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아기 외사시 수술(현대해상굿앤굿)

작성일 2010.02.11 14:21 | 조회 9,671 | 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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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 만 8개월 여아 (몸무게 10.2kg -_-;; / 키 73cn)

★ 수술일 : 2009년 11월 26일 오전 10시 40분

★ 병원/담당의 :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김정훈교수님

★ 사시각 : 40도

★ 수술시간 : 수술 20분 회복 30분 / 전신마취

★ 입원 : 無

★ 수술비 : 국민건강보험금 제한 약 50만원

★ 청구금액: 1,677,160원
(MRI, 검사비, 통원치료비, 입원비(검사), 수술비 모두 포함)

★ 수령금액: 1,652,680원 (특진비가 빠진듯 함)



대체로 간단한 수술이지만 세아가 너무 어린탓에 세아와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나 힘든 수술이었다.

아침 일찍 병원에 가서 당일입원센터에 접수를 하고 베드를 배정 받았다. 배드는 10배드 정도 되었는데

우린 바깥의 침대 2개 있는칸으로 배정해 달라했다.

안은 너무 답답했고 막상 수술을 받고 보면 오히려 바깥보다 안에 아이들이 많으므로 수술 후 신경이 예민한

세아에게 차라리 넓직한 의자와 TV가 있는 바깥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현명한 판단이었다.

몸무게, 키를 재고 닝겔을 맞고 김정훈 교수님이 다녀가셨다.

세아 병원을 오빠가 데리고 와서 난 이날 담당선생님을 처음 만났는데 너무 친절하게 자세히

왜 수술해야하며, 어떻게 하는지, 수술후에는 어떤지 알려주셔서 맘이 한결 편해졌다.

하지만 10시가 되어도 수술은 시작되지 않고 금식중인 세아가 많이 보채기 시작했다.

얼마나 배가 고플까. 새벽부터 금식이어서 우리 아가 많이 힘들텐데...

그때
"세아 들어갑니다. 수술실로 갈께요"


가슴이 철렁.

세아와 오빠와 함께 수술실로 들어가니 마취샘이 다시한번 어떻게 마취하는지와

수술 시 절개방법, 봉합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

너무나 차갑고 서늘한 수술실.

그리고 세아에게 전신마취제를 놓는다. 안에 들어가서 가스로 다시 마취할거라 한다...

자 - 하나. 둘. 셋. 하면 아기가 쓰러지니 머리 잘 받혀 주세요.



세아를 안고 있었는데. 주사를 놓자마자 아이가 푹. 쓰러졌다.

침대에 눞히고 수술실 안쪽으로 세아는 사라졌다.


아 - . 가슴이 먹먹하다. 답답하다. 눈물이 계속 흘렀다...



.

.

수술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고 (15분~20분) 김정훈 교수님은 수술이 너무 잘 됐다고

피도 나지 않았다고 설명을 해주신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재차 인사를 하고 회복실로 들어간 세아가 나올때 까지 30분 가량 기다렸다.

"세아어머니, 세아 깨어났어요. 곧 나오니까 이쪽으로 오세요"



오빠와 난 뛰어갔고 문 안쪽에서 의사샘이 세아를 안고 나오신다.

두 눈에 붕대가 붙여 있고 세아는 깨어났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낑낑대며 울고있다.

"세아야, 세아야 엄마야, 엄마. 엄마 여기있어...세아야 잘했어. 많이 아푸지...엄마 여기있어..."

세아가 엄마 목소리를 듣더니 더 울기 시작한다... 목에 관을 삽입했었어서 목소리가 많이 쉬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고 터질 것 같았다.

' 아기는 어린이랑 달리 겁을 모르고 보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수술 후 바로 눈을 뜨고 회복도 빨라요'

의사선생님 말대로 세아가 눈을 번쩍! 뜬다. 흰자가 빨갛다.

그래도 튼튼하고 건강한 우리 세아 2시간 뒤 금식이 끝나고 엄마 쭈쭈를 먹고는 토도 안하고 잘 소화시켰다.

그래서 맛나는 과일도 주고 쭈쭈도 더 주어 배를 채워주니 재법 놀기도 한다.

원래 예정에는 하루 입원이었지만, 상태가 너무 좋아 선생님이 퇴원해도 좋다고 하셨다.



.

.

아기들 외사시에 대한 정보가 없어 너무 걱정을 많이 했었다. 세아는 꼬챙이 빗에 눈을 찔려

강막에 상처가 났다가 갖고 있던 외사시가 밖으로 드러난 케이스다.

(사시는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알수없지만 원래 갖고 있는 것이고 언제 들어나느냐의 차이라고 한다)

원래 갖고 태어났었다는 말에. 왜인지 선천성 질환같아 자책을 많이 했었다.
(선청성 질환 보상이 되지는 않는다.)

나름 태교를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세아에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해서 며칠이고 울었었다.

의사선생님은 그런 나의 마음을 간과하고 엄마 잘못이 아니라고 잘못이 있다면

동양인으로 태어난게 잘못이라고. 임신중에 어떠한 잘못으로 인해 아기가 사시가 될 수는 없다고 말씀해 주셨다.



.

.

사시로 돌 전에 수술판정 받은 아가 엄마들. 너무 걱정안해도 된다.

난 이번을 통해 왜 사람들이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하는지 정말 체감했다.

이대목동병원과는 차원이 다르다. 의료진. 지식수준. 대처자세. 의료기기 정말 비교 자체가 안된다.

앞으로 조금이라도 아기가 이상하면 바로 서울대병원 달려오기로 했다. -_-+

그리고 가장 걱정 많이하는 전신마취. 우리 세아는 잘 견디더라... 다만 수술 후

가스를 잘 내보내야 하니 울릴수록 좋고 (눈물로 수술 후 나오는 이물질이 많이 배출된다고 한다)

재우기 보다는 많이 놀아주는게 좋다. 등의 폐 부분은 토닥토닥 두둘겨 주면 좋아하고 수분을 많이 먹여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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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금 수령 TIP

- 병원을 몇번 옮기든 상관없다. 다만 전 병원의 소견서가 필요하다.
- 당일 비용은 30만원까지. 입원비용은 제한이 없다. 따라서 여러 검사를 할 때
하루 당일 입원하여 진행하면 모든 검사비를 청구할 수 있다.
- 수술에 따른 위로금 1백만원은 해당사항이 없다.
- 특진 검사비 3000원정도는 매회 빠지는 것 같다.
- 한 가지 사고에 대해 보상되는 제한 건수가 있으니 모두 치료하고 난 후
비용이 많이 청구된 순으로 한꺼번에 추려 청구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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