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소대수술

작성일 2009.12.28 11:31 | 조회 2,340 | 햇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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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했는데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모유수유가 잘 안돼서 너무 힘들었어요.

자세도 안좋아서 유두에선 피가나고 가슴은 딱딱해지고 아기는 잘 못빨고..

힘들어서 매일매일을 울면서 보내다가 동생 말 듣고 오케타니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마사지도 받고 모유수유 자세도 교정받고 아기 상태도 보셨는데 갑자기 뜬금없는 얘기를 들었어요.

아기가 설소대(혀밑에 힘줄?)가 짧아서 젖을 잘 못빠는 거라는 얘기.. 나중에 커서 혀짧은 소리를 낼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산후조리원 연계된 곳이었는데 여기 산후조리원에서도 몇명 수술 받았는데 아주 간단한 거니까 한번 병원에 갔다오라는거에요.

너무 놀라서 엄마랑 아기 안고 바로 병원에 갔죠..

의사선생님이 확인해보더니 바로 상황설명해주면서 수술도 아니고 간단한 처치니까 하라고 하더라구요.

눈물이 핑~ 돌면서 어쩌지 못하고.. 저는 처치실 밖에 있었어요..

친정 엄마가 확인했는데 아주 간단하게 힘줄을 잘랐다고 하데요.. 아기도 울지도 않고..

잔뜩 겁먹고 있었는데 아주아주 간단한 거였어요.

늦게 알았다면 나중에 마취하고 수술실에 들어가서 해야하는데 생후 일주일만에 처치한게 너무너무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리고 며칠 후.. 인터넷 카페에서 설소대로 수술한 것도 보험이 된다는 걸 알았어요.

바로 보험사에 연락해보니 가능하다면서 필요한 서류 넣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서류 정리해서 보내주니 이틀만에 100만원이 입금됐어요..^^

무슨 선천성~위로금이라고 하더라구요..

처치하는데는 7000원 정도 들었던거 같은데.. 저 보험들어서 이렇게 보장받기는 처음이에요.. ^^

앞으로 몇년치 납입할 보험금을 받은거라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몇십년 낼 보험금 몇천만원.. 따로 저축해놨다가 필요할때 병원비에 쓰면 돼지~ 하는 생각도 조금 있었는데..

바로 이렇게 보장을 받고보니.. 아기 보험은 하나쯤 꼭 가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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