후 B가 =를 추가해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 가는건데
이거 아이와 심심할 때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빛나는 갤러리 입구입니다.
마술연필에 나오는 꼬마곰이 귀여운 모습으로 맞이해주네요~

갤러리에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벽면에 보이는
작가소개입니다.
대형사이즈의 포토와 소개글이 보이네요.
앤서니브라운... 그림처럼 참 포근한 인상을 가진 듯 해요.
원래 그림 그리는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자기와 닮음꼴로 그림을 그리게 되는데
앤서니도 그 원칙을 비껴가지 않는 듯 해요^^

이건 작가소개글의 확대샷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정독요망~!^^

우리를 반겨준 마술연필의 꼬마곰과 기념촬영.

좀 더 친한 포즈로 다시 한 번 찰칵~!

액자가 있는 곳으로 커브를 트니
두 팔을 날개 삼아 하늘을 날고 있는
"윌리"가 보이네요.

많이 알고 계실 "돼지책"입니다.
엄마를 힘들게 하거나 가사일을 돕지 않을 때
이 책을 들먹거리며 잔소리를 하곤 한다는~^^;

이건 원화는 아니고
그림을 확대해 놓은 거에요.

이것도 원화를 확대해 놓은 그림이구요,
"우리엄마" 원화 옆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찬이에게 처음 보여준 앤서니의 그림책이
"우리엄마" 였는데.
원화를 보니 너무 신기합니다^^

정말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던 건
앤서니브라운의 장인정신이랄까요.
우리엄마 그림책을 보여주며 엄마의 의상에
프린트 된 꽃 그림...
전 CG작업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일단 저 꽃 그림을 종이 한장에 가득 채워 그린 후
엄마의 의상에 CG로 오려붙이기를 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왠걸요,
하나하나 수작업이네요.+_+
역시 세계적인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했어요.

수작업 된 채색느낌을 사진으로 보일 수 있을까 싶어
접사로 찍어봤는데
어떤가요? 보이시나요? ^^

다음은 찬이가 "우리엄마"만큼 좋아하고
많이 읽어달라고 했던
"우리아빠가 최고야"

원화전에 나온 그림 중
찬이는 이 그림이 가장 맘에 든다고 하네요^^

이건 저도 원화전에서 처음보는 건데
화려한 색감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어요.
아무래도 색감이 원화보다는 못하네요.
DSLR로 촬영이 되었더라면
그 색감 그대로를 사진에 담을 수 있었을까 하네요^^;

이것도 한 노가다 하신 작품^^

이 그림의 싱크대에서도
원목의 느낌을 내기 위해 나뭇결 표현에 쓰인 선 하나하나가
수작업 된 걸 볼 수 있었어요.

이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시간이 얼마나 걸렸을까??
전 계속 그게 알고 싶었답니다^^

이 그림도 벽지무늬가 굉장히 섬세하게 표현되어있었어요.
원화는 인쇄 된 책과는 확실히 그 느낌이 다르더군요.

섬세한 터치를 주고 있는 앤서니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마술연필의 아기곰이 마술연필로
앤서니브라운의 이름을 쓰고 있네요^^
앤서니 브라운의 이름은 다른 종이에 적어진 걸
오려 붙여 놓았는데
책에서는 보이지 않던 부분이어서 또 재밌었어요.

윌리가 그린 비너스네요^^
조각상이 전시장 한 켠에 세워져 있어요.
정말 귀엽네요 ㅋㅋ

밑 그림과 채색 후의
같은그림 다른느낌 입니다.
스케치 과정에서 앤서니가 어느 부분에 신경을 썼는지
연필선을 보며 알 수 있었구요,
스케치에서 정확하게 표현되지 않은 부분이
채색 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찬이랑 닮은 것 같아서 함 찍어봤어요^^

또 하나의 대작~!
털을 표현한 저 선 하나하나
피부를 표현한 저 점 하나하나...
그리 작은 사이즈의 그림이 아니었때문에
정말 감탄의 감탄을 연발했죠.
인쇄과정에서 작가의 노가다가 30% 이상 날아가는구나...
하면서요.

원화중에서는 이렇듯 화이트로 수정된 부분이 보이는 그림도
몇 작 있었어요.

화이트로 수정 된 부분을 볼 수 있는 것도
원화를 보는 색다른 재미입니다.
어떡하다가 혹은 어떤 실수가 있었을까?
상상해보는 재미? ^^ ㅎ~

어쩐지 앤서니스러운 특징을 잘 닮고 있는
할머니의 얼굴^^
얼굴을 완성한 선과 포근한 느낌의 채색이
보는이의 입가도 웃음짓게 하는 그림이네요~

이건 빛나는 갤러리를 둘러본 후 나가는 벽면입니다.
밑에 보여지는 건 원화가 아니고 프린트되어 붙여진 그림이구요,
앤서니의 주옥같은 인터뷰 답변일까요?
앤서니의 말 말 말
한 번 보실까요?



동화를 그리는 사람다워요^^

빛나는 갤러리와 마주보고 있는
"소담한 갤러리"로 향하는 로비의 벽면입니다.
ㅋㅋ 여신상 정말 멀리서 봐도 웃음 나오네요^^
재치있는 그림이에요.

이것도 앤서니의 인터뷰 답변 중 하나인듯 합니다.
어릴 적 그림을 잘 그리지 못했다던 앤서니..
어른이 되었다고 그림 그리는 것을 멈추지 말 것이며,
어른이 되었다고 그림책 보는 것을 멈추지 말 것을 당부하는 메세지에요.
"계속 읽고, 쓰고, 그리도록 하세요" 라구요^^

소담한 갤러리에선 앤서니의 그림이 움직인답니다.
그래서 동영상을 찍어왔는데
올라가지를 않네요... 이론..;
빛나는 갤러리에서는 그림이 정적이라
찬이가 아직 어려서 하나의 그림을 오래 보지 못했는데
이것 꽤 집중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움직이니까요~

다행이 사진으로 촬영된 컷이 한 장 있네요.
이 화면에서는 그림안에서 실제로 파도가 치구요,
윌리가 머리를 긁적거리거나 뒤척이며 움직입니다.
동영상 올릴 방법을 알아내면 함 올려볼게요.

이건 소담한 갤러리 한쪽 벽면에
앤서니가 실제로 그리고 싸인한거에요.
앤서니의 흔적이죠^^

또 한 켠에는 이런 공간에
앤서니의 책이 널려있는데
신발을 벗고 안에 들어가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어요.
앤서니의 그림책이 좀 부담스러운
너무 어린 유아들을 위해서
그에 맞는 다른 그림책도 있습니다.
센스가 있으세요~^^

저도 잠시 쉴 겸 찬이와
집에 없는 앤서니의 책을 몇 권 골라봤어요.

또 한 곳에선 이렇게 앤서니의 그림책을 판매하는
판매대도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일부는 10% 일부는 20% 할인을 적용해 주더군요.

여긴 10% ^^

관람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갤러리 밖에 마련된 아트공간이에요.

아이들의 작품인 듯 하구요^^
알록달록 순수한 마음들이 잔뜩 녹아들어 있는 작품들이네요~

가장 맘에 들어한 조형물 옆에서 한 컷~^^

밖에서 갤러리로 들어올 때
계단을 내려와 오른쪽에 위치한 화원이에요.
꽃가게가 다 그렇긴 하지만
이쁘더군요^^

이건 화원 앞에 있는 흔들그네
벤치가 줄에 매달려 살짝살짝 흔들려요^^

전당 앞 조경입니다.
이곳도 볼거리가 상당히 많았어요.
허기진듯 하여 잠시 앉아
음료와 빵을 먹으며
쉬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겠죠? ^^

이제 돌아 갈 시간~^^
왔던길을 반대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내렸던 정류소 반대편으로 갔더니 여긴 정류소 이름으 또 다르네요~
두산위브아파트...
아무튼 수원역 가네요.^^;
저 처럼 수원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한
작은 tip 하나 알려드리면,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건 문화의전당에서 수원역으로 돌아오는 노선이구요,
초록색은 수원역에서 문화의전당으로 가는 노선입니다.
갈때보다 돌아오는 노선이 더 길어서
전 버스 잘못 탄 줄 알고 좀 당황했더랬어요~
지금쯤이면 도착해야하는데 어째 수원역이 보일 기미가
없는것이 이상해서 그제서야 노선을 확인했다는^^;;

그리고 가실 분을 위해
한가지 더 알려드리면
도슨트 운영시간입니다.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으시다면
시간 맞춰 가심이~^^
전 다른 후기글에서
토요일은 작가가 그림설명을 해준다는 것 같기에
내심 기대가 많았는데
초반에만 그랬다는 것 같아요.
앤서니를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의 흔적이 가득한 원화를 본 것 만으로도
이미 그를 만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