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에 첫 아이를 출산한 초보엄마입니다.
1월~2월초에 같은 회사 여직원 남편이 보험업을 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태아보험은 가입해야하는줄로만 알고 가입을 했었습니다.
다달이 5만원정도씩 납부하는데 비싼거 같기도 했지만 아는 사람을 통해서 넣었던지라 그냥 말 그대로 보험이다 라고 생각하고 자동이체 해놨었지요..
애를 낳고나니 아무래도 첫애라 조금이라도 기침하고 아프다 싶으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더군다나 8월중순쯤 태어났더니 9월경 서늘한 바람이 불때되니 걱정이 서서히 되더군요..
사정으로 모유를 한달밖에 못먹여서 더더욱 그랬군요..
아니나다를까 10월 중순쯤 일하러 갈 준비를 하느라 안쓰러운 50~60일된 아기를 어린이집에 잠깐씩 맡기는데..
슬슬 감기증상이 오더라구요..
아직 어린아이라 누워만 있다보니깐 중이염까지 와서 한 2주 정도 치료하느라 애가 고생했지요..
그러면서 한달에 한번꼴로 감기가 오는데..그때까진 그래도 병원만 다니면 치료되니깐 왔다갔다하면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애들은 크면서 장염, 입원을 다 겪는다고 말은 들었지만 설마 했는데..
12월 24일 멋지게 뒤집기를 한 그 다음날부터 숨소리가 안좋아서 병원을 갔다가 약을 타고 주말을 어찌저찌 보냈는데..월요일 새벽부터 상태가 안좋아져서 바로 아침되자마자 병원갔더니 세기관지염이라고 폐렴이 오려한다고 바로 입원하라고 하더라구요..
애는 열이나면서 축 늘어져서 덜컥 무서운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보험 들어놨던게 생각나서 보험설계사분께 전화했더니 일당으로 입원비 충당이 가능하니 입원되고 전화주시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여러사람이 방을 쓰면 아픈애가 어떨지 몰라서 다행히 2인실에 다른 사람이 없는 곳으로 입원했지요..
입원해 링거 맞자마자 언제 아픈애였냐는듯이 방긋방긋 웃는데 그제서야 놀란 마음이 가라앉더군요..
처음으로 맞는 새해를 병원에서 맞이했지만 일주일만에 나았다고 퇴원하라는데 어찌나 기쁘던지..
퇴원하면서 보험관련 서류를 챙겨와서 보험사에 넘기고 일상생활로 접어들고 있었는데..
서류 넘기고 이틀지났나 보험사에서 보험금 들어왔다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저희 병원비가 35만원정도 나왔던거 같은데..보험사에서 받은 금액이 60만원이 넘었으니 다 결제하고도 남았습니다. 애가 아픈것도 힘들지만 돈걱정하게되면 더 힘들거 같은데..이번에 금액 받으면서 어찌나 뿌듯하던지..
그동안 보험 잘 넣어뒀단 생각 하나도 안했는데..이번에 톡톡히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저희 동생이 올 3월에 애를 낳는데..이번에 보험금타고 동생한테도 자랑했지요..보험 잘 들어놔야한다고..
그러고보니 작성하면서 생각해보니깐 보험 넣게 도와준 회사 여직원한테 맛있는거 하나 안사줬네요..
이 기회에 맛있는거 사주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