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인후염으로 3일 입원!!! 보험금이 더 나왔어요!!

작성일 2010.02.28 12:21 | 조회 4,601 | 또롱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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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을때 태아보험 들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뤄지다가 신생아일때 맘스다이어리 통해서 보험 가입했어요
예쁜 변기의자랑 맘스다이어리 1권 출판권 선물로 받고 좋아라 했었죠 ^^
보험금 매번 내면서도 솔직히 보험금 탈일 없길 바라는게 엄마맘이겠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위사람들 다 들으니까 나도 하나 든다.. 하는 생각으로 가입한 거였거든요.

작은 감기, 설사로 병원다닌적은 있었지만 보험금 탈 조건은 안되서 보험금 받을일이 있겠어? 하고 지냈어요.
그러다 일이 터졌죠.
저희 시댁은 전라남도 장흥이에요
평소에도 왕복 8시간 거리인데 명절에는 엄청나죠..
아기가 아주 어릴때는 못가다가 지난 추석에는 돌도 한달전이고 안갈수 없어서 만반의 준비를 해서 떠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내려갈때만 10시간 걸렸어요
아기 밤잠 잘때 조심스레 안고 떠났는데 역시나 불편했는지 2시간만에 깨서 8시간동안 울고 짜고 울고짜고... 저도 같이 울면서 갔습니다.
시골에 도착해서 하루 잘 지내는가 했더니 열이 좀 나는거에요
37.5도..
괜찮겠지
옷 내복만 입히고 추이를 지켜봤는데 39도까지 오르는겁니다..
울면서 1339 전화해서 근처 병원 찾아서 아기를 싸매고 응급실로 갔습니다.
응급실에서 약처방 받고 다시 시골집으로.. 이거리만 해도 왕복으로 세시간.. 워낙 시골이거든요
다시 와서 약 먹이고 열내려서 재우며 또 열이 39도까지 오르고...
울면서 또 응급실로..
그 시골에서 병원을 바꿔가면서 그날밤만 응급실 3번을 갔어요
결국 아침녘에 근처에 제일큰 광주기독병원을 찾아가서 입원시켰어요
원인불명의 급성인후염이라고 하시더군요
그 작은몸에 피를 뽑아서 피검사에 혈관주사 놓고.. 어른도 혈관찾을때 아프잖아요..
가슴이 미어지는것 같았어요
솔직히 입원비, 응급실비 같은건 생각할 여력이 안되더라구요
열이 많이 나서 축 늘어지고 온갖 검사에 링거까지 꼽느라고 돌도 안된것이 많이 힘들었겠지만 일단 병원에 입원하니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서울집에서 친정엄마도 기차타고 달려내려오시고..
정말 죄송한 일이죠 ㅡㅡ

엄마가 오고 안심이 되니 보험 생각이 났어요.
보험사에 연락을 해서 이것저것 문의하니 당연히 보험금 받을수 있다고 하시면서 서류랑 절차를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냥 얘기듣기로 보험은 정말 사고가 발생하면 이런저런 핑계로 돈 안준다는 막연한 선입관만 가지고 있었는데 마음이 놓였어요
아기도 회복해서 입원 4일째 되는날 서울로 올라왔어요

보험사에 연락해서 서류 보내고...
친절하시고 다 좋은데 서류확인하는 절차가 좀 불편하더군요
팩스상태가 안 좋다고 3번이나 다시 보냈거든요
솔직히 집에 팩스있는 사람 아니면 팩스 많이 보내기 번거롭잖아요
다행히 잘 전달돼서 다음날 바로 보험금 입금됐어요
입원비랑 응급실비 다 합쳐서 든 돈보다 약정되 있는 금액이 많았는지 쓴돈보다 더 많이 들어왔어요
기분은 좋았지만 다시 보험금 탈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건강하고 무탈하게 크는게 정말 제일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꼈거든요
그게 안된다면 어린이 보험 하나 정도는 꼭 가지고 있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엄마 글 잘 쓰라고 쌔근쌔근 낮잠 잘 자주고 있는 우리 아들
LIG 어린이 보험에서 나온 보험금으로 장난감도 사줬어요
이번 기회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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