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가는 3개월째..
남편은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는 시댁 부모님과 함께 음식장사를 하겠다며 지금 쉬고 있어요
저랑 별 상의없이 그냥 일하기 힘들다며 따박따박 나오는 월급보다 자기 하고싶은 거 하고 살겠대요..
친정에서 아가랑 좀 쉬고 있을떄 그런 청천벽력같은 얘길 듣고 집에 와있는 지금...
애기 아빠가 그게 할 일입니까
투잡을 뛰어도 모자랄 판에 잘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그것도 자본금 하나없이 장사를 한다고...시댁도 마찬가지 돈한푼 없이 대출금 갚으면서 그날벌어 그날먹는 냉면장사를 합니다..
친정엄마가 없는 집에 시집간다고 극구 반대했던 결혼이라 엄마한테는 일그만뒀다고 말도 못하고 속이 문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
친정에서 편히 있다 올라와서 혼자 애길 보려니 너무 힘이 듭니다.
헌데 빨래,청소,밥하기, 설거지까지 아무것도 하려 하지 않아요.
그러면서 말이나 못하면 밉지라도 않죠, 제가 하는 말엔 사사건건 다 시비고 다 토달고..정말 미칠지경이에요
얼마나 욱욱 하는지 애기보는 앞에서 더이상 큰소리치기 싫어 제가 늘 참곤 합니다
이러다 나중에 화병 생길까 무서워요
이제 나이 27살이고 남편은 26입니다
철이 없어서 그런건지..
제가 그렇게 힘들다고 했는데도 자기는 1시간 반가량 떨어진 시댁일이 바빠서 도와줘야 한다며 아침에 가버렸습니다.
그러곤 전화와서 장사가 바빠서 저녁일까지 도와주고 늦게 온답니다.
정말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남편과 결혼한게 후회되고 또 후회됩니다.
친정엄마 말듣고 결혼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배운집, 좋은집에 선들어왔을때 선을 봤었어야 헀는데..가난한집에 들어와서 이렇게 하고 싶은것도 못하고 먹고 싶은거 못먹고, 그렇다고 살갑게 말한마디 정답게 하며 챙겨주지도 않고,,,뭐하나 사면 돈많이 쓴다고 사치스럽다고만 생각하고...
정말 힘이 많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