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문제네요...

작성일 2011.06.14 20:35 | 조회 2,4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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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할때는 그래도 상황이 이렇게 나쁘지 않았어요.

신랑이랑 저랑 월급이 비슷비슷 했지요.

그래봐야 신랑 160 저 160...

그런데 아이 갖고 제가 조산기로 회사를 그만두면서부터 상황이 심각하더라고요.

처음엔 그래도 좀 괜찮았는데...

신랑회사가 툭하면 월급 밀리고, 툭하면 월급안나오고...

피말리고 피말리면서 월급을 주더군요.

아까운 연체료 엄청 붙어버리고요...

나중에는 이게 제날짜가 아니라 그 다음달 10일즈음에 넣어주더군요.

(원래는 25일쯤 줘야되는 월급을 15일 정도 다음에 주는거)

15일 차이 크더군요. 연체료에 뭐에 붙어버리니 그냥 똑같이 생활하는데도 돈이 밀리고...

결국 눈덩이처럼 불어서...

카드회사에서 독촉전화오고...제가 결혼하기전부터 넣었던 10만원짜리 적금 해약됬어요.

관리비도 3달께 밀렸는데..이번월급 겨~우들어와서 겨우 막고...

 

너무 화가나서 2주전부터 신랑하고 싸웠지요...

이 상황에 당신 너무 안일하다고...

이 전부터 이 회사 맘에들지 않아서 제발 좀 옮기라고 해도...

이 바보같은 남자는 옮길려고 생각조차 안하다가...

얼마전에 알았어요...

7월에 회사 문 닫는다더군요...

자기가 무슨 사장도 아니고..일게 사원이..더구나 4년 일했는데도 월급은 180.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저녁 8시 넘어야 들어오고...

휴일도 가끔 출근하고...휴가비 경조사비 이런거도 없고...보너스 인센티브 전혀없고...

그렇게 옮기랄때는 제 말을 귀등으로도 안듣더니..

문 닫는다는데도 답답한 행동 하고 있습니다...

 

7월에 회사 문 닫으면 8월까지는 인수인계를 해줘야한다네요?

그때까지 회사에서 자길 붙잡았는데 자기는 7월까지만 하고 나오겠다고 이야기 했다고...

자기 참 잘했지 않느냐는데...

이사람 멱살 잡을번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가 살려면 지금 당신 멍청하게 행동하면 안된다고...

지금이라도 시간내서 면접보러다니고...바로 다른회사 다니는걸로 해야지...

지금 당신하는거보면 얼른 취업되지도 않을거 같구만 대체 무슨 생각으로 하는거냐고 화를냈죠.

그랬더니..지가기 8월까지 회사에서 잡은거 7월까지 하겠다고 했으니 7월까진 다니겠답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겠답니다....

이사람 진짜 제 자식같으면 두들겨 패서라도 정신차리라고 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제가 낼 당장이라도 면접보러 일 구하겠다고 하니...

기다려보랍니다...

저만 이렇게 상황 급급한건가요? 아님 이사람이 제정신이 아닌건가요?

 

이 상황에 시댁에선 웨저렇게 전화를 해대는걸까요.

이 상황에 정말 시댁에도 못할소리 할거같아서 전화 일브러 안받는데...

하루에 4통씩은 오는거같네요...

울 부모님하고도 이렇게 전화 안하는데 말이예요...

진짜 다 두고 도망가버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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