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계류유산

작성일 2009.09.29 23:36 | 조회 3,033 | 쭈니맘..지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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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두아이에 엄마이지만 참 힘들게 생긴 저희 아이들이네요..
결혼하고 두 달만에 임신이 되고 병원에서 확인하고 일주일만에 딱 5주정도 됐을때
심장이 안뛰어서 계류유산이었네요..그런데 처음엔 너무 힘들어서 보험을 들어놓고도
생각도 못했을뿐더러 유산이란 얘기만 꺼내는 것조차 힘들어서 못 받았구요...
두번째 임신 그리고 6주...또 계류유산이라네요. 제가 꼭 비련에 여주인공 같았답니다ㅠ.ㅠ
이번엔 일년뒤에(2년까지 받을수 있다죠^^) 20만원 받았구요...
그리고 우리 첫 아이를 낳고 (역시나 힘들게 낳았답니다...일주일마다 병원에 가서 주사 맞아가면서)
둘째 아이 임신 역시 4주때부터 하혈을 조금씩해서 주마다 병원다니고 7개월 입체 초음파때 탯줄에
발견된 혹 때문에 대학병원가고 양수검사까지 했답니다. 다행이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그런데 이런
제가 첫아인 자연분만을 햇는데 둘째땐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고...제 자궁입구가에 힘줄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게 부어있어 자연분만을 하다가 아기가 건드리거나 힘을 너무 줘서 터져버리면 위험하다고 해서
수술날짜까지 다 받아 났는데 수술당일 새벽 진통이 와서 응급실에 가서 담당의사한테 콜하고 암튼 긴급으로
수술을 들어가려고 수술대에 올라가서 마취하려는데.....마취하다 도로 아길 집어넣어야 할 만큼 자궁이 열렸다고
힘 한 번 줘보라고 (담다의사가 아니였음) 책임진다고 잘 받아준다는 말에 수술대에서 힘주고 둘째를 낳았답니다..
우여곡절이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이렇다 보니 아이욕심이 좀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얼마전 불과 한달전에 임신이 됐는데 테스트하고
병원에서 확인하고......이틀뒤 하혈이 또 시작되서 병원에 갔더니 심장이 안 뛴다고 하네요ㅠ.ㅠ
8주였답니다. 그래서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서류 넣고 특약하나 더 넣은게 있어서 이번에 150만원 받았어요
근데 150만원이 좋질 않네요ㅠ.ㅠ
그래서 이젠 포기했답니다. 우리 두 아이만 열심히 키우려고 합니다.
아기를 갖는 것보다 아기를 지켜주기가 너무 힘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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