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듀플로]피트스탑과 메이터 못다한 이야기

작성일 2011.06.06 00:22 | 조회 3,056 | 승빈이맘 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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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동안 매일매일 쉬지 않고 참 신나게도 놀았다.  이런것도 만들어보고 저런것도 만들어보고.. 회전하는 팔 같은 것은 아직 혼자 잘 못만들지만 엄마가 도와줘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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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가지고 놀면서 느꼈던 점들보다 계속 가지고 놀다보니 다른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어 덧붙이려고 한다. 

 

우선, 피트스탑을 맞추고 나서 차가 전복되거나 앞으로 잘 안나가던 건.....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만들어진 폭신한 놀이방 매트위에서 레고를 가지고 놀았기 때문이었다.  매끄러운 마루바닥에서는 엄청 잘 미끌어져 내려간다.  가지고 노는 재미가 한층 더해진다.  연휴에 여행갈때도 가지고 갔었는데 돗자리 펴놓고 노는데서도 역시 맞추기가 쉽지 않다.  기초공사 부분에 중간중간 빈부분도 있고 해서, 이 피트스탑 레고는 매끄러운 바닥에서 가지고 놀 때 그 진가가 발휘된다. 

 

메이터의 대포.
아~~ 이거 정말 신기했다.  내 손바닥을 향해 발사! 해보았는데 안아픈 것이다.  동글동글하고 중간에 구멍이 슝슝 뚤려있어서 더 안아프게 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것도 역시 야외에서 레고놀이 하고 놀기에는 부적절하다.  발사체 2개 중에 한개를 잃어버린 것 같아서 너무 속상했다. ㅠ.ㅠ  43개월 우리 아이는 통을 향해서 쏘거나 과녁을 향해서만 쏘라고 하면 곧잘 하는데 30개월 친구 아들은.....조준 및 발사가 제어가 잘 안되었다. ㅠ.ㅠ  그래서 자꾸 밖으로 가지고나가서 쏘고 하더니..어디로 갔는지 아흑. ㅠ.ㅠ  그래서 메이터는 실내 놀이용으로 당첨! 낙찰! 하지만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고 친구 아들도 어찌나 어찌나 어찌나 좋아하던지...- 메이터 뿐 아니고 프란체스카와 맥퀸도 아주 옆구리에 끼고 다니더만.....이런 레고 정말 처음이야~ 하는 눈빛으로 ^^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졸지에 같이 체험단이 되어버린 그 집!
이거 너무 좋다고 당장 사야겠다고 했다.  워낙에 아들내미들은 쪼맨한 녀석들도 남자라고...차라면 안좋아하는 아이가 없으니 딱 좋은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다음은 레고 박스에 대한 고찰.

체험후기도 써야하고 바쁘지만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여행계획이라서 목요일에 외갓집 들러 대전-무주에서 놀고 일요일에 올라올 일정에 피트스탑도 동행하기로 했다.  앗 그런데 이게 무슨 일...아끼는 레고 상자를 할머니가 아이가 수납하기에 너무 어렵다면서 가위로 열심히 오려서 개조를 해 놓은 것이었다.  괜히 애봐주시느라 정말 수고 많은 할머니한테 짜증내고 투명테이프 사다가 다시 붙이는 쌩쑈도 하면서 레고상자에 대해서 이참에 한번 짚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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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의 문제의 무허가 개조된 레고박스.  아이디어 자체는 나도 생각하고 있던 것인데 자르기 아까워서 고민고민 하고 이사람 저사람 레고를 어떻게 수납하는지 물어보고 있었는데....발빠른 울엄마가.. ㅠ.ㅠ 이렇게 해 놓으셨다.  잉잉..흑흑..찢어지기가 쉽게 되어 잇어서 전부 투명테잎으로 다시 감았다.  당췌...저 길쭉한 상자에는 아이가 담기가 넘 어려워 보이셨다고 한다.  일리가 백번 있는 말씀이다.  레고상자에는 견본 같은게 많이 나오기 때문에 바쁜 정비소도 다른 블럭들과 같이 보관하지만 상자는 버리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그냥 접어서. (그 사진이 빠졌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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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일반적인 레고상자의 모습인데...옆에 좁은 쪽이 보통 개봉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저기로 다시 넣기란 쉽지 않다. 아이도 엄마도 모두 깔끔 차분하여 잘 정리한다 하더라도 넣고 뺄때 이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블럭이 서로 많이 부딪히고...아무래도 좀 더 닳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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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플로를 사주는 많은 부모들이 선호하는 형태.  이형태가 아니면 어떤 집에서는 발에 밟히는게 레고블럭이라 아주 애물단지라 버리고 싶어 죽겠다는 부모도 있었다. ㅋㅋ  - 결국 이 안에 있던 것들을 비우고 이번 여행에는 여기에 피트스탑과 메이터와 남는 공간에는 원래 있던 블럭 일부를 넣어 갔다.  피트스탑이나 메이터처럼 단품의 형태로 나오는 것들을 매번 이런 상자에 담으면 또 이런 상자가 넘쳐나게 될 것이니 그것도 답은 아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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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형태는 이거다.  이것은 내가 가지고 놀던..우리집에서 엄마레고라 불리는 세트인데 어른용이니만큼 책에 63가지의 동물들 샘플이 나와있는 아주 즐거운 세트이다.  가격도 싸진 않았지만 - 사실 피트스탑보다는 싸다. - 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직 혼자 맞출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지만 툭하면 내놓고 책 넘겨가며 만들어내라 한다.  레고의 정교함도 좋지만 이 박스의 형태가 너무 맘에 든다.  좁은쪽으로 개봉했지만 안에 속상자가 하나 있어서 담아놓고 편리하게 블럭도 찾고 조립도 할 수 있다.  사실 이게 우리집의 첫 레고세트였는데..그 이후로 사는 것들은 듀플로건 일반레고건 저런 형태로 박스가 되어 있는게 하나도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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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위의 레고상자를 응용하여 적당한 크기의 속상자를 하나 넣어서 보관하는 방법이다.  용케도 집에 굴러다니는 퍼즐 상자들이 잘 들어맞아서 몇개는 그렇게 담아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 상자 모양도 다양한 세트들은 제조국도 상자모양만큼이나 다양했다.  원래 레고의 제조국이 여러곳이라고 하고 한국은 생겼다 없어졌고 중국은 최근에 생긴 것 같은데 레고의 정교한 품질은 어디에서 만든 것이나 동일한 듯 했다.  상자모양은 다르지만서도.....

디자이너셋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연두색 박스가 있는 듀플로는 헝가리산, 아틀란티스 시리즈는 덴마크산, 그리고 이번에 온 최신모델 피트스탑과 메이터는 중국산이었다.

사실은 다섯살난 아이는 세트별로 잘 나누어서 보관하지도 못하고 해서 이 수납상자란게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피트스탑의 상자에는 너댓가지의 예시들이 나오는데 그런게 책속에 있다면 책만 놔두고 상자를 버리기가 쪼끔은 더 쉬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 아이들은 또 만들고 싶은대로 만드는게 그나름대로 의미있고 좋은 듯 하니 책은 없어도 될 수도 있지만....암튼 이 상자는 괜히 고민 많이 하게 하고 엄마한테 짜증나게 해서 좀 얄미운 껀이었다. 

역시............레고 수납은 일반과 듀플로로만 구별하여 큰 박스에 다 섞어 놓는게 답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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