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입장에서 본 보험가입시 도움되는 사항 & 사례(구토 및 소변 감염, 황달, 중이염)
작성일 2010.02.18 16:34
| 조회 4,097 | 유성엄마
0
보험가입시 유의하면 도움 되는 것들(저와 제 주변 알뜰 친구들 경우 종합)
1. 주변에 많이 물어보시고 가입률 높은 보험을 챙겨보세요.
가입률 높은 보험도 같은 보험명이라도 사이트별로, 박람회별로 보장 내용과 가격이 조금씩 다 다릅니다. 여기저기 꼼꼼하게 내용과 가격비교 꼭 해보세요. 엄마가 발품을 많이 팔면 좀 더 좋은 조건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2. 생명보험과 화재보험 하나씩 들어 놓으시면 좋아요.
기본적으로 화재는 꼭 들어 놓으셔야 자잘하게 실제로 쓴 돈 거의 다 받으실 수 있어요. 대부분 아가들이 아프면 신생아나 아주 어린 아이들은 동네병원보다 큰병원에 가시는 경우가 더 많으니 본인공제액 조금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다 받을 수 있답니다.
생명은 혹시 모를 소소한 병이 아닌 병으로 병원에 입원을 한다거나 했을 때 화재와 함께 도움 받을 수 있어서 좋아요.
하지만 둘 중 꼭 하나만을 들어야 한다면 화재보험을 추천합니다. 일단은 쓴돈 받는 게 중요하니까요. 신생아특약이나 입원특약사항 고려해서 가입하심 좋아요.
또, 비슷한 보험을 무조건 많이 드는 것은 좋지 않아요. 다 비례보상"(비슷한 보험[화재보험을 2~3개 든다던지]을 들어서 보험혜택이 같을경우 어떤 병으로 100만원 치료비가 나왔을 시에 양쪽 보험사에서 다 100만원씩 주는게 아니라 반반씩 50만원씩만 주는거래요)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보험 드시기 전에 비례보상부분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시고 겹치지 않게 효율적인 보험을 드시면 좋겠어요.
3. 만기환급 또는 순수보장형 어떤 것으로?
제가 듣기로는 화재보험은 지속적으로 아기가 병원에 갈때마다 대부분의 금액을 다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만기때 환급받는 금액이 별로 많지 않아요. 이 부분분도 고려하셔서 어떤걸 드는게 이점이 많은지 확인해보세요.
4. 가입은 미리미리.
어차피 10년을 넣던 20년을 넣던 보험료 납입하는 기간은 같습니다.
그렇다면 기왕이면 빨리 가입하시는게 좋아요. 그래야 조산을 한다거나 해서 아기가 일찍 인큐베이터에 들어간다 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정상37주~40주에 분만 후 인큐베이터 들어가는 비용과, 37주 이전에 태어나서 인큐베이터 들어가는 비용은 현격한 차이가 납니다. 저 있던 병원에서는 36주 이전에 태어나 인큐베이터 사용할 시엔 한달에 거의 1000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들었어요.
필요하다면 태아보험은 미리미리 들어 놓으세요.
5. 사은품 챙기기
같은 보험에 보장내용과 가격이 같다면 마지막으로 비교하실 내용은 사은품인 것 같아요. 기왕이면 내가 아직 준비 못한 사은품을 주는 쪽을 선택하시는게 낫겠죠? 혹시라도 박람회나 직접방문을 통해 상담을 들을시 사은품을 진열해 놓은 경우가 있는데, 상담원에게 다른 사은품은 없는지 여쭤보세요. 다른 사은품 고를 수 있도록 사이트 등을 안내해 준답니다.
6. 보험 수령시 필요한 것들
아가 병원비로 쓴 영수증들은 따로 모아두시는게 좋아요. 혹시 나중에 깜빡하고 잊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큰 병원에 다녀 오셨다면 입원 같은 경우에는 상세하게 나온 세부내역서를 2부정도는 꼭 미리 떼어 놓으셔야 해요. 그래야 보험사에서 요청할 경우 두 번 걸음 안하신답니다. 어쨌든 보험사는 돈을 많이 주기보다는 적게 주는걸 원하기 때문에 세세하게 따져서 주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만큼 무슨약을 무슨주사를 썼는지까지 꼼꼼하게 따지더라구요.
보험금 수령하기 위해 자료를 보낼시엔 그냥 보내지 마시고 꼭 보험사 상담원에게 전화해서 무슨무슨 자료가 필요한지 꼼꼼하게 적어서 준비해 보내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혹시 박람회 등을 통해 가입한 지정상담원이 있다면 혼자 서류 그냥 보내지 마시고 미리 상담원에게 보내서 확인 후 보내시는게 좋아요. 보험금 수령액이 조금 올라갈 수 도 있다고 하네요. 우리는 미쳐 빼먹을 수 있는 부분들을 챙겨줄 수도 있다 하더라구요.
지금부터는 제 사례입니다.
1. 작성사례: 구토 및 소변으로 인한 감염, 중이염, 황달
건강한 아가를 낳았다는 기쁨도 잠시, 병원에서 퇴원 후 조리원으로 옮긴지 하루만에 아기가 계속 먹기만 하면 분수처럼 몇차례 뿜어 냈어요. 조리원에서는 그냥 게워내듯이 토하는게 아니라 분수처럼 뿜어내는 것도 문제인데다 토사에 녹색 담즙이 섞여 나온다며 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큰 병원으로 갈 것을 권유했어요.
이때까지 몰랐었어요. 신생아는 어디 아프면 그냥 진료 받을 수 있는게 아니라 무조건 입원해야 한다는걸.
결국 2주동안 인큐베이터 안에서 토하는 원인과 담즙이 나오는 원인을 알아야 한다고 해서 몇일간 금식하며 수액만 맞다가 조금먹고 검사, 엑스레이에 초음파검사에 혈액검사 모든 검사등을 몇일에 걸쳐 또 하고 또하고 했어요.그런데 퇴원할때까지도 특별한 병명은 안나오더라구요. 결국은 소변으로 인한 감염으로 토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사이 중이염에 황달 걸렸구요, 중이염은 아이들 대부분 눈,코, 입, 귀 한꺼번에 연결되서 아프다고 해요. 그래서 중이염도 함께 왔다 하더라구요. 황달도 그냥 황달만 있는건 아니더군요. 수치로 따져요. 모든 아이들은 대부분 다 황달에 걸리는데 수치가 높을 경우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더군요. 중이염과 황달 다 퇴원 전에 나았구요. 여하튼, 보름 입원하고 퇴원했어요.
전 임신 15주 쯤에 태아 보험 두군데 가입했었어요. (동양꿈나무보장보험/ 현대해상굿앤굿태아보험)
퇴원하면서 원무과에 갔더니 병원비가 200만원도 넘게 나왔더라구요.
그냥 언젠가는 쓰려니 하고 들어놨던 보험 덕분에 다행이 다 커버 되구 십만원정도 남았어요. 전 입원 특약도 들어놨었는데 신생아 4인실 입원했더니 일반실이 아니라 입원비가 전액 지급 되지는 않았지만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미리 태아 보험 들었던건 정말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미리 준비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2. 작성사례: 급성신우염(친구사례)
제 친구와 제 아기는 몇개월 차이가 납니다. 제 아기가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제 친구 아기도 입원을 했어요. 퇴원 후 서로 통화를 하는데 친구가 그러더군요. 입원실도 일반실 아니라 돈 다 못받았고 치료비는 아예 보상 못받았다고. 전 태아 보험 들어 놓으면 모든 병 전부다 보험 혜택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보험사들이 정해놓은 수많은 병중에 보험 못받는 병들도 있더라구요. 제 친구 말로는 보험사에서 아기 비뇨기 쪽은 안된다고 했다더라구요. 가입하시는 어머님들도 참고하세요.
아기가 아파서 병원에 가본 엄마들은 알거예요. 내 자식이 인큐베이터 안에서 우는데 안아주지도 못하는 심정. 아기가 물론 안아파서 항상 건강하게 웃는 모습만 내 곁에서 보여준다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아가를 위한 보험 한두개쯤은 꼭 들어 놓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별로 알찬 후기는 아니었지만, 보험을 가입하려고 하는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음 합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