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파리공원에서의 "도심속 목장체험"

작성일 2011.05.30 16:15 | 조회 9,263 | 찬이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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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1.5.28~29

 

장소 : 목동 파리공원 내

 

비용 : 무료

 

 

 

지난 주말 이틀간 진행 된

 

도심속 목장체험

 

해마다 있었다고 하는데

 

올해 처음 정보도 알았고

 

체험도 참여해 봤습니다.

 

행사가 시작되는 토요일에 가고 싶었으나

 

일정이 있었던 터라

 

일요일에 나들이를 나섰죠.

 

전 날 격은 태양빛을 생각하며 썬크림도 잔뜩 바르고

 

또 가방속에도 챙겨주시고,

 

사람이 많을거라는 예상으로 각오와 함께

 

행사 시작시간 10시에 도착하려 일찍 출발하고 싶었으나

 

굼뜬 모자는 각오와는 달리 느긋하게 움직입니다^^

 

하여 오전 10시경 집을 나섰어요.

 


"빨리가자", "서두르자"를 연발하는 엄마에게

 

중간중간 이쁜짓도 보여주시며

 


파워레인저 액션도 후하게 보여주는

 

각종 여유를 선보이며

 

또한 마덜은 장단 맞춰주며

 

체험지로 향합니다~^^ 

 

 


장소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길게 줄을지어 있네요.

 


우리도 그 줄 안으로 합류했습니다.

 


태양빛이 따가 울 정도였지만

 

다행인건 입장 줄을 서는 곳이 그늘진 곳이었다는거죠.

 


기대가 되는지 주변을 둘러보던 찬이가 엄마를 올려다보고 씨익 웃네요^^

 


입구 앞에 세워진 체험안내 스텐드에요.

 


제법 목장분위기가 나지요?^^

 


입장전의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

 

어느 분이 발휘하신 센스인지

 

마술사 두 분이

 

입장줄에서 마술을 보여주셨어요.

 

아이들 마술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마술구경에 열중하다가

 

지루할 틈 없이 입장 할 수 있었던 점 좋았던 것 같아요.

 


드디어 입장~!

 

입장 하자마자 만난 건 태어난 지 한 달 되었다는

 

1살짜리 송아지에요.

 

귀엽죠?

 

코가 핑크색 꺄아~~~~~>ㅂ<

 


송아지 젖병에 담긴 우유를 먹는터라

 

우유 먹여주기 체험이 가능한데

 

시간대에 송아지가 이미 배불러 있었기 때문에

 

우유주기 체험은 할 수 없었어요.

 

아쉽긴 하지만 생명인지라 억지로 먹일 수는 없으니까요.

 

 


다음은 육성우 건초주기

 

한참 자라나는 시기의 소인 듯 해요.

 

"이유 직후의 송아지를 임신 또는 비육단계 이전까지의 상태에 있는 소"

 

라고 통합검색이 알려주네요^^

 


크긴 했지만 다 큰 엄마소보다 체구가 좀 작더라구요^^

 

사람들은 소구경

 

소들은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네요 ㅋㅋ

 


육성우에게 건추주기 체험도 있었지만,

 

역시 배가 불러있는 터라

 

실제로 체험하진 못했어요.

 

찬이는 체험장 오는 길에

 

열심히 나뭇잎을 주워모아 왔거든요.

 

"그건 왜 줍는거야?" 했더니

 

"소한테 줄거야" 하더라구요.

 

하지만 찬이도 이제 알거에요.

 

먹는 것을 보거나 먹여보진 않았지만

 

소는 아무 풀이나 먹지 않는다는 걸 말예요^^

 


다음은 착유소 쉼터가 있었구요^^

 

엄마소가 두 마리 있었는데

 

아무래도 하루종일 젖이 계속 나오는게 아닐테니

 

젖이 안 나오면 잠시 쉬게 하고

 

다른 한마리로 교체하여

 

착유체험이 이루어지더군요.

 


 

젖을 짜내고 배고 고팠는지 다가와 건초를 먹네요.

 

소가 다가오니 찬이는 겁을 먹더라구요 ㅋㅋㅋ

 

소가 좀 크긴 하죠^^;;

 


 

기대하던 착유체험.

 

밀크형아와 함께 안전하게 진행했구요,

 

쭉 하고 나오는 젖줄기 보이시나요?

 

저두 한 번도 안 해 봤는데

 

넘 궁금하고 그리고 신기하네요^^

 

 

 

 

여기까지는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야했구요,

 

착유체험 이후부터는 모든체험이 자유롭게 이루어져요.

 


다음 체험을 위해 이동하는 중 우유맨을 만났습니다.

 

우유맨이 아는척 해주셔서  기념촬영 하려고 했더만

 

우리집 차도남은 쌩~하고 그냥 가시네요 ㅎㅎ;;

 

우유맨님.....ㅜㅜ; 지송~

 

 


 

이번 체험은 우유시음입니다.

 

밀크도우미분이 예쁜 젖소무늬 종이컵에

 

우유를 따라주고요,

 

그걸 마신 후에는 안내 표지 문구에 보여지듯

 


 빈 컵에 마련되어있는 배양토를 적당량 넣고

 


밀크 도우미 누나에게

 

씨앗을 받습니다.

 

랜덤이라서 어떤 꽃이 피어날 지는

 

밀크도우미분도 모른다고 하시네요^^

 


기대됩니다.

 

과연 이 안에서 어떤 꽃이 피어나올지^^

 

 

찬이 : 엄마, 난 여기서 체리가 열렸으면 좋겠어

 

엄마 : 엄만 토마토가 열리면 더 좋겠는 걸!

 

찬이 : 그럼 난 오렌지 열렸으면 좋겠어+_+ 사과랑 포도두 나왔으면 좋겠어!!!!!!

 

엄마 : ㅎㅎ^^;;; 그래~~ 우리 뭐가 나오는 지 한 번 지켜보자~

 

 

 

ㅎㅎㅎ 만약 잘못되서 아무것도 안나오면 어쩌죠??

 

기대가 너무 큰데말이죠^^;;

 


 

화분을 소중히 들고 다음 체험을 위해 줄서있는 찬이군^^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우유요리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이번 체험은 우유요리 체험입니다.

 

 

시간대가 바나나 머핀 만들기 시간이었어요.

 

시간 맞춰서 바나나우유프라떼도 해보려고 했는데

 

다른 체험 하다가 잊어버렸네요^^*

 


케익을 만들기 위해서도 우유가 필요함을 알려주시며

 

제공해주신 머핀케익에

 

우유로 만든 크림으로 장식을 해주는 간단한 요리실습이었어요.

 



제공된 케익 장식물이에요.

 

레인보우 뭐라고 하더라구요^^;

 



 

제공받은 생크림 주머니로 생크림을 짜아 올린 후에

 

레인보우 머시기로 장식을 하는데

 

한 개 올리고 맛 보고 한 개 올리고 맛보고 그러네요 ㅋㅋ

 


완성샷입니다^^

 

머핀을 먹고 난 후에는 빈 통 안에

 

아까 받았던 화분을 넣었어요.

 


머핀을 먹으며 너무 좋아하시는 찬이군입니다^^

 


 이건 선생님이 시범을 보이며 만들었던 머핀인데요,

 

데코를 가장 이쁘게 한 팀에 선물로 주기로 했던건데

 

우리가 득템했습니다^^

 

머핀은 하나를 만들었는데

 

두 개가 되어 찬이 하나 엄마 하나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네요~

 

 


잠시 쉬는 타임에 행사장에 장식되어있는 젖소 모형물을 찍어봅니다.

 


타지 말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있어요.

 

그런데 무척 타보고 싶게 생겼답니다^^;

 

 

젖소 신사가 벤치 앉아 신문을 읽고 있네요~

 


기사 내용은 이렇답니다^^

 


앉아있는 소도 있구요,

 


머핀을 다 먹은 찬이도

 

모형소 쭈쭈를 붙잡고 포즈를 잡아보네요~ ㅋㅋ;;;

 


젖소신사와도 한컷 찍었어요.

 

중간에 눈이 부셨나보네요~크큭~!!!

 


이번 체험은 팥빙수 만들기

 

그냥 급식 받듯이 줄서서 받은 거랍니다.

 

딱히 체험이랄 것 까진 없는 것 같구요.

 

더운 날씨에 체험 중간 주어지는 휴식정도 되는 것 같아요^^

 

팥빙수야 집에서도 얼마든지 체험 가능하니까

 

아쉬울것도 없었구요.

 


팥알이 한 다섯개 들어온 것 같아요 ㅋㅋ

 

찬이야 팥을 안 좋아해서인지

 

맛나게 먹더군요.

 


찬이가 너무 잘 먹어서 전 살짝 맛만 보고 숟가락 내려 놨네요 ㅋ~

 


찬이가 팥빙수를 먹는 동안 하늘을 잠시 올려다봤습니다.

 

덥지만 않다면 참 좋으련만...

 


행사장 내부를 찍어봤어요.

 

입장줄이 더 길어진 것 같습니다.

 


앗~ 우유맨이닷!!!! ㅎㅎ

 


다음으로 도전한 체험은

 

"아이스크림 만들기"

 


휘유~ 줄이 길었어요.

 

땡볕 아래서 좀 힘들었답니다.

 

찬이가 지치면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저만 줄을 섰고

 

찬이는 그늘진 휴식공간으로 보냈어요.

 

체험이 시작될 쯤 해서

 

손짓으로 불렀답니다.

 


 

체험 준비에 분주한 밀크오빠들과

 


열심히 체험을 진행중인 밀크언니

 

 

밀크언니 의상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전 입어보고 싶었어요 ㅎㅎ

 


제공받은 우유와 도구입니다.

 

우유 아래에 있는 통 안에는

 

얼음과 소금이 적정비율로 섞여있다는 군요.

 

화학반응을 일으켜 위에 있는 우유를 휘저었을때

 

아이스크림이 되도록 해준다고 해요.

 


과정샷입니다.

 

휘젓느라 팔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어요;;;

 

좀더 아이스크림이 되고 난 후 밀크오빠에게 가져가면

 

주걱으로 긁어 그릇에 담아주세요.

 

 

찬이에게 먹으면서 잠시 쉬고 있으라 하고

 

전 비누만들기 체험 줄에 서 있었는데

 

조금 있다 찬이가 와서 하는 말이

 

맛이 없다네요..^^;

 

한 입 먹어봤더니 에이~

 

진짜 맛이 별루였어요 ㅎ~

 

아이스크림은 그냥 사먹어야겠다는^^

 




여기는 비누만들기 체험장

 


체험장 안에 입장하니 테이블에 이런 재료들이 셋팅되어 있더군요.

 


우선 제공받은 밀크 종이컵에

 

이름을 써 주고요.

 

도우미의 설명에 따라 재료를 혼합한 후

 

비누가 굳을 동안 다른 체험을 하러 갔어요.

 


치즈만들기 입니다.

 

마지막 체험이에요.^^

 


 

통 안에 들어있는 것이 치즈가 되기 바로 직전의 단계라고 해요.

 

지금 따뜻한 물에 들어가있구요.

 

통을 들어올리면 통아랫쪽 구멍으로 물이 빠지고

 

하얀 덩어리들을 건져내어

 

성형을 합니다.

 

성형이 끝나면 소금물에 한 20초 정도 담구어

 

간이 베이도록 해주고 나면 쫄깃쫄깃 스트링치즈가 완성~!

 


 

너무 맛있게 먹네요~

 


찬이는 먹다가 오징어 라고 합니다^^

 

생긴것도 오징어같고, 맛도 오징어같다고 하네요~

 

얼마나 맛나게 먹는지 순식간에 해치웠어요.

 

 

치즈를 먹고 난 후 경품게임을 했어요.

 

경품게임은 모든 체험란에 도장을 다 받은 후에만 참여가 가능했습니다.

 

젖소 얼굴에 졸업이라는 도장과

 

다트에 던 질 수 있는 자석화살을 3개를 받았어요.

 

전부 찬이 혼자 던져보도록 했는데

 

두개는 낙하되고 한개 간신히 다트판에 맞아

 


예쁜 연필을 한 자루 받았습니다^^

 

 

 

체험을 모두 마친 후

 

체험장을 나가기 전 아까 만들어 두었던 비누를 찾아왔어요.

 


 

어떤가요? ㅎㅎ

 

꼭 색깔이 빨래비누 같지만 파아란 하늘과도 좀 닮았죠?

 

 

 

집으로 돌아가기 전 공원안에 있는

 

화장실로 달려가 세수를 좀 했어요^^

 

너무 더웠거든요 ㅎㅎ

 

물이 엄청나게 시원하더군요.

 

세수도 하고 팔둑까지 싹 씻고 나서

 

다시 썬 크림 발라주며

 

돌아 갈 채비를 하고 있는데

 

잠시 화장실에 들르신 도우미 한 분이

 

갑자기 저에게 이걸 주셨어요.

 


 

경품게임에서 당첨되어야 받을 수 있는

 

캐리커쳐 쿠폰입니다^^

 

갑자기 왜 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유없이 주시더라구요,

 

바삐 가시길래 물어 볼 새도 없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다시 체험장으로

 

들어가 캐리커쳐를 그렸어요.

 

그런데....

 

 


저도 찬이도 인정 할 수 없는 찬이의 캐리커쳐입니다.^^;

 

누구에게 보여줘도 찬이같다는 말은 못 듣고 있어요 ㅎㅎ

 

급 기분 좋았었는데 급 실망스러운 순간이었죠~

 

그래도 뭐라 할 수 있나요^^;

 

그냥 이런것도 했었다 하는거죠 ㅋ~

 


 

집으로 돌아와 컵에서 빼 낸 우유비누입니다.

 

이쁘죠?

 

꽤 만족스러워요^^

 

오늘 저녁에는 찬이와 만든 비누로 샤워해야겠어요.

 

 

 

 

도심속 목장체험 너무 즐거웠는데

 

아쉬웠던 점도 몇가지 있었답니다.

 

체험장 내에서 마실 물을 구할 수가 없었던 것과,

 

체험 중간중간 손 씻을 곳이 없었다는 것

 

그리고...입장 줄을 제외한 나머지 체험줄은

 

너무 땡볕이라는 것.

 

아무래도 그늘을 만들기 위해 시설물이 더 필요하게 되면

 

비용이 더 들테고,

 

체험행사가 무료로 진행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훌륭한 행사이기는 합니다.

 

다만 땡볕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그 순간이

 

좀 많이 힘들었어요.

 

물론 재밌는 체험이 보상을 해주긴 했지만요^^

 

배려가 많은 행사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불편했던 것 몇가지가 더 개선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는 퍼펙트한 행사로 자래매김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정말 너무너무 즐거웠답니다.

 

내년에 또 기회가 온다면

 

또 체험에 참여할거에요~

 

체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찬이는 몇번이나 이말을 반복했거든요.

 

"엄마, 우리 내일 젖소보러 또 오자~"

 

"엄마, 우리 내일 치즈 만들러 또 오자~알았지?"

 

아이가 너무나 즐거워던 특별한 경험을 했네요^^

 


돌아오는 길 상가 인듯 한데

 

분수대가 있어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더군요.

 

그걸 본 찬이가 더이상 더위를 참을 수 없었는지

 

바지를 걷어올리고 물 속으로 들어갔어요.

 

이 곳에서도 한참을 신나게 놀다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찬이는 차 안에서 잠이 들어

 

다음날 아침까지 내리 잤고,

 

저 역시도 너무 피곤했지만 꽤 보람된 하루였어요^^

 

내년에 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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