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로 인한 응급실방문

작성일 2009.06.13 20:35 | 조회 2,429 | 다복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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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임신 전부터 저와 남편이 모두 인스턴트 음식이나 술, 담배는 모두 멀리하고 몸관리를 해서
계획임신을 했어요. 모두 아이의 건강을 위한 것이었죠.
태교할때도 어찌나 신경을 썼던지...
자연분만으로 출산하고, 모유수유하고...
요구르트니 뭐니 정말 제 손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먹이며 건강에 신경을 많이 썼지요.
덕분인지 아이는 감기나 아토피니 한 번 앓지 않고 잘 자라주었어요.
그렇지만 저도 만약의 일을 대비해서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태아보험을 들어두었지요.
하지만 아이가 건강하니 보험 써먹을 일이 있을까... 생각했어요. 사실은 그게 더 다행한 일이지만요.

그런데 우리 아이도 어느날 원인 모를 고열로 고생을 했습니다.
갑자기 아이가 기운이 쭉 빠진 듯 맥을 못추더니 열이 펄펄 끓기 시작했어요.
한 번도 없던 일이라 너무 당황되어 동네 병원에 갔더니 홍역인 것도 같다며 다음날 아침에 대학병원으로 가길 권하더라구요. 그 시간이 오후였거든요. 해열제를 먹여도 열은 안떨어지고. 아이가 그때는 말을 잘 못했던 때라 아프다고만 하고...

결국 밤 10시가 넘어도 고열이 떨어지질 않아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었어요.
홍역인 것 같다며 이런저런 검사하며 피뽑고 사진찍고..
어떻게 그 밤이 지났는지 모르겠어요.
병원비도 거진 10만원 정도 나왔구요.

다행히 홍역은 아니었고, 원인모를 고열로 판명(?)이 났지요.
다음날 아이 열은 떨어졌고 저는 악몽같은 하루를 보낸 후 기진맥진 했어요.
며칠 후 남편이 보험회사에 연락 한 번 해보라고 해서 담당자분께 전화를 걸었더니 정말 얼마나 놀랐냐며 걱정도 해주시고 아이가 그럴 때가 있다며 비슷한 사례들을 얘기해주시면서 아이들이 그럴 때 대처하는 자세들에 대해서 상담도 해주셨네요. 또 다른 청구내역은 없는지 꼼꼼히 챙겨도 주시고 2년 안에 청구하면 다 받을 수 있다고 빠진 것 없이 꼭꼭 청구 다 하시라며 체크도 해주셨어요.
그리고 당연히 보험금도 받았구요.

많은 돈은 아니지만 내가 어려울 때 누군가 물질적으로나 심적으로 나를 도와준다는 사실이 참 기분 좋더라구요.
작은 일도 그런데 더 큰 사고가 닥치면 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구요.
보험이 이래서 필요한거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이벤트 하는거 보니 새삼 그 날이 떠오르네요.
보험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아직 가입하지 않으신 분들은 꼼꼼히 따져보시고 꼭 하나씩은 가입해두시길 권하고 싶네요.
그리고 담당해주시는 분에 따라 보험에 대한 만족도도 천차만별인 것 같아요.
상담만 잘 해주시는 분 말고 사후처리까지 확실히 해 주실 수 있는 분인지 혜안을 가지고 살피시길 바래요.
이상 짧은 제 경험담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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