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동거로 시작해 애가 생겨서 혼인신고만 하고 아직 결혼식은 못 했습니다...
지금 애가 6개월인데 시댁에서는 애도 있으니깐 빨리 결혼하라고 합니다..
헌데 우리 엄마 아빠가 저 어렸을때 이혼해서 지금은 다들 재가해서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재가한지 3개월 정도 됐고
아빠는 전에 새엄마랑 살다가 또 이혼해 다시 재가했습니다...
어차피 다들 내가 모시지 못하니깐 재가하시는거 반대는 안했습니다..
반대해도 아빠는 하실분이지만..
어쨌든 저번에 상견례할때는 엄마랑 여동생들만 인사했거든여...
처음에 신랑이 우리 부모님 이혼하신 사실을 거짓말했거든요...자기 아버지어머니한테...뭐 내가 흉잡힐까봐 그랬답니다...
어쨌든 상견례할때 이혼하셨다고 그제서야 사실대로 얘기했답니다...
이번에 결혼식 할때 어떻게 할꺼냐고 하더라고여..
저는 엄마 아빠만 모시고 한다고 했습니다..재가해서 같이 사시는분들을 제외하고....
왜냐면 내가 동거할때 다들 재가 하신거라 몇번 보지도 못했던 사람들이거든요...근데 아빠한테 그런 말을 했더니 같이 사시는 분이 안된다고 하는거예여...
자기가 엄마 노릇을 한다는거얘여....
어쨌든 잘 얘기해서 이번에 결혼식만은 다른 부모들처럼 아빠옆에 우리엄마랑 이렇게 결혼식을 하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그 아줌마..이번만 아빠 양보한다길래 할말을 잃었습니다....뭐 자기가 나 키워준것도 아니면서....휴...
어쨌든 결혼식은 그렇게 한다 쳐도 좀 있으면 애기 돌인데....그때는 그 아줌마도 올꺼 아니겠요....근데 어제 남편이 술먹으면서 그러더군요...결혼식 어떻게 할꺼냐고...
전에 얘기 다 끝난건데...<우리 엄마 우리 아빠만 오기로...>
저번에 술먹으면서 "네 엄마 아빠는 남자여자 없이 못사신데?!" 이런얘기를 해서 저 디게 속상하게했거든요...
근데 어제 끝난얘기 또 꺼내면서 아빠면 아빠쪽 엄마면 엄마쪽 한쪽만 선택하라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결혼식은 그렇다쳐도 애기 돌때 다들 오시면 자기네집 식구들이 어떻게 볼꺼냐고...
자기네 누나가 대단한사람이라면서...나중에 깔보면 어떻게 할꺼냐고....
잔치같은거 안해봐서 모른다고...그때 식구들 인사하고...하면 다들 어떻게 보겠냐는거죠....
우리 부모님만 이혼하신것도 아니고....진짜 내가 부모님 그렇게 만나고 싶어서 만난것도 아닌데....
우리집 콩가루 집인거 마냥 깔아 뭉게 면서 얘기하는데.........진짜...결혼식이고 돌이고 다때려쳐 버리고 싶더라고요.....이걸로 한두번 싸운게 아니거든요........
전 돌이면 우리 아들이 주인공이지 부모님이 주인공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 부모님들 재가하신분들과 같이 와도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그렇게 얘기했더니...
그러면서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래요....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도데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혼한 부모님을 두신 맘들은 도데체 어떻게 했는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