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 3년차인데요. 시댁과는 10분거리에 살아요. 시엄마는 혼자 사시고요. 물론 함께살면 좋겠지만 전 결혼전부터 따로 분가를 원했고요.신랑도 동의했죠. 그래도 결혼초 3개월은 시댁에서 살었어요. 그대 얘기하면 ㅎㅎ 신랑이랑 결혼한게 아니고 제가 모자사이에서 방해꾼 같은 느낌 ...ㅠㅠ
밥먹을때 신랑은 엄마 숟가락에 반찬올려주고, 시엄마는 제가 한음식이 이렇다 저렇다 툴툴..
하여튼 시엄마는 듣기싫은 말을 왜계속 반복 하는지 모르겠어요.
3개월후 분가했고, 거리가 가까워도 일단 맘은 편했죠. 그런데 신랑은 매일같이 퇴근하면 시엄마한테 가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이해했죠. 혼자계시니깐 걱정인가부다하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화가나더라고요. 정작 집에와서 저랑 얘기하고 얼굴볼시간이 없더라고요.
집에 들어와서 씻고, 컴퓨터하고, tv좀 보면 잘시간이고, 그래서 제가 매일같이 시엄마한테 가야하냐
일주일에 2-3번 가면 안돼냐, 그랬더니 제가 시엄마랑 자기랑 이간질 할려고 한다나요. 엄마를 하루라도 안보면 불안해 하는것 같아요.엄마집에 들려서 엄마없으면 온동네를 다 뒤지고 다니더라고요.
자기는 엄마 죽으면 따로 죽을거라나 뭐라나..하여튼 시엄마때문에 많이 싸우게 되더라고요.
시엄마 생일은 한달전부터 저한테 얘기해요. 어떻게 해줄까??하고 고민하더라고요. 그런데 정작
제 생일은 결혼내내 한번도 기억해주지 안더라고요.정말 넘넘 속상해서..
남들은 효자라고 하는데 전 힘드네요.
제가 속상하다고 하면 제가 이상하다고 하네요. 제가 속이 넘 좁다고 ...
에궁 그냥 포기하고 살면 속이나 편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