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유착증으로 인한 설소대 수술...^^
작성일 2009.09.15 11:45
| 조회 5,469 | 강동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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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의 설소대 수술 보상금 후기를 보면 산부인과에서 태어났을 때 부터 확인하시고 신생아 때 대부분 하신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왜 제가 출산한 병원에서는 꼼꼼히 살펴보지 못하셨는지...ㅠㅠ
우리 아기는 유독 잘 울지 않아서...혀 밑을 볼 기회가 없었어요...
그런데 100일이 다되어 가면서 아기가 혀로 똑똑 소리를 내고 싶어하더라구요...혀내밀기도 곧잘 하구요
그러면서 웃기도 하고 혀를 들어 올리는데 아무리 봐도 설소대가 저와 같이 중간부분에 있지 않고 바로 밑 잇몸 앞과 설소대가 연결되어 있더라구요...그리고 가끔 혀를 내밀면 살짝 하트모양처럼 당기는 것 같기도 해서 예방 접종 맞으러 가서 아기를 출산한 병원의 소아과에 가서 여쭈어 보았습니다. 설소대가 붙어 있는 거 같은데 봐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아이구...아기 수술해야 겠네.."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수술은 간단한가요?" 했더니 신생아가 아니고 아기가 벌써 100일도 지나고 너무 커버려서 소아과에서는 안되고 이비인후과를 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가기 전에 여기저기 검색을 했더니 100일전에 했다면 간단히 절제만 하면 되는데 100일 지난 아기는 전신마취를 하고 한 돌이 지난 후에 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제가 마취 경험이 있어서 아는데 정말 마취는 한 번 하고 나면 기억력이 현저히 나빠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갑자기 얼마나 겁도 나고 맘이 아픈지...ㅠㅠ 이렇게 어린 아기를 마취를 시킨다는 것이 생각만 해도 끔찍했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다 수소문을 해보고 이비인후과도 다녀왔는데 겁을 주시면서 2돌 지난 후 전신마취 할 수 있을 때 오라는 답만 들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마취를 하지 않고 간단히 절제를 할 수 있는 실력있는 의사선생님이 안계실까해서...이웃에 사는 아기를 출산했던 분이 아기의 설소대 수술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수소문 끝에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전화를 했어요. 근데 이 분도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병원에서 안내를 하고 간단히 해주었다는 군요...ㅠㅠ
혹시나 그래도 마지막 희망을 품고 그 의사선생님께 보이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병원에 문의를 했더니 의사선생님께서 혀 밑을 보시면 바로 답이 나오니 병원으로 지금 와보라고 하셨어요...당장 아기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갔더니...의사선생님 보시더니 아직 설소대가 얇으니 출혈은 문제 없을 거 같다고 바로 시술 해주셧어요...아기는 이유도 모르고 간호사선생님들이 자신의 머리를 꽉쥐는 바람에 울기는 했지만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우리 아기의 설소대 수술은 끝이 났습니다...얼마나 감사한지 병원에 간식을 잔뜩 선물하고 왔네요...3일을 아이 설소대 문제로 전화 안해본 병원이 없고...검색 안해본 글이 없는 것 같아요...지금 울 아기는 혀 차기를 야무진 소리로..." 똑~똑~" 너무 잘 한답니다.
참...간단한 수술인데 선천성대사이상 특약 수술비 있어서 정액 100만원 받고... 수술료...6700원 해서 5000원 본인부담하고 통원확인서 1000원 본인부담 해서 총 1001200원 수령했던 거 같아요...^^
아기 출산하시면 꼼꼼히 확인하세요...태어나자 수술하면 고통도 못 느낀대요...어리면 어릴수록 좋답니다...^^
설소대로 너무 신경을 썼던 엄마이기에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실까해서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